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위험천만한 음모와 치밀한 복수를 다룬 액션드라마 <위키드 블러드> 가 7월 17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키드 블러드>는 매일 체스를 두는 것이 소일거리인 한 소녀 '해나'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 마약운반책을 자처하게 되면서, 그 뒤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음모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린 상황에 밀려 커다란 복수에 다다르게 되는 액션드라마.

포스터에서도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지만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해나' 의 날카로운 눈빛과 그녀를 지켜주려는 자, 그리고 위협하는 자와의 팽팽하게 날 선 상황이 잘 드러나 궁금증을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삼각구도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마치 한판의 체스게임처럼 치밀하고 뒤를 알 수 없게 만들어, 또 다른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포스터에서도 눈에 띄었던 놀랍도록, 차갑고 눈빛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여주인공 아비게일 브레슬린은 국내에서는 <미스 리틀 선샤인(2006)>으로 알려진 아직은 어린 여배우이다.

아비게일 브레슬린은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싸인] (2002)에 첫 출연하여, 데뷔작부터 나이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로 평단의 격찬이 쏟아졌고, 특히나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는 귀여운 막내딸 올리브역을 맡아, 많은 평론가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영 아티스트 어워즈와 도쿄영화제에서 수상,그리고 그 해,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장르를 불문하고, 로맨스면 로맨스, 스릴러면 스릴러 등 어느 장르에서도 나이를 넘어선,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준 아비게일 브레슬린은 아역배우지만, 업계에선 이미 프로페셔널의 태도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이다.

또한 포스터에서 '해나'의 반대편에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의 숀 빈은 최근작인 <주피터 어센딩>에서 주연 역을 맡아 액션, 모험, SF까지 모든 장르를 능통하는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같은 마약사업자 '프랭크' 역을 맡아 또 다른 숀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조마조마한 전개 속에서도 계속 그 뒤를 궁금하게 만드는 구성과 국내외에서 잘 알려진 배우들의 출연, 그리고 그들의 놀라운 연기력만으로 이미 기대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위키드 블러드>는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7월 17일 전국극장을 통해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4.07.09)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