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소녀 Sua's Home
 


2025, 성장 드라마, 107분
12세 관람가

제 작 : 어바웃필름
각본/감독 : 윤심경
촬 영 : 김지룡 l 조 명 : 유아종
미 술 : 김영탁 l 편 집 : 원창재
배 급 : 싸이더스 ...more

2026년 9월 2일(수)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영선 :: 최명빈
수아 :: 문승아
성우 :: 김태훈
지영 :: 유다인


About Movie ∥ Behind Story


#인물별 감정 그래프
  윤심경 감독은 <캐리어를 끄는 소녀>가 테니스라는 스포츠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캐릭터의 감정과 관계를 따라가는 이야기라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순서대로 촬영할 수 없는 현장 상황 속에서도 인물들의 감정선이 흔들리지 않도록, 감독은 촬영된 결과물을 기준으로 ‘인물별 감정 그래프’를 기록하며 ‘영선’, ‘수아’, ‘성우’, ‘지영’의 감정 흐름을 세밀하게 살폈다. 이는 신파에 기대지 않고 짧고 담담한 감정 표현으로 인물의 내면을 쌓아가고자 했던 <캐리어를 끄는 소녀>의 연출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비하인드다.

#진짜 랠리를 위한 테니스 레슨 과정
  <캐리어를 끄는 소녀>에서 테니스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영선’과 ‘수아’ 가족을 이어주는 핵심 매개체다. 윤심경 감독은 “우리 영화가 스포츠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우선에 두면서도, ‘영선’과 ‘수아’의 랠리가 거짓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위해 ‘영선’ 역의 최명빈과 ‘수아’ 역의 문승아는 촬영 전 3~4개월가량 테니스 레슨을 받았고, 제작진은 테스트 촬영과 현장 코칭을 통해 랠리의 운동성과 인물의 감정선을 함께 담아내기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영화 속 테니스의 움직임과 두 소녀의 감정이 함께 살아 있는 장면들은 이 같은 사전 준비를 통해 완성됐다.

#집과 코트, 두 공간에 대해
  <캐리어를 끄는 소녀>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수아’의 집과 테니스 코트다. 윤심경 감독은 ‘수아’의 집을 잘 정돈되어 있지만 여백이 많고, 1층과 2층, 별채까지 공간 분리가 뚜렷한 장소로 설정해 ‘수아’ 가족 안에 존재하는 심리적 거리감을 보여주고자 했다. ‘영선’에게 그 집은 머물고 싶은 세계이지만, 동시에 쉽게 넘을 수 없는 선을 품은 공간이기도 하다. 반면 테니스 코트는 집과는 다른 에너지를 가진 장소다. 감독은 어둡고 닫힌 내면적 공간인 ‘집’과 달리, ‘테니스 코트’를 밝고 열린 외부적 공간이자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움직이는 드라마의 무대로 바라봤다. ‘성우’에게는 놓지 못하는 희망의 공간, ‘수아’에게는 부담과 압박이 뒤섞인 공간, ‘영선’에게는 테니스를 계속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기능을 하는 것. 집과 코트라는 두 공간은 가족을 갖고 싶고, 테니스를 계속하고 싶은 ‘영선’의 마음과 맞닿아 있으며, 영화의 관계와 감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비하인드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