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의 열정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감동을 잇는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가 오는 10월 13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 및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빈민가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한 청년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영화로, 영화 내내 50-60년대를 풍미했던 소울 가득한 쿠바 디바들의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스토리를 따라 흐르며 관객의 가슴을 적신다.

고단한 삶이지만 최고의 드래그 퀸 무대를 꿈꾸는 미용사 청년 헤수스와 15년 만에 돌아온 그의 아버지이자 한물간 마초 복서, '앙헬'. 그리고 때론 엄격하지만 늘 든든하게 헤수스의 멘토가 되어주는 드래그 퀸 클럽의 사장, '마마'. 이들의 꿈과 사랑, 갈등과 열정의 스토리가 쿠바의 빈티지한 뒷골목 아바나를 무대로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개봉 확정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비바>의 티저포스터는 쿠바의 아름다운 카리브 해안가를 배경으로, 한 손에는 낡은 턴테이블을, 다른 한 손에는 LP 판을 들고 걸어가는 주인공의 뒷모습이 담겨있는데, 뭔가 결심한 듯 앞을 향해 가는 모습 위로 '너의 목소리를 찾아!'라는 카피가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간절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티저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3종에는 각각의 포스터 위로 파파의 "주먹만 있으면 두려운 게 없었어", 마마의 "괜찮아, 모든 건 끝이 있고 고통은 곧 지나가", 그리고 주인공의 "이젠 날 위해서 뭔가 하고 싶어"라는 대사가 각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렇듯 절제되면서도 풍부한 감성이 묻어나는 티저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의 공개만으로도 벌써부터 <비바>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016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쇼트리스트)를 비롯해 선댄스 영화제, 산타바바라 영화제 등 수많은 영화제들에 초청되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기도 했던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는 올 가을을 감성과 감동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헤드윅>의 열정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감동을 잇는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는 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2016.08.24)

코리아필름 편집부

영화 <비바>는 최근 개방과 함께 그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쿠바, 그 중에서도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빈민가로 불리는 아바나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패션계에서도 발렌티노, 샤넬 등 메이저 패션 브랜드들이 쿠바의 감각적인 비주얼을 모티브로 한 컬렉션을 발표하는 등 쿠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앞으로 문화 전반에 걸친 쿠바에 대한 사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속 가슴 저릿한 음악의 나라이자 묵직한 시가와 라임 향 가득한 모히토의 나라로 수많은 수많은 배낭객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며 관심의 중심에 선 쿠바의 빈티지한 매력을 올 가을 <비바>를 통해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헤수스가 꿈에 대한 열망과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고뇌하는 장면 속 카리브해의 해변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영상미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그가 낡은 턴테이블을 들고 집을 나선 뒤 보이는 컬러풀한 빈티지 올드카들과 멋스러운 거리, 뜨거운 태양이 지고 난 후 볼레로 디바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드랙퀸의 공연 등 쿠바의 낭만 가득한 정취와 아름다운 문화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영화 <비바>는 아름다운 풍경과 디바들의 감성 넘치는 음악으로 삶의 고단함마저 잠시 잊게 만드는 쿠바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2014년 개봉한 <프랭크>의 독특한 비주얼에 개성을 더했던 중독성 있는 음악과 2016년 상반기 영화제를 휩쓴 <룸>에서의 아름다운 선율로 할리우드 대세 음악감독으로 떠오른 스티븐 레닉스. 그가 영화 <비바>의 음악감독을 맡아 쿠바 아바나의 빈티지한 정취와 어우러진 매력적인 음악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앞서 해외 언론은 "관능과 활기에 찬 도시 쿠바 아바나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스크린 데일리), "스티븐 레닉스의 음악은 아름답지만 고된 쿠바의 삶을 훌륭하게 그려냈다"(허핑턴포스트), "스티븐 레닉스의 음악이 주인공의 열망과 동경을 아름답게 전달한다"(인디와이어) 등 그의 솜씨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50-60년대를 풍미했던 소울 가득한 쿠바 디바들의 매력적인 열창 또한 스티븐 레닉스의 음악과 더불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비바>에 드랙퀸 공연곡으로 등장하는 쿠바 볼레로 디바들의 명곡은 국내 개봉 전 꿈, 상처, 위로, 사랑 등 4가지 테마의 음악 예고편으로 선공개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때로는 감미로운 선율을, 때로는 직설적인 가사와 강렬한 소울을 보여주는 영화 속 볼레로 곡들은 쿠바 특유의 정취와 함께 주인공 헤수스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영화 특유의 감성과 개성을 잘 표현하는 음악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는 스티븐 레닉스의 탁월한 감각과 쿠바 볼레로 디바들의 열창이 담긴 사운드 트랙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 이은 최고의 쿠바 음악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패디 브레스내치 감독은 아바나 여행중 우연히 관람하게 된 드랙퀸 공연에서 "공연하고 있는 저 드랙퀸은 바로 내 남동생이다. 평소에 우울증을 앓는 그가 무대에만 서면 저렇게 행복한 모습이라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라는 한 드랙퀸 가수의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영화 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감독은 영화 <비바>를 통해 폭발적인 감정을 담은 드랙퀸의 퍼포먼스와 그에 가려진 무대 뒤편의 모습, 그리고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비바>는 드랙퀸 바에서 일하며 무대에 오르기를 꿈꾸는 가난한 미용사 헤수스와 전직 복서 출신의 마초이자 여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아들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 앙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직설적인 가사와 감정을 숨기지 않는 열창을 선보이는 드랙퀸 무대는 소극적인 성격의 주인공 헤수스에게 비로소 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단 하나의 존재이지만,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고단한 현실과 남의 눈을 의식하는 아버지의 맹렬한 반대가 그의 발목을 붙잡는다.

