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호스>가 오는 2008년 3월 2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반지의 제왕>의 프로듀서인 배리 오스본과 <반지의 제왕> 3부작과 <박물관이 살아있다><킹콩>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웨타 디지털과 웨타 워크샵, 그리고 <나니아 연대기>의 제작사 윌든 미디어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최고의 판타지 어드벤처가 <워터호스>이다.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제작진외에도 이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영화의 흥미진진한 소재. <워터호스>는 오랜세월 인류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던 고대의 신화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로 '네스호의 전설과 신비한 괴물'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네스호의 전설'은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동안 전인류에게 전해내려왔고 현재까지 지속되는 신화로 자리잡았다. <꼬마돼지 베이브>의 저자인 '딕 킹 스미스'가 이렇듯 흥미진진한 신화를 책으로 만들었고, 이를 원작으로 판타지 어드벤처에서는 현존하는 헐리웃 최고의 드림팀 제작진이 탄생시킨 작품이 바로 <워터호스>

<워터호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한 아버지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던 스코틀랜드 소년 '앵거스' (알렉스 에텔 분)가 네스호 주변에서 신비로운 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오면서 시작된다. 밤사이 그 알에서 부화한 스코틀랜드 전설 속 괴물 '워터호스'를 키우게 된 앵거스는 새친구와 둘도 없는 우정을 쌓아가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워터호스'를 더 이상 집에서 키울 수 없게 되고 거대한 전설의 비밀을 지키는 수호자로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 <워터호스>는 인류가 여전히 믿고 있는 마법 같은 세상의 상징인 '네스호의 전설'을 환상적으로 다루고 있다. 16세기에 처음 목격되었다고 얘기 되어지는 '네스호의 괴물'은 수세기를 넘어 21세기인 지금까지 전세계 인류가 존재증명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마지막 신화 같은 존재. 이 신비스런 존재를 통해 우정과 용기를 다루고 싶었다는 제작진은 이미 <반지의 제왕><박물관이 살아있다!><나니아 연대기>등을 통해 선보였던 '상상 속의 동물 만들기'의 절정을 영화 <워터호스>에서 선보인다. 알에서 부화하여 산보다 더 큰 높이로 성장하는 전설속의 '워터호스'는 성장의 단계마다 귀여운 강아지, 독수리, 말, 공룡 등 현존하는 여러 동물들의 이미지를 주면서도 완전히 새롭고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한다. 귀여운 동물친구에서 거대한 괴물로 자라는 '워터호스'의 변화하는 모습, '워터호스'와 소년 '앵거스'의 우정과 모험은 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는 3월말 가족관객을 스크린으로 강력하게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비밀의 호수에서 솟아오른 신화속의 존재 '워터호스'와 소년의 우정과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쳐 <워터호스>는 3월 20일 그 환상적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2008.02.11)

코리아필름 편집부

세계 2차 대전 당시 스코틀랜드의 호숫가 마을, 소년 '앵거스'(알렉스 에텔)는 집 앞에 있는 '네스' 호수에서 신비한 빛을 내는 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다음날 알에서 태어난 것은 독수리의 눈과 말의 입, 공룡 같은 몸에 조그만 뿔이 달린 생전 처음 보는 동물. '앵거스'는 이 신비로운 동물에게 '크루소'라고 이름을 붙여 몰래 키우기 시작한다.

'앵거스'는 천진난만한 말썽꾸러기 '크루소'와 비밀스런 우정을 쌓아가지만, '크루소'는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자란다. '크루소'를 발견한 집의 일꾼 '모브레이'(벤 채플린)는 이 생물이 전설 속의 괴물 '워터호스'라는 것을 알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크루소'를 '네스' 호수로 유인한다.

