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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박호찬, 박수진
박호찬, 박수진 두 감독은 '성석'과 '해주'라는 남자, 여자 주인공을 각각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함께 완성했다. 그동안 충무로에 공동 연출의 사례는 많았지만 남녀 감독이
각각 남자 캐릭터, 여자 캐릭터를 맡아 시나리오를 쓰고 하나의 결로 영화를 완성한 것은 기존에 없던 독특한
시도였다. 그 결과 '성석'의 이야기는 '성석'의 이야기 대로, 또 '해주'의 이야기는 '해주'의 이야기
대로 힘 있는 서사를 보여준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낸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박호찬 감독은 영화 <퍼펙트 게임>, <허삼관>의 조감독으로 내공을 쌓았다. 그는 <어쩌다, 결혼>을 통해
"과장되고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 꿈이나 사랑 같은 보편적인 고민을 갖고 있는 두 남녀 주인공이 같은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즐겁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영화를 탄생시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호찬
감독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특유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는 웃음과 그 속에 묻어나는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박수진 감독은 영화 <김종욱 찾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숨바꼭질>, <장산범> 등 다수
영화에서 스크립터로 활약하며 탄탄하게 내실을 다져왔다. "'성석'과 '해주'가 달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듯이 영화 밖으로 이야기가 조금 더 확장되어 관객에게 닿길 바랐다"라고 연출 소감을
밝힌 그녀는 첫 연출작인 <어쩌다, 결혼>을 통해 섬세한 묘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따뜻한
유머를 전할 예정이다.
[Filmography]
2019년 [어쩌다, 결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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