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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먹고 사는 생활형 내기바둑꾼 '꽁수'

"꽁수라니, 내가 엄청난 고수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

김인권 | 흥행영화를 이끄는 얼굴
단독 주연작부터<광해, 왕이 된 남자>, <해운대> 등 천만 영화의 흥행 일등 공신인 배우 김인권. 코미디, 감동, 멜로, 블록버스터 모든 장르에 능한 그가 <신의 한 수>에서 코믹 코드를 담당한다. 범죄액션 영화의 무게감에 오락영화의 흥미를 돋울 캐릭터에 김인권은 더할 나위 없는 배우였다. <퀵>으로 조범구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인권은 <신의 한 수>의 모티브가 된 "이 세상에 바둑고수가 있다면 분명 어린 아이일 것이다."라는 문구 하나에 반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웃음과 감동, 짙은 페이소스 느껴지는 그의 연기는 <신의 한 수>에서도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 대한민국 흥행영화를 이끄는 얼굴 김인권의 활약이 <신의 한 수>의 '한 수'였다.

[Filmography]

MOVIE l <신이 보낸 사람>(2014) <전국노래자랑>(2013)<타워>(2012) <강철대오:구국의철가방>(2012) <광해,왕이 된 남자>(2012) <마이웨이>(2011) <퀵>(2011) <방가?방가!>(2010) <시크릿>(2009) <해운대>(2009) <숙명>(2008) <용의주도 미스신>(2007) <마이 파더>(2007) <신부수업>(2004) <말죽거리 잔혹사>(2004) 외 다수

DRAMA l [미남이시네요](2009) [외과의사 봉달희](2007) 외 다수

내기바둑판의 꽃 '배꼽'

"불만 있으면 한 판 두시던가, 두 점 깔아줄게"

이시영 | 가장 극적인 변신을 이룬 홍일점
조범구 감독이 이시영을 캐스팅 한 가장 큰 이유는 '극적인 변신이 중요한 배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스크린에서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활약한 이시영은 <신의 한 수>에서 여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어쩔 수 없이 살수(이범수)와 엮이게 되지만 그래도 자존심과 정의감이 살아있는 배꼽의 캐릭터는 배우 이시영의 실제 캐릭터와도 겹쳐 더욱 매력적이다. 실제 복서로 도전해 승승장구 하고 있기에 승부욕이 느껴지는 프로바둑기사 '배꼽'의 캐릭터가 살아난 것. 내공 있는 여배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우직한 외팔이 기술자 '허목수'

"사활이란 게 항상 어렵소. 인간사 죽고 사는 게 다 그렇지만."

안길강 | 인간미 느껴지는 액션배우
최근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대통령 경호원으로 등장해 남성미 넘치고 의리 있는 연기를 선보인 안길강. 그는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마초 성향의 배역을 맡아왔다. 안길강 연기의 강점은 바로 어떤 역할이라도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점. <신의 한 수>에서도 20:1 깡깡망치 액션을 소화할 정도로 대단한 괴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자신의 동료에게 말 없이 잘 하는 우직한 멤버역할을 맡았다. 조범구 감독은 "정우성과 비슷한 스케일을 소화할 액션 배우가 필요했다."고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안성기 배우와 바둑 절친이자 바둑 경험자로서 <신의 한 수>에 적절한 조언을 했다는 안길강의 역할이 멀티캐스팅의 묘미를 더했다.

행동대원이자 승부조작 브로커 '선수'

"이거 머리 쓰러 왔다가 주먹 쓰게 생겼어."

최진혁 | 충무로의 블루칩
드라마 [구가의 서], [상속자들], [응급남녀]까지 브라운관 스타로서 입지를 굳힌 최진혁. 젊은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신의 한 수>에서 액션 막내로서 존재감을 발한다.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아름다운 액션을 선보이는 그는 <신의 한 수>의 액션 스케일을 완성시킨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정우성과 대등한 액션을 보게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예고처럼 액션배우로서도 또 다른 역량을 키우고 있는 그는 <신의 한 수>로 본격적인 스크린 스타의 탄생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