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화제의 영화 <비바리움>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하고, 감각적인 비주얼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상상 이상의 소재와 비주얼로 전 세계가 주목한 영화 <비바리움>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바리움>은 완벽한 삶의 공간을 찾던 '톰'과 '젬마'가 미스터리한 마을의 9호 집에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하우스 미스터리다. 함께 살 공간을 찾던 두 사람이 원치 않은 선택으로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감각적인 색채와 초현실적인 영상미로 그려낸 <비바리움>은 칸 영화제부터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초청받으며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력적인 스토리만큼 대체 불가한 캐스팅과 놀라운 열연 또한 주목할 만하다.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제시 아이젠버그와 개성과 연기력 모두 갖춘 이모겐 푸츠가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그저 안락한 집을 찾기 원했던 남자 '톰'과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여자 '젬마'로 각각 분한 두 사람은 극과 극의 캐릭터 설정으로 이들에게 일어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이모겐 푸츠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제52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가장 강렬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는 극찬을 받아, 예비 관객의 관람 욕구를 더욱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와 마치 큐브 같은 집 한 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삽을 든 채 무언가를 경계하는 듯한 제시 아이젠버그와 이모겐 푸츠, 그리고 또 다른 문 앞에는 의문의 아이가 서 있어,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개봉 전 CGV아트하우스 여름 특별 기획전 'Cinema Adult Vacation'을 통해 <비바리움>을 만나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7월 2일(목)부터 7월 22일(수)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 기획전은 국내 최초 개봉작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개봉작까지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비바리움> 역시 개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더욱더 많은 관객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획전 상영 예매는 6월 15일(월)부터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아주 매력적인 하우스 미스터리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 <비바리움>은 오는 7월 개봉한다. (2020.06.11)

코리아필름 편집부

제72회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 영화제를 사로잡은 <비바리움>이 2020년 가장 독특한 하우스 미스터리의 탄생을 알린다. 일찌감치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탈출할 수 없는 정신 미로"(Cinematismo), "데이빗 린치 작품보다 구조적이다"(Planet S Magazine), "새로운 SF 공포 하이브리드"(RogerEbert.com) 등의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비바리움>은 공포 및 스릴러 영화의 공식 같은 어둡고 음산한 배경에서 탈피하여 밝고 감각적인 배경 안에서 기존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전무후무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평범하게 생각하던 것에 위험을 제기하면서 공포까지 선사한다. 이는 시종일관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해 오싹함까지 느끼게 하며 대낮 공포라는 색다른 장르를 탄생시킨 <미드 소마>를 떠올리게 한다. 로칸 피네건 감독은 완벽한 삶의 공간을 찾던 커플이 미스터리한 마을의 9호 집에 입주하면서 기이한 경험을 겪고 점점 공포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매혹적이고 독특한 비주얼로 표현한다. 또한 완벽한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개성과 선택의 자유조차 사라진 철저한 자본주의의 사회 시스템을 풍자하고 있다. 영화는 비현실적인 모습 속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반문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평범했던 인물이 점점 무너지는 모습은 로칸 피네건 감독의 "딜레마에 직면했을 때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극단적 상황에 처한 인간의 본능을 보고 싶었다"라는 연출 의도대로 관객들에게 궁극의 미스터리함과 오싹함을 선사할 것이다.

'비바리움'은 관찰, 연구를 목적으로 테라리엄 속에 소동물을 함께 넣어 감상하는 원예 활동을 뜻한다. 영화 <비바리움> 속 주인공들은 벗어나려 해도 결국 자신의 집에 돌아오게 되는 기묘한 마을에 갇히게 되고, 의문의 아이가 배달되며 일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비바리움>의 이 기상천외한 세계관은 감독 로칸 피네건과 각본가 가렛 샌리의 흥미로운 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2008년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야기한 아일랜드의 유령 부동산에 주목했고, "비슷한 모양의 주택 개발이 양자 현상처럼 영원히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이 영화의 주제로 확장되었다. 그 결과 2011년 아무도 없는 주택 단지에 갇힌 한 젊은 커플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영화 <여우들>을 선보였다. 로칸 피네건 감독은 이 소재에 현재 당면한 여러 가지 정치, 문화, 사회 문제들을 은유적인 풍자를 통해 곁들이면 다양한 테마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기발한 소재에 실제와 같은 리얼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몰두했으며, 8년 후 더욱 확장된 이야기의 <비바리움>으로 환골탈태한다.

