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Q. 영화 <어깨동무>만이 갖고 있는 자신감은?

때론 식상하고 상투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 사회가 근본적으로 원하고 필요한 정서가 있다. 예를 들면 '가족' 같은 것. 중요한 건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진심'에 가깝게 다가가느냐는 것이다. <어깨동무>는 웃기는 코미디지만 그 속에 분명히 이런 진심이 들어가 있는 영화라 자부한다.

Q. <어깨동무>를 볼 관객들에게 한 말씀?

전작 <조폭 마누라>도 코미디, 드라마, 액션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은 <종합선물세트>였다. <어깨동무>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오락영화야말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이에 만족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게 없다고 투덜대도 좋다. 2시간 동안 관객들이 즐겁게 웃다가 돌아가기만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Q. <어깨동무>배우들과의 호흡은?

정말 대만족이다. 유동근씨나 이문식씨의 연기에 대해서는 워낙 100% 믿음이 있었다 . 조금 걱정스러웠던 것은 이성진씨인데 성진씨가 예상 외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줘 나뿐 아니라 전 스텝들이 놀랄 정도였다. 정말 영리한 친구다. 이 밖에 모든 배우들의 연기호흡이 너무나 뛰어나 촬영 내내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