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조연 배우인 창곤은 부업으로 삐에로 일을 한다. 백화점 이벤트에서 그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옛 연인을 만나지만 분장한 그의 얼굴을 그녀는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그는 예정에 없던 이벤트를 준비하고 그녀의 아파트로 찾아간다.

예쁜 풍선 인형을 그녀의 딸에게 직접 만들어 주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Chang-gon, nameless actor, have a part time job as pier rot. When he works department store, he meets little girl by chance. That encounter brings him to meet his ex-lover. But she doesn't notice his face because he disguises himself as a pier rot. He prepares special event for her daughter and visits her apartment. What is in his mind when he is making balloon doll for her daughter?

사랑이란 감정은 너무 소모적이다. 그렇지만 사람은 항상 그 감정의 소모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다. 유행가 가사처럼 우연히 만났지만 결코 유행가처럼 아름다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현실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We always consume feeling of love. And we are creature who can't free of feeling of love. Like a popular love song, one can meet ex-lover by chance. But in real life, that's not beautiful as love song describes. I want to describe that real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