또, 로칸 피네건 감독이 주목한 것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새끼를 대신 키우게 하는 뻐꾸기의 독특한 번식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떠올린 그는 영화에도 이를 적용한다. 그 결과 "삶이 반복적이고 지루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의 모든 희망과 꿈이 두어 가지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빨려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며, 현실이 주는 끔찍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관객들 앞에 다가간다.

이렇게 사실적이고, 또 기묘하기까지 한 스토리텔링으로 탄생한 영화 <비바리움>은 오늘날 전 세계인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의 문제들을 미스터리하게 풀어내며 올여름 놓쳐서는 안 될 영화로 주목한다.

<비바리움>은 개성과 연기력 모두 갖춘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와 이모겐 푸츠의 만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더한다. 로칸 피네건은 이모겐 푸츠에게 먼저 시나리오를 보여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을 승낙한 그녀는 <호신술의 모든 것>으로 호흡을 맞춘 제시 아이젠버그에게 바로 추천하였다. 제시 아이젠버그 역시, 영화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매료되어 망설임 없이 캐스팅을 승낙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제8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는 이후 <나우 유 씨 미> 시리즈, <카페 소사이어티> 등 어떤 장르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저 평범한 삶을 꿈꾼 남자 '톰' 역을 맡은 그는 영화의 전개와 함께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더한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 발생하는 빚, 혹은 편리함과 안락함에 굴복하여 무언가에 얽매이게 되는 것에 느끼는 두려움을 악몽처럼 표현한 것이 매력적이었다"며 영화의 이야기에 완벽히 사로잡혔음을 밝혀 그가 보여줄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브이 포 벤데타>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아역을 맡아 주목받은 이모겐 푸츠는 평범한 행복을 꿈꾼 '젬마' 역으로 열연했다. 낯선 마을과 의문의 아이로부터 겪는 충격과 공포, 절망, 혼란, 그리고 희망까지 인간의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준 그녀는 제52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개성과 연기력 모두 갖춘 배우로 당당히 올라섰다. 이모겐 푸츠는 "모든 것이 은유적인 영화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가 삶의 단조로움을 느끼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점에서 굉장히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연기가 우리 모두를 설득한다"(London Evening Standard), "제시 아이젠버그와 이모겐 푸츠의 열연만으로도 볼 가치를 더한다"(Film Inquiry) 등 매체의 호평이 예고하듯 독보적인 배우들이 완성한 <비바리움>은 섬세한 심리묘사부터 강렬한 열연까지 올 여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비바리움> 속 미술적 콘셉트와 배경은 단순함과 반복적임이다. 로칸 피네건 감독은 몰개성적인 개인들을 열거했을 때 환기되는 획일성에 대한 공포를 관객들도 느낄 수 있도록 '비바리움'의 공간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콘셉트로 정했다. 그 결과, 그의 창의력에 실력파 제작진의 탄탄한 영화적 해석이 더해져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독보적인 스타일로 창조되었다.

먼저, 벨기에 출신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네덜란드 출신 판화가 모리츠 코르넬리스에셔의 작품 특징을 영화 속 공간에 투여하여 개성을 상실한 현대 사회를 보여준다. 르네 마그리트의 '빛과 제국'과 같이 반복적인 구름의 배치, 바람이나 비와 같은 자연 현상조차 발생하지 않는 미술적 콘셉트로 관객들을 기괴함에 빠지게 만든다. 자연 현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영화의 디테일한 부분이 효과적으로 보여질 수 있게끔 벨기에의 한 세트장에 욘더 마을의 실물 세트 제작이 진행되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3개의 집은 직접 제작하고, 전체 마을에서 보여지는 집은 스캔 및 그래픽으로 대체했지만 빛의 방향 등의 디테일한 장면들은 일일이 다 촬영해서 덧입히는 수고로 완성했다.