소심하고 나약한 모습으로 그려지던 헤수스가 드랙퀸 디바 '비바'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게 되는 폭발적인 공연을 담은 피날레는 영화 <비바> 속 최고의 명장면이다. 부자 간의 갈등, 도전과 좌절,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방황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은 쿠바 아바나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넘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원스>, <프랭크> 등 아일랜드 출신 제작진의 영화들이 섬세한 감성과 음악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특유의 매력으로 유수 국제 영화제의 대세로 떠올랐다. 이어 오는 13일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제작진이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선사하는 최고의 음악 영화 <비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각자 여행 로망을 자극하는 나라 1순위를 다투는 아일랜드와 쿠바의 특별한 조합에 관객들 사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출 데뷔작인 <알리사>(1994)로 산 세바스찬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패디 브레스내치 감독과 <아담&폴>(2004), <개러지>(2007)의 마크 오핼로렌 각본, 그리고 <룸>의 음악 감독 스티븐 레닉스까지 참여한 아일랜드 드림팀은 영화 <비바> 속 쿠바 현지 특유의 모습을 최대한 과장이나 왜곡 없이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을 1순위로 여겼다고 밝혔다.

드랙퀸 공연과 쿠바의 삶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각본은 주연배우이자 쿠바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 루이스 알베르토 가르시아조차 쿠바 현지인이 써낸 각본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한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촬영에 있어서도 길거리 장면에서 보조출연자가 아닌 지나다니는 현지 일반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었고, 특히 거리에 세워진 색색의 올드카와 1900년대 초반의 빈티지 아이템 모두 동원된 소품이 아니라 실제 촬영지에서 사용되는 물건들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비바>는 쿠바의 삶을 과장이나 왜곡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영화로 해외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아일랜드와 쿠바의 감성이 조화된 매력적인 영화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배우 베네치오 델 토로가 <비바>의 총괄 제작자로 나서 작품의 완성도에 화력을 더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트래픽>(2001)으로 제 7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그는 <유주얼 서스펙트>(199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예술영화에서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넓은 장르의 영화를 넘나들며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 감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베네치오 델 토로는 특히 자신의 출신지인 라틴아메리카 문화권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체> 등 라틴아메리카 문화권 영화들의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기도 한 그가 이번에는 쿠바를 배경으로 한 웰메이드 음악 영화 <비바>에 총괄 제작자로 적극 참여했다. 베네치오 델 토로가 감독한 옴니버스 영화 <세븐 데이즈 인 하바나>(2012)에 출연한 루이스 알베르토 가르시아는 <비바>의 주연 '마마'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그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과 라틴 아메리카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돋보이는 명품 배우 베네치오 델 토로의 참여로 화제가 되고 있는 <비바>가 선사할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의 감독 패디 브레스내치는 첫 작품 <알리사>(1994)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의 최고 영화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두 번째 작품인 BBC의 <아이 웬트 다운>으로 1997년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선댄스 영화제 초청 및 제38회 데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실력파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패디 브레스내치는 쿠바 여행 중 우연히 드랙퀸 공연을 접하고 영화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감독은 "교외의 한 뒷마당에 걸쳐진 천 조각과 단 한 개의 전구가 단숨에 공연장, 곧 꿈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았다. 자신의 정체성을 날 것 그대로 부끄럼 없이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에 감응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패디 브래스내치를 필두로 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실력파 제작진들은 아일랜드의 감성과 쿠바의 소울을 한데 모아 보석 같은 음악영화인 <비바>를 탄생시켰다.

마크 오핼로랜은 아일랜드 출신의 각본가 겸 배우다. 영화에서부터 연극, TV 시리즈까지 다양한 부문의 각본을 집필했으며 유럽 영화제, 아일랜드 영화-텔레비전 어워드, 런던 스탠다드 어워드, 뉴욕 오비 어워드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가진 멀티테이너이다. 각본가 마크 오핼로랜은 이번 <비바>를 통해 패디 브래스내치 감독과 함께 드랙퀸 무대를 통해 헤수스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에 다가가는 것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