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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 곽지민

"이렇게 아름다운 걸 아무나 막 만지는 게 화가나…"

여진은 함께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해 친구 재영과 원조교제를 한다. 재영을 대신해 남자들과 채팅을 하고 약속을 잡고, 관계를 끝낸 재영을 데리고 목욕탕에 가 몸을 닦아주며 그녀의 더러움을 씻어내려 애를 쓴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녀로 돈을 주고 어린 여고생들의 몸을 사는 남자들을 증오한다. 하지만, 친구의 죽음 이후 재영이 만났던 남자들과 관계를 갖고 그들에게 돈을 돌려주며 그들을 용서해 주게 된다. 남자들 또한 또 다른 바수밀다의 모습으로 분한 여진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Profile : 2004년 스크린을 사로잡을 최고의 기대주 '곽지민'
1985년 생으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수 신인 곽지민. 곽지민은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전에 이미 화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실제 여고생의 신분으로 원조교제를 소재로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고, 수녀 컨셉의 반라 포스터로 또 한번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렇지만 파격적인 이슈와는 달리 곽지민은 수줍음 많은 내성적인 성격. 하지만 연기에 들어가면 수줍어하던 소녀의 모습에서 어떻게 저런 열정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바닥의 모습까지 내보여야 하는, 그래서 선뜻 나서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서 그녀만의 독특하고 색다른 끼를 마음껏 표출한 신인 배우 곽지민은 2004년 스크린에 불어올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 1985년생. 진선여고 졸업.

[영화]
2004년 [사마리아]

[드라마]
KBS 드라마시티 <나의 아름다운 첫사랑> 주인공
SBS <똑바로 살아라> 다현역
MBC <내인생의 콩깍지>
EBS <청소년 문학관>
모바일 드라마 [광수생각] 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