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와 알렉스 : 두자매 이야기 The Uninvited (A Tale of Two Sisters)


" 엄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안나가 요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언니 알렉스와 함께 엄마의 간호사이자 아버지의 새애인 레이첼이 엄마를 살해했다는 의심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작 "

2009, 미국, 호러/스릴러, 87분

제 작 : 드림웍스 SKG
감 독 : 찰스 가드 & 토마스 가드
기 획 : 마이클 그릴로, 더그 데이비슨
제 작 : 월터 F. 파크스, 로리 맥도날드, 로이 리
각 본 : 칼로 버나드, 더그 미로, 크레이그 로젠버그
음 악 : 크리스토퍼 영
촬 영 : 댄 랜든 l 미 술 : 앤드류 멘지스

출 연 : 에밀리 브라우닝, 아리엘 케벨, 엘리자베스 뱅크스, 데이빗 스트라탄, 마야 매자, 조시 모스

개 봉 : 2009년 4월 9일(목) 개봉 l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수입/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예고편

-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 영화화


<언 인바이티드>, <안나와 알렉스 : 두자매 이야기> 제목 변경 및 4월 9일 개봉 확정!
 

지난 수백년간 한국인의 입에서 입으로 맴돌던 설화가 있었다. 그러나 2009년 봄... 그 공포가 다시 시작 되리라 누구도 믿지 않았다! 미국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에 의해 부활된 최초의 한국고전공포 <안나와 알렉스 : 두자매 이야기>. 2003년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으로 국내 최고의 공포 흥행기록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공포영화로 선정되었던 그 이야기가 이제 미국인의 심장을 매혹시키고 있는 것이다. 창문 너머 집을 들여다보는 무언가의 음영... 두 자매의 집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그 매혹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오늘 관객이 보게 될 이 영화의 포스터에는 비밀이 있다. 병을 앓았던 엄마의 급작스런 죽음. 충격으로 그날 밤의 기억을 잃은 딸 안나(에밀리 브라우닝). 아버지로부터 외면당하는 언니 알렉스(아리엘 케벨)와 아버지의 연인이 되버린 엄마의 간호사였던 레이첼(엘리자베스 뱅크스). 그리고 엄마의 영혼과 무언가를 말하려는 어느 소녀의 혼령. 숨겨져있는 그 집의 비밀… 가족이어선 안되었을 가족은 누구일까? 엄마와 안나의 남자친구 맥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두 자매의 집에 감추어진 비밀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가족에겐 비밀이 있다. 그러나 영화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의 비밀은 김지운 감독 <장화,홍련>을 너머, 관객의 예상을 비웃듯 충격으로 몰고 갈 것이다.

이 포스터가 말하지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은 제작진이다. <디파티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더그 데이비슨, <맨인블랙>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위니토드> 등을 제작한 거물 월터 F. 파키스와 로리 맥도날드 그리고 <디스터비아> <이글아이> 등을 편집한 짐 페이지 등이 그들이다. 수백년을 이어온 한국의 고전설화,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김지운 감독에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또 한번 새롭게 만들어 놓았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미국마저 흔들어 놓은 매력의 실체는 무엇일까? 4월 9일 그 누구도 믿지 않았던 결말, 두 자매의 비밀이 공개된다. (2009.03.09)

코리아필름 편집부


김지운 감독 <장화,홍련> 리메이크로 할리우드 역대 최고 흥행기록 수립!
 

미국 관객이 한국의 전래공포에 환호했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언인바이티드>가 1월 30일 개봉, 주말 전미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것. 특히 그동안 미국판으로 리메이크된 한국영화들이 저조한 성과에 그쳤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성과는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공략의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선 3편의 한국영화가 리메이크 된 바 있다.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 <거울 속으로>의 <미러>,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를 옮긴 <마이 쎄시 걸>이 바로 그 영화들. 하지만, 모두 미국내 흥행성적이 겨우 제작비를 건지는 수준이거나 심지어 <마이 세시 걸>처럼 비디오로 풀린 케이스까지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30일 파라마운트 배급으로 2,344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언인바이티드>는 30일 하루에 430만달러, 최종 1051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스타급 배우가 없는데다 200만달러의 저예산 영화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수정, 문근영 주연으로 한국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성공을 거둔 바 있는 <장화,홍련>은 해외 공포 SF전문 사이트인 마니아닷컴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포영화로 선정된 바 있다. 일본의 <큐어>, 태국의 <디 아이>, 일본의 <링>, <오디션> 등 5편 중 최고의 아시아 공포영화로 선정되었던 것. 이처럼 정형화된 서양 공포와는 다른 탄탄한 원작의 힘이 이번 박스오피스 이변의 주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재 리메이크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에겐 희망의 소식이 될 것이다.

