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가 되고 싶던 남자의 실화 <더 워너비-존 고티>가 오는 9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한다.

<더 워너비-존 고티>는 1992년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은 마피아 보스, 존 고티의 실제 재판을 둘러싸고 존 고티를 동경하며 마피아가 되고 싶어했던 마이클과 그의 아내, 로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특히 <좋은친구들>, <카지노>,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등을 통해 마피아와 갱단을 다룬 마스터피스를 선보여 온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직접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여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피아가 되고 싶던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워너비-존 고티>는 현재까지 미국 대선판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피아 보스였던 존 고티의 1992년 실제 재판을 배경으로 담았다. 존 고티는 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트와 마피아의 연관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함께 거론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존 고티는 뉴욕 마피아 최대 파벌인 갬비노 패밀리의 마지막 대부로 '가장 잔인하고 냉혹한 마피아', '마피아 보스들의 보스'라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1990년 FBI의 도청 자료에 의하면 뉴욕 최대의 마피아 조직인 갬비노 패밀리의 보스, 존 고티와 도널드 트럼프가 카지노 사업과 관련된 결탁 관계라는 것이 드러난 바 있다. 존 고티는 이탈리아 빈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16세때 갱단을 조직하여 빠르게 자신의 조직을 키워갔고, 수많은 살인사건과 마약류 밀수 및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매번 무죄로 풀려나며 영화 속 마이클처럼 그를 따르는 추종자도 늘어났다. 그러나 FBI의 끈질긴 추적과 영화 속 배경이 되는 1992년 재판에서 자신을 배신한 부하의 증언으로 감형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사망했다. 이후 뉴욕의 마피아들도 보스와 같은 운명을 맞아 모두 흩어졌다.

<더 워너비-존 고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미국 마피아의 전설, 존 고티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과 더불어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시나리오를 읽고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더 워너비-존 고티>의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화되는 것을 보고 싶었다. 이 영화는 매력적인 현상을 담아내고, 놀라우면서도 때론 감동적인 캐릭터 연구를 담아낸다. 이 영화를 통해 빈센트 피아자와 그의 팀과 함께 일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에게 놀라운 찬사를 받은 빈센트 피아자는 <더 워너비-존 고티>의 주인공, 마이클을 통해 존 고티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동경과 자신의 영웅의 추락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다. 주연을 맡은 빈센트 피아자와 패트리샤 아퀘트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이기도 한 닉 샌도우는 모두 국내에도 시즌 5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 HBO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 함께 출연했었던 인연을 가지고 있다. <보드워크 엠파이어>는 1920년대 미국 금주령시대 알 카포네와 같은 마피아들이 아직 조직을 완전하게 갖추기 전 시대, 부패한 정치인들과 이권에 개입한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함께 출연한 배우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세 사람은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통해 미국 마피아 전성시대의 서막을 보여주고, 이후 <더 워너비-존 고티>를 통해 다시 만나 미국 마피아 역사의 끝을 함께 그려낸 셈이다.

마피아가 되고 싶던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 그리고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더 워너비-존 고티>는 오는 9월 19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2016.09.1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