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튀니지 출신의 천재 유태인 복서 '빅터 페레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 <빅터 영 페레즈>가 오는 7월 13일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플라이급 복싱 세계 챔피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드라마 <빅터 영 페레즈>가 오는 7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작품은 아프리카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던 천재 복서 '빅터 영 페레즈'가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과정부터 나치의 포로로 잡히게 된 그가 독일군의 만행으로 인해 온갖 고초를 겪는 것은 물론 불공정한 복싱 경기를 치르게 되는 과정까지 그의 비통한 삶의 모습들을 흡인력 있는 스토리에 몰입도를 높여주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민첩한 복싱 동작과 경쾌한 음악을 감각적으로 연출한 복싱 경기 시퀀스는 관객들을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도록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자크 와니쉐 감독은 연출 뿐만아니라 각본, 제작까지 스스로 맡았으며, "어린시절부터 홀로코스트에 대한 비극을 피부로 느껴왔다. 그 모든 것들을 잊지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런 영화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함께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척박한 포로 수용소의 모습을 배경으로 줄무늬 수용복을 입은 '빅터' 역의 브라힘 애슬라움의 비통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글러브를 낀 채 야윈 모습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전쟁 중에 느껴지는 참혹함을 담아내고 있으며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오른 천재 복서의 인생을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낼 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2차 세계대전 중 한 튀니지 출신 유태인 복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의 비극적 삶을 담은 휴먼 드라마 <빅터 영 페레즈>는 오는 7월 13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7.07.03)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