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개봉한 <고양이를 부탁해>는 전국 집객 36,121명을 기록한 후 이미 막을 내렸지만 관객들의 힘으로 다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1월 9일,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살리기 인천시민모임'이 결성되는 등, 인천에서의 <고양이…> 재상영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과 여론이 본격화되자 [인천CGV14]에서 오는 11월 30일부터 상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는 영화제 수상 성과를 기념하며 재개봉했던 <춘향뎐>, <강원도의 힘> 등의 경우와는 달리 관객들의 힘으로 재개봉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살리기 인천시민모임'은 이 같은 극장 측의 결정을 듣고 이제서야 인천에 대형 멀티플렉스관이 들어선 의의가 서게 되었다며 환영을 뜻을 밝혔다. 이 모임은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한다는 의의로 들어선 멀티플렉스관들이 흥행작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흥행성적이 나쁜 영화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관람기회마저 보장하지 않고 내려버리는 현실 속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해왔다. 애초 재개봉 여론을 전반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준비해왔던 11월 20일 '<고양이를 부탁해> 인천시민시사회'는 이 같은 '재개봉 결정 소식'으로 그간의 성과를 알리고 자축하는 의미와 <고양이를 부탁해>의 재개봉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었다. 이 행사는 광범위하게 인천 시민들에게 <고양이를 부탁해>를 알리는 자리로 기획되었으며 지난 11월 20일(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500여 명의 인천시민과 함께 하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뉴커런츠 부문 공식 초청된 <고양이를 부탁해>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물론 국내외 영화제 관계자들의 관심이 초점이 되었으며, 더불어 '<고양이를 부탁해> 살리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
부산지역에서의 재개봉 문제도 극장과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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