'크루소'와 '앵거스'가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무렵, '앵거스'의 집에 군대가 오더니 군사훈련을 하게 되는데 그 훈련은 바로 '네스' 호수에 대포를 쏘며 무기의 성능을 시험하는 것. 전쟁의 위험 속에서 '앵거스'와 '크루소'는 우정뿐 아니라 그들의 생명까지도 위협 받게 되는데…

마법 같은 판타지 어드벤처 <워터호스>는 개봉 전부터 전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이는 <워터호스>의 소재가 세기의 불가사의로 꼽히는 신비로운 '네스호'의 괴물 '네시'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자리 잡은 '네스호'는 최대 수심이 북해보다 더 깊은 호수로 이곳에 엄청난 크기의 괴물 '네시'가 존재한다는 기록은 서기 5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까지도 목격자와 동영상이 발표되며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전설 속의 괴물이 스크린에서 부활한다는 소식에 많은 영화팬들과 네티즌들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네시'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네스호' 괴물 '네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 새로운 정보들, 개인적인 의견, 존재 여부, 여러 가지 가설에 대한 견해를 꾸준히 올리며 상상 속의 괴물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펼쳐질지 기대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네스호'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초강력 스케일 판타지 영화 <워터호스>는 <나니아연대기2 : 캐스피안의 왕자>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잉크하트> 등 2008년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 될 것이다.

비밀의 호수에서 솟아오른 신화 속의 존재 '워터호스'와 소년의 우정과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워터호스>는 그 제작과정부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지의 제왕><박물관이 살아있다><나니아 연대기>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최강의 제작진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진정한 실력자 <반지의 제왕>의 프로듀서인 배리 오스본과 <반지의 제왕> 3부작과 <반지의 제왕><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 효과상을 수상한 웨타 디지털과 웨타 워크샵, 그리고 <나니아 연대기>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를 만든 판타지 영화의 명가 제작사 윌든 미디어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워터호스>는 제작진을 열거하는 것 만으로도 영화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재미가 얼마나 클지 예상이 가능하다.

제작진은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상상 속의 동물 만들기'의 절정을 영화 <워터호스>에서 선보여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롭고 환상적인 판타지의 세계를 창조했다. 게다가 <워터호스>는 제작사인 월든 미디어가 자신들이 제작한 <나니아 연대기2 : 캐스피안의 왕자>의 개봉을 2008년 여름으로 미루고,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신 있게 내놓은 작품이라 더욱더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강력한 판타지 어드벤쳐 <워터호스>는 지금까지 그 어떤 영화보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스펙터클한 장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 한다. 그 중에서도 <워터호스>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워터호스'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CG 제작진의 창조력으로 탄생한 '네스호'의 전설 속 존재 '워터호스'는 지금껏 한번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생명체이다. 알에서 부화하여 산보다 더 커지는 '워터호스'는 각 성장단계 마다 귀여운 강아지, 물개, 기린, 독수리, 말, 공룡 등 현존하는 여러 동물들의 이미지를 주면서도 완전히 새롭고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한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최첨단의 Water CGI와 대형 수조세트로 탄생한, 소년 '앵거스'가 '워터호스'의 등을 타고 물 속을 엄청난 스피드로 넘나드는 장면은 마치 물 속에 들어간 듯 생생하면서도 역동적이다. 여기에 세계 2차 대전이 진행중인 스코틀랜드의 호수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한 장면들은 영화 <워터호스>가 가진 또 하나의 볼거리. 1940년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스코틀랜드 전통 저택과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의상, 스코틀랜드가 머금은 천혜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펼쳐진다. 영화 <워터호스>는 광활한 자연배경과 신비로운 생물체 '워터호스'의 역동적이고 청량감 넘치는 영상을 통해, 이제까지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워터호스>는 다이내믹한 볼거리와 화려한 특수효과 이외에도, 오랜 세월 인류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던 '네스호'의 전설을 바탕으로 쓴 '딕 킹 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신비한 알에서 부활한 '워터호스'와 한 소년의 우정과 모험을 흥미롭고 탄탄한 구성으로 보여준다. <꼬마돼지 베이브>를 썼던 가족 소설의 대가 '딕 킹 스미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워터호스>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던 비밀스런 동물친구와의 따뜻한 우정과 신나는 모험을 담고 있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소년 '앵거스'와 '워터호스'는 서로에게 부재한 아버지의 존재가 되어주며 함께 성장해 간다. 처음에는 '앵거스'가 어린 '워터호스'를 마치 아버지처럼 보살피고, 나중에는 '워터호스'가 '앵거스'에게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주는 감동스런 과정은 영화를 보는 이들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소년의 성장기, 가족간의 사랑, 평화와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워터호스>는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에 극장 나들이를 나선 관객들에게 마법 같은 선물이 될 것이다.

