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하고 딸 하나를 둔 형사. 여진의 아버지.
아침마다 늦잠자는 딸을 깨워 등교시켜주며, 해외 토픽을 이야기해 주는 게 하루 중 가장 큰 기쁨인 자상한
아버지이다. 우연히 살인 사건이 일어난 모텔에서 여고생 딸의 원조 교제를 목격하게 되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딸에 대한 충격과 실망은 곧 분노로 바뀌어 세상과 원조교제를 하는 남자들에게로 향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Profile : 관객들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스크린 속의 진주!! '이 얼'
이얼의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힘이 있다. 연극 배우 출신으로 영화에서는 크게 빛을 못 봤지만, 단 한편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계에서는 재능을 인정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그 뒤 <중독>으로 영화의
감을 조율한 뒤 <사마리아>에서 자신의 특색을 한껏 살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복잡한 감정을 가진 아버지
역을 맡아서 절제된 감정과 고도의 심리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끌어들일 뿐 아니라 강한 인상의 연기는 <나쁜
남자>의 조재현을 떠오르게 한다.
- 1964년생. 경원전문대 졸업
[영화]
2004년 [사마리아]
2002년 [중독]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
1996년 [축제]
1994년 [49일의 남자]
[연극]
마술가게, 카페 공화국, 리어왕 외.
개똥이(뮤지컬), 장보고의 꿈(뮤지컬), 지하철1호선(뮤지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