"인공적인 분위기를 통해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나의 그림처럼 보여지기를 원했다"는 로칸 피네건 감독의 말처럼, 영화의 주된 칼라는 아이러니하게 녹색 톤을 유지한다. 자연 속 녹색은 안정과 편안함을 주지만, 자연의 빛이 사라지면 <오즈의 마법사> 속 마녀를 연상케하는 심리적 공포감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관점을 활용한 것이다. 더불어, 두 주인공의 의상 칼라도 주목할 만하다. 정원사로 등장하는 톰의 옷은 자연의 또 다른 색인 갈색빛이고, 반대로 근심이 없고 순응적인 면모까지 보여주는 학교 선생님인 '젬마'는 푸른 빛이 도는 의상이다. 이는 '젬마'가 이내 마을에 적응하고 살아가려는 반면, 자연이자 실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땅을 파헤치는 '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이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 뒤틀린 악몽 같이 변하는 과정을 미학적으로도 완벽히 표현한 <비바리움>은 미스터리 속으로 관객들을 점점 더 깊이 초대할 예정이다.

여자친구 '젬마'와 함께 지낼 안락한 집을 찾는 남자 '톰'. 그는 '욘더' 마을의 주택이 썩 내키진 않지만 '젬마'에게 이끌려 함께 '욘더'의 9호 집을 보러 간다. 집을 둘러보는 내내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던 그는 '욘더' 마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 점점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1999년 FOX 드라마 [겟 리얼]로 데뷔한 후, 영화 <좀비랜드>와 <나우 유 씨 미> 시리즈, <소셜 네트워크> 등에 출연하며 독특한 마스크를 가진 연기파 배우로 각인된 제시 아이젠버그. 매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희곡을 쓰고 2015년에는 단편 소설집을 출간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배우이다. 매 작품 굉장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그가 이번 <비바리움>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두려움과 살고자 하는 의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톰' 역으로 분한 그는 "기묘한 상상 속의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에 단숨에 매료되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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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2019), <저스티스 리그>(2017), <나우 유 씨 미 2>(2016), <로마 위드 러브>(2013), <소셜 네트워크>(2010) 외 다수

남자친구 '톰'과 함께 살 집을 알아보며 그와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젬마'. 부동산 중개인 '마틴'에 의해 의문의 마을 '욘더'에 입성하게 되고, 본인이 찾는 집이 아니라고 판단한 그녀는 마을을 떠나려 하지만 이미 그들은 계속해서 9호집 만을 향하고 있다.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피폐해져 가는 두 사람이지만, '젬마'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2006년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아역으로 데뷔하며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모겐 푸츠. 좀비 호러 영화 <28주 후>부터 <제인 에어><마지막 4중주> 까지 여러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녀가 이번엔 하우스 미스터리 <비바리움>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그녀답게 이번 영화에선 그녀만의 매력을 총집합해 발산할 예정이다. 남자친구에게 짓궂게 장난을 치는 발랄함부터 혼란스러움, 절망, 충격과 공포까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집약적으로 연기하며 극의 분위기를 장악한다. 특히 로칸 피네건 감독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가장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실현해낸 아주 똑똑한 배우"라며 이모겐 푸츠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제시 아이젠버그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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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신술의 모든 것>(2019), <더 룩 오브 러브>(2013), <마지막 4중주>(2013), <제인 에어>(2011), <솔리터리 맨>(2009), <28주 후>(2007), <브이 포 벤데타>(2007) 외 다수

영화 연출뿐만 아니라 TV 광고,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로칸 피네건 감독. 그는 2011년 단편영화 <여우들>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첫 영화 연출작인데도 불구하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2 페스트 넷 단편 영화제 감독상과 아이리쉬 필름 어워즈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남다른 창의력과 상상을 초월하는 연출을 보여주는 그가 이번 <비바리움>에서는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일상을 완전히 뒤바꾸고 초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세계는 공포심을 유발한다. 관객들도 영화를 보는 내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면서 함께 불안함을 느낄 것이다." 라며 <비바리움>의 매력을 전했다. 제시 아이젠버그와 이모겐 푸츠의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하우스 미스터리 <비바리움>은 7월 개봉해 여름 극장가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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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드아웃 네임>(2016), <여우들>(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