<반지의 제왕> 2, 3편과 <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 효과상을 수상한 '웨타디지털'은 세계 최고의 특수 효과 제작팀으로 마법의 손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전설 속의 존재 '워터호스'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스크린에서 살아 숨쉬는 '워터호스'를 만드는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파헤쳐보자.

'워터호스'의 디자인

네스호 괴물 '네시'는 여러 사람에 의해 목격 되긴 했지만 정확히 '네시'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셈이었다. 제작진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동물을 캐리커처 형식으로 그려가며 디자인 작업을 했다. 결국 탄생한 '워터호스'는 눈은 독수리를 닮았고 입은 말과 비슷하다. 어린 시절 애교 넘치는 동작들은 개와 비슷하고 형태나 피부 등은 공룡을 연상시키고, 자라면서 목이 길어지는 모습은 기린과 흡사하다. 제작진은 한번도 본적 없는, 신비하지만 어딘가 친숙한 환상적인 동물 '워터호스'를 창조했다.

'워터호스'의 색깔

디자인을 끝낸 제작팀은 '워터호스'의 미세한 주름과 근육 등 세부 사항이 모두 포함된 '매큇'이라는 진흙 모형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진흙 모형을 우레탄으로 본을 뜬 뒤 색칠 작업을 하게 된다. '워터호스'의 색은 '워터호스'가 사는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했는데, 스코틀랜드의 호수 속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것을 고려하여 탁하고 짙은 해초로 뒤 덮인 물의 색을 그대로 간직하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워터호스'를 '퍼펫'이라 불리는 모형 인형으로 만들어 배우들이 실제 연기할 때 함께 두어 현실감을 더한다.

'워터호스'의 움직임

'퍼펫'이라는 모형 인형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졌고 매우 말랑말랑하다. 막대기를 연결해 물 속에서 움직이고 헤엄칠 수 있어서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이 인형을 파란색으로 만들면 특수 효과팀이 인형 부분을 CG 처리를 해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는 '워터호스'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워터호스'는 신비한 빛을 발하는 알에서 태어나 어린 새끼 상태에서 점차 성장하게 되는데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여전히 같은 '워터호스'를 보고 있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워터호스'가 자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세심한 디자인이 필요했다.

'워터호스' 단계별 성장 모습!

1단계 : 알 (네스호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거대한 크기의 알,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다.
2단계 : 어린 시절 (통통한 몸통에 짧은 목, 동그란 눈과 앙증맞은 뿔을 가진 모습이 강아지를 연상시킨다.)
3 단계 : 성장한 '워터호스' (긴 목에 물 속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는 큰 갈퀴까지. 매끄러우면서도 딱딱한 피부, 짙은 색이 다 자란 '워터호스'의 특징이다.)

제작진은 천연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하면서도 영화 속의 배경인 스코틀랜드의 느낌을 가진 곳을 찾아내고자 애썼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뉴질랜드를 샅샅이 뒤진 결과 아름다운 호수를 따라 구불구불한 오솔길이 이어져 있는 퀸스타운을 찾아냈다.

와카티푸 호수 근처에 양 4만 마리를 키우는 목장 지대로 촬영지를 정했지만, 이곳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 제작진은 엄청난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와카티푸 호수는 퀸스타운에서 400마일이나 떨어진 지점에 있었기 때문에 매일 촬영 스탭을 배로 호수 이편에서 저편으로 옮겨야 했다. 게다가 목장 주변에는 포장 도로가 전혀 없어 촬영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농작로를 전부 새로 손보고 붕괴 직전인 다리까지 스탭들이 직접 고쳐야 했다.

