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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없는 세상에 원칙으로 맞서는 수학과 교수, 김경호

"다 법을 안 지켜서 문제가 되는 거지,
법은 아름다운 겁니다."

우리 시대의 페르소나, 안성기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해 최고의 아역 배우로 전성기를 누린 안성기. 1980년대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그는 임권택, 배창호, 정지영, 강우석, 이준익 등 한국 영화 대표 감독들의 페르소나로 분해 시대를 대변해왔다. 사회 참여적인 영화 속에서 그의 캐릭터는 늘 약자의 편에서 대중들과 호흡해왔다.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가 좋았고, 법정에서 판결을 좋게 받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근본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양심적인 캐릭터에 신선함과 흥미를 느꼈다"며 이 영화의 주연으로 나선 이유를 밝힌 안성기는 고집스럽고 깐깐한 교수 '김경호'로 변신해 그의 연기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 1952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 학사

[영화]
2012년 [현의 노래] [페이스 메이커] [부러진 화살]
2011년 [7광구] [써니](과거 사진 특별출연) [바보야](내레이션)
2010년 [페어러브]
2008년 [신기전] [마이 뉴 파트너]
2007년 [화려한 휴가]
2006년 [라디오 스타] [한반도] [묵공]
2005년 [형사]
2004년 [양아치어조](나레이션) [아라한장풍대작전]
2003년 [실미도]
2002년 [취화선] [마리이야기](목소리출연) [피아노 치는 대통령]
2001년 [흑수선] [무사]
2000년 [킬리만자로] [구멍]
1999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1998년 [퇴마록] [이방인]
1995년 [영원한 제국]
1994년 [태백산맥]
1993년 [투캅스] [그 섬에 가고 싶다]
1992년 [하얀 전쟁] [그대안의 블루]
1991년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1990년 [철수와 만수] [남부군] [꿈]
1988년 [개그맨] [성공시대]
1987년 [안녕하세요 하나님] [기쁜 우리 젊은날]
1986년 [겨울 나그네] [황진이]
1985년 [고래사냥2]
1984년 [고래사냥]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1982년 [꼬방동네사람들]
1980년 [바람불어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