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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정지우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일 수는 있어도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
그 이면에 굉장히 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가 했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적절하지 않은 것들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사실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지만 그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강렬한 데뷔작 <해피엔드>, 젊음과 관능을 다룬 <은교> 등 파격적인 소재를 아름다운 영상과 특별한 감성으로 탁월하게 연출한 것은 물론 최근 <4등>을 통해 현실과 맞닿은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정지우 감독. 매 작품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감정 묘사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정지우 감독이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최민식과 다시 만난 <침묵>으로 돌아온다.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의 묵직한 이야기를 통해 눈에 보이는 사실과 그 이면의 진실을 담아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성공을 가졌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가지지 못한 사람이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닫고 그것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라고 전한 정지우 감독의 <침묵>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진한 여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