힘든 준비과정이 끝나고 촬영이 시작되자 하늘도 <워터호스>를 도왔다. <워터호스> 촬영 내내 보통 때와는 달리 호수가 잔잔해서 덕분에 낮에는 호수의 기막힌 절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고, 밤에는 별들이 총총하게 박힌 밤하늘이 펼쳐졌다고 한다. 와카티푸 호수를 네스 호수처럼 만들어 내는 것은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었지만 그 결과물은 노력의 대가를 치르고도 남을 만큼 멋진 영화 화면으로 남았다.

많은 촬영은 뉴질랜드에서 진행되었지만 '앵거스' 가족이 사는 대저택은 실제 스코틀랜드에서 찾은 장소였다. 100년 전에 지어진 아드킹글라스 저택은 제작진 모두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던 장소였다. 1910년경에 지어진 이 저택은 중세 풍의 벽, 난간, 탑, 정원 등이 멋스럽게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워터호스>를 통해서 스코틀랜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건물 양식도 구경할 수 있다.

뉴질랜드와 스코틀랜드 야외에서의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웰링턴의 '스톤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수중 촬영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실외 수중 탱크를 만들었다. 8피트 깊이에 미식 축구 운동장의 3/4 크기의 엄청난 크기의 탱크였다. 길이 70미터, 가로 100미터인 탱크는 삼면이 블루 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배경은 모두 CG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탱크는 외부에 설치 되었기 때문에 궂은 날씨를 모두 겪어야 했다. 그리고 알렉스 에텔은 실제로 수영과 잠수를 배웠고 강도 높은 훈련을 몇주간이나 계속했다. 수중 촬영을 위해 '워터호스' 모형을 만들었고 알렉스 에텔은 몇 시간 동안 거기에 매달려 물 밑에 있어야 했다. 어린 배우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알렉스는 대역을 쓰지 않고 모든 장면을 직접 촬영해 스탭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알렉스와 일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은 알렉스 에텔의 성실함, 연기에 대한 열정에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에 스턴트를 쓰지 않고 직접 연기하겠다는 알렉스 에텔의 욕심에 몇 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 했지만 그는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추운 날씨에 물 세계를 맞는 궂은 촬영에도 즐겁게 연기를 한 알렉스 에텔로 인해 더욱 사실감 넘치는 장면 연출이 가능했다.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며 지적인 동시에 순순함을 간직하고 있는 귀여운 영국 신사 알렉스 에텔의 매력이 <워터호스>에서 빛을 발한다.

<밀리언즈>(2004)

아난드 터커 감독의 <힐러리와 재키>, 라스폰 트리에 감독의 <브레이킹 더 웨이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에밀리 왓슨은 감독 제이 러셀이 오랫동안 함께 연기하고픈 배우였다. 제이 러셀 감독은 "앤 역할은 에밀리 왓슨 단 한 명만 생각해 놓았었다. 에밀리가 거절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기도 싫다. 대사나 행동에 과장 없이 언제나 맡은 역할에 깊이를 더하는 배우."라며 에멜리 왓슨과의 작업에 최고의 만족을 표했다.

<미스포터>(2006) <피터와 셀러스의 삶과 죽음>(2004) <펀치 드렁크 러브>(2002) <고스포드 파크>(2001) <힐러리와 재키>(1998)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 외

"우리는 세상에 아직 마법이 있다고 믿고 싶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세기 동안 네스호의 전설이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던 것이죠."

19살 때부터 아칸소 주립공원과 관광청의 CF필름을 제작하는 일을 시작한 제이 러셀은 밀로스 포먼 감독이 부학장으로 있던 콜럼비아대학 필름스쿨에 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당시 선댄스 필름 워크숍 측의 초빙을 받아 <엔드 오브 더 라인>을 제작해 큰 호평을 받았다. 그후 디스커버리 채널의 시리즈 'AMAZING AMERICA'를 비롯, 다수 방송사의 다큐멘터리와 특집 프로가 이 당시 그의 손에 의해 탄생됐다.

