- 남남, 여여 커플 눈에 띄네

로드무비 시사회장 동성애 커플들 영화 관람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는 것을 젊은이들의 당연한 데이트 코스. 흔히들 연인하면 남녀커플을 떠올리는 것이 당연하나 요즘 <로드무비>의 시사회장에 가면 '남녀' 커플 외에도 '남남', '여여' 의 동성애자 커플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파격적 동성애 멜로인 <로드무비>는 버디친구, 친구사이, 이반시티등의 동성애 사이트와 시사회 이벤트를 개최한 결과 이들 사이트의 회원들이 연인과 함께 시사회장에 영화를 관람하러 모여드는 것.

동성애자들 " 슬픈 사랑이야기의 동성애 멜로' 반겨, 화장실 섹스씬등에 대한 불만 표시
이성애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와 그 동성애자를 사랑하는 한 여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인 <로드무비>를 본 이들은 '동성애를 아픈 사랑으로 그린 영화가 나와서 반갑다. 동성애자들의 사랑도 일반들과 다르지 않음을 이해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대체로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동성애자들은 주인공 대식(황정민)이 화장실에서 벌이는 섹스씬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동성애자들을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 것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성애자인 감독의 편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사회장에 온 동성애자 커플들은 대식이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등의 슬픈 장면에서는 연인 어깨에 서로 기대거나 간혹 눈물을 훔쳐내기도 하며,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영화에 대해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몇몇 커플들은 어깨동무를 하거나 팔짱을 끼고 극장 문을 나서기도 했다.

로드무비 홈페이지, 다음 까테 개설후 단기 최고 가입률, 영화에 대한 관심 고조
현재 로드무비 홈페이지와 다음 의 로드무비 까페에는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들어와 이 영화에 대한 고조된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 이다.그 덕분인지 다음의 로드무비 까페는 현재 회원이 2400명에 달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개설이후 단기 최고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가문의 영광 2600명: 개설기간 고려하면 로드무비가 1위)

<로드무비>는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 바로 그 동성애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고 있는 멜로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YMCA야구단]의 순진 무구한 드러머, 의 포수역을 맡은 황정민이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의 역할을 맡았다. 그 외에도 처음으로 스크린 연기에 도전하는 정찬과 <아이러브유>의 서린이 도발적인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개봉은 10월 18일 [로드무비]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