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김대통) "살려달?"
특수분장으로 표현한 우리시대의 '흉직한' 담탱.
66년 생인 김대통은 진짜로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 10년이 넘는 연극배우.
현재는 극단 <백수광무>의 단원이며 수십 편의 연극무대에서 공연한 바 있다.

과부할머니(무명씨) "늙은 과부 잠자기가 쉬운 줄 아니?"
잠 깨우는 년놈들에게 살벌하게 욕질을 하는
이 할머니는 배우가 꿈이었던,
연기경험 전혀 없는, 프로듀서의 어머니!

점박이 3형제(배수백, 김호겸, 양혁준) [방가 ^_^, 난 설남 21]
아무 생각없이 죽이고, 아무 생가 없이 죽는 이들,
무분별한 '통신문화'에 대한 은근한 야유.

재봉틀 노파(유준자)
<양들의 침묵> 이후 가장 판타스틱한 재봉질을 선사한다.
무명 연기자 경력 수년만에 이런 연기는 처음이라고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