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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술에 입술 비빈 뇬 니가 첨이야. -_-^
책 . 임 . 져 ."

"지랄하네~ 니 쌍판은 어떻고~ 꺼져.. 쏠린다 병신아"

학교게시판에 올려진 난데없는 악성 게시물에 겁없이 리플을 단 정의의 소녀 예원(정다빈 분), 그 후로부터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지은성'이라는 놈의 항의 전화에 시달리게 된 예원은 친구 경원으로부터 '그 놈'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되는데... 그녀를 잡으러 온 은성 무리를 피해 담탱이(?) 몰래 담을 넘던 예원, 벌처럼 날아 나비처럼……… 착지한 곳은 다름 아닌 그놈의 입술이었으니...

"죽을래?... 너 깡 세다.. 너 머 되냐?"

예원의 리플을 보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는 지은성(송승헌 분). 은성은 근처 상고 4대 천왕 '짱'으로 일대 여학생들에게는 우상이자 두려움의 존재.
예원을 잡기 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성은 벌처럼 날아 드는 예원에게 얼떨결에 입술을 빼앗기고... "내 입술에 입술 부빈 뇬은 니가 처음"이라며 믿거나 말거나 협박과 함께 "넌 이제 내 마누라!"라며 무서운 프로포즈를 하는데...

싫지 않은 그놈의 프로포즈, 하지만 꽃다운 나이에 웬 결혼?
농담이겠지… 넘겨 버린 그 놈의 엉뚱한 프로포즈! 하지만 바로 그날 밤부터 그놈의 프로포즈는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각색 · 감독 : 이환경

서울예술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이환경 감독은, 여러 단편 영화 작업을 해오면서 장편 영화 연출의 꿈을 향해 천천히, 하지만 단단히 길을 닦아왔다.

이환경 감독은 대학 재학시절에 작업한 단편 영화에서부터 이미 코미디 쪽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련된 감각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아왔으며, 최근까지 MBC 무비스 영화제작기획 PD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제의 인터넷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 영화 제작 의뢰를 받고는 책을 받은 그날 밤을 새워 두 권 분량의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고 한다.

"요즘 어린 친구들의 생각을 직접 듣는 것보다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어서 놀라웠다"고 말한 이환경 감독은, "이 영화는 10대들의 이야기이지만 절대 10대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에 그 시절을 지냈던 사람들에게 10대 시절에만 느낄 수 있었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예전과는 또 달라진 요즘 아이들의 생각에 대한 신선한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
- 1970년 서울생. 서울예대 영화과 졸업.
- 1998년 35mm 단편영화 [Feel so good] 연출
- 1999년 35mm 단편영화 [리틀 인디언 보이] 프로듀서(감독 조창호 - 김기덕 감독 조감독 ) - 2003년 (주) MBC 무비스 영화제작기획 PD로 재직

[Filmography]

2004년 [그놈은 멋있었다] 데뷔작

작가 소개 원작 : 이윤세(귀여니)

DAUM에서만 180여개의 팬카페가 개설되었고, 팬카페 회원수가 50만명에 육박하며 총 조회수 700만회를 넘은 화제의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의 작가 이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