<워터호스>는 외로운 한 소년이 '워터호스'를 지켜내며 성장해 가는 섬세한 과정을 다룬 성장담이다. 이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기에 가장 적당한 사람이 제이 러셀 감독이라는데 영화사와 제작자 모두 100% 동의했다. 그의 전작들 <마이 독 스킵>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윌리 모리스'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인데 강아지와 소년의 우정과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영화이다. 이 영화는 동물을 소재로 소년의 성장영화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으며, 2001년 방송 영화 비평가상을 포함 여러 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터크 애버래스팅>은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로 진취적이고 모험심 많은 15세의 소녀의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삶과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로 많은 영화팬들의 가슴 속에 감동으로 남아 있는 영화이다. 2004년 연출작 <레더49>는 몸을 사라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들의 불길 속 사투를 벅찬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과 아름다운 사랑, 우정을 섬세하게 연출하는 제이 러셀이기에 그가 그려낸 <워터호스> 역시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어렵지 않다.

<레더49>(2004) <터크 애버래스팅>(2003) <마이 독 스킵>(2000)

하나님 다음으로 위대한 창조력을 가졌다고 불러도 좋을 사람들, 바로 세계 최고의 시각 효과팀 '웨타 디지털'과 '웨타워크샵'으로 구성된 '웨타 스튜디오'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들었고 <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 효과상을 수상한 웨타디지털 팀이 <워터호스>의 환상적인 괴물 '워터호스'를 창조해내었다. 워터호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웨타 스튜디오의 리처드 테일러 대표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바로 그런 영화"라며 제안을 승낙했다. 영화 속에서 계속 성장하는 워터호스를 만든다는 것은 한 생물체 내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었다.

웨타 디지털 팀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 족과 골룸, 나즈굴, 사우론의 눈 등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했다. 그리고 <킹콩>에서는 완벽하게 '킹콩'을 만들어냈으며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하얀 마녀와 얼음 나라를 스크린에 펼쳐냈다. 그리고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는 모든 동물, 공룡을 부활시켰다. 지금까지 모든 노하우의 결정체인 <워터호스>에서 '워터호스'가 움직이는 모습, 생생한 근육의 떨림까지 표현하여 '네스호의 전설'을 환상적으로 스크린에 살려냈다. 신비로운 '워터호스'의 디자인과 워터 CGI 등은 오래도록 기억될 특수 효과의 교본이라 할만하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나니아 연대기>(2005) <킹콩>(2005) <아이,로봇>(2004)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2003) <반지의 제왕 2 : 두 개의 탑>(2002)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2001)

영화 <워터호스>는 동물 판타지 동화의 대가 딕 킹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딕 킹 스미스는 1922년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스톨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젊은 시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그 후 전업작가가 되어 동물 판타지를 주로 그리고 있다. 1984년 가디언 상 수상작이자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의 원작인 '양치기 돼지'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딕 킹 스미스는, 1984년 올해의 어린이책 상을 수상한 '뻐꾸기 아이와 해리엇의 토끼'를 비롯하여 '지 푸줏간', '소피의 성장동화' 시리즈 등의 저서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동물과 소년 소녀의 우정과 모험,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돼지, 도도새, 강아지 등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아왔던 딕 킹 스미스가 유일하게 상상 속 동물을 등장시킨 소설 <워터호스>는 할리우드의 여러 제작사들이 제작을 꿈꿨지만 전설 속의 동물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소설과는 달리, 그 실체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으로 쉽게 제작되기 힘들었다. 그러나 <킹콩> <반지의 제왕>의 웨타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하여 그 환상적인 모습이 스크린 상에 구현 될 수 있었고, 영화가 완성 된 후 딕 킹 스미스는 '워터호스'의 모습을 보며 소설을 집필하면서 떠올린 모습 그 이상이라며 매우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