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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사의 스님.
젊은 시절 형우를 낳고 그 뒤에 출가한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뱉어 내며 마을 사람들과 가깝게 지낸다. 본인은 땡중을 자처하지만 자비와 사랑의 불도를 마음 속 깊이 지니고 있는 참스님.

원장수녀가 아무리 핀잔을 줘도 보리울 성당과도 가깝게 지내려고 다가서는 넉살 좋은 스님이다. 축구의 경험은 없지만 잡다한 축구에 대한 지식으로 보리울 단일팀의 감독직을 맡아 수행한다.

Profile
화통하고 익살스럽지만, 아들과의 관계에서는 내면의 깊은 고민을 보여줘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에 크게 매료된 박영규는 기존의 약간은 가벼운 듯한 자신의 코믹 이미지에 깊이감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시나리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메시지에 크게 감동하여 주요 배역을 맡은 성인 배우 중 캐릭터 분석과 영화 촬영 준비에 가장 열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어떤 역을 맡든 철저한 준비로 완벽한 연기를 추구하는 배우로 유명하지만, 특히 <보리울의 여름>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 스님 역을 위해 삭발을 하였으며 자유롭게 경상도사투리를 구사하고 있다.

<순풍 산부인과> 이후 <주유소 습격사건> 등에서 계속 자신의 이미지를 파괴하며 대중에게 코미디 배우로 인식되어진 박영규. 끊임없는 고민과 철저한 인물분석으로 개성강한 캐릭터를 창조해왔던 그는 <보리울의 여름>의 우남스님을 통해 익살스럽지만 밉지않은, 코믹하지만 무게감이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이다.

- 1953년생.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

[영화]
2003년 [보리울의 여름]
2002년 [라이터를 켜라] [아프리카]
2001년 [휴머니스트]
1999년 [주유소습격사건]
....<별리> <레테의 연가> <팁> <인신매매> <내일은 비> <로맨스황제>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