신예 찰스 & 토마스 가드 형제가 연출을 맡은 <언인바이티드>는 그러나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과는 결말과 스타일에서 다른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자인 김지운 감독의 "잘 만든 웰메이드 영화로 알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관객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시선과 결말로 영화를 이끌어 감으로써 궁금함을 더하고 있는 것.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최고의 흥행성과를 기록한 한국 전래공포의 할리우드판 <언인바이티드>는 3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9.02.03)

코리아필름 편집부



아직 끝나지 않은 두자매의 이야기
"너만은... 우리 가족이어선 안돼"
 

병든 엄마의 사고사 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안나는 10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충격때문이었을까? 안나는 엄마가 죽던 그날 밤의 기억을 잃었다. 마치 파편처럼... 숲길, 봉투에 담긴 채 버려진 시체와 집이 폭발하는 장면이 꿈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 아버지의 차를 타고 돌아온 바닷가 외딴 집. 안나는 사랑하는 언니 알렉스와 아버지의 약혼녀가 된 레이첼을 만난다. 그녀는 엄마의 간호사였다. 안나는 그녀가 싫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언니 알렉스가 곁에 있으니까.

그러던 얼마 후, 뜻 밖의 두번째 죽음이 발견된다. 안나의 남자친구 매트가 바다에 버려진 시체로 발견된 것. 엄마가 죽던 그날 밤, 자신이 본 것을 말해주기로 안나와 약속했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안나와 알렉스는 점점 더 레이첼을 의심하게 되고, 그녀가 간호사로 일했던 한 가족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두 자매와 레이첼의 갈등은 점차 돌이킬 수 없는 위험으로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기억을 잃은 안나와 아버지로부터 외면당하는 언니 알렉스. 딸의 말을 듣지 않는 아버지와 계모가 되려는 간호사 레이첼. 그리고 엄마의 혼령과 무언가를 말하려는 소녀의 혼령... 살인자는 누구인가? 누가 귀신이며 누가 사람인가? 관객이 알고 있는 모든 상식의 끝에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1915년, 한국고전의 힘 <장화,홍련전>에서 해답을 찾다
 

일제 치하 1915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구전되던 설화 <장화,홍련전>을 소설로 출간한다. 고전소설(古典小說). 오랜 세월에 걸쳐 온갖 비평을 이겨내고 애독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일컫는 말이다. 바로 그 고전공포 <장화,홍련전>이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며 이해되는 보편성의 바탕엔 '가족'이 있었다. 함께하고 싶지 않은 가족, 순수한 내 집에 들어온 타인, 죽도록 싫어서 몰아내고 싶은 가족에 관한 두려운 기억... 당신도 갖고 있지 않은가?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계모의 등장에 도덕적 배신감을 공유해본 기억이 있지 않은가?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어 공유된 그 보편적 두려움을 발견한 사람은 김지운 감독이었다.


2003년, 김지운 <장화,홍련>의 힘
고전을 현대의 신화로 재탄생시키다!
 

<조용한 가족> - '코믹잔혹극'이란 새로운 형태의 영화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했던 김지운 감독. <반칙왕>을 통해 장르를 비트는 능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던 그가 찾은 것은 뜻밖에 고전이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정언명법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김갑수, 염정아 두 연기파 배우와 아직 어린 소녀였던 문근영, 임수정이 <장화,홍련>의 가족으로 초대되었다. 그리고 연극과 영화를 통해 내공을 쌓아온 그의 농익은 실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선과 악, 죄와 벌, 공포와 휴먼이라는 2분법적 구도에 충실한 고전에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덧입힘으로써 21세기 영화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우리 집으로 놀러오세요"라는 한줄의 카피에 초대된 관객은 이제 그 집에서 모호함으로 가득찬 미로 찾기를 해야 한다. 선과 악, 죄와 벌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마지막 엔딩까지 관객은 영화와 승부를 해야 한다. 윤리적 죄의식과 공포라는 고전의 단순함을 새로운 지적 호기심과 흥미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버린 것이다. 더하여... 김지운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또 하나의 무기는 미술이었다. "난 원작(<장화,홍련>)의 아름다운 색감에 반해버렸다. 작품의 독특한 색감 덕분에 모든 것이 한층 더 극적이고 동화 같이 느껴졌다. 무엇이 진실이고 꾸며낸 것인지 판단할 수도 없이 그냥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안나와 알렉스>에서 알렉스 역을 맡은 아리엘 케벨의 증언은 모든 것을 설명하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320만.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공포영화 최고의 흥행기록이다. 할리우드 공포전문사이트인 마니아 닷컴은 <링> <디아이> 등을 제치고 <장화,홍련>을 아시아 최고의 공포로 선정했다. 그리고... 할리우드의 실력파 영화인들은 김지운 감독이 재탄생시킨 한국의 고전공포 <장화,홍련>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2009년, 할리우드 최강의 힘
전미가 한국 고전공포에 매혹되다!
 

최강 제작진, <장화,홍련>에 반하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을 주목한 사람은 <링> <맨인블랙> 시리즈, <글래디에이터>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위니토드> 등을 공동 제작해 온 월터 F 파크스와 로리 맥도널드였다. 장르영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웰메이드한 소재를 찾고 있었던 그들의 눈에, 강한 교훈과 동화적 분위기를 가진 <장화,홍련>은 색다른 발견이었다. 월터 F 파크스는 원작에서의 강한 윤리적 잣대가 내재되어 있는 점에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이 두명의 제작자는 한국의 문화 속에서 갖는 작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아시아 영화만의 다의성과 모호함에서 오는 매력을 잃지 않기 위해 충실한 해석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작품에 꼭 맞을 감독을 선택한다. 원작자 김지운에 버금갈 재능과 개성을 갖춘 감독으로 영국의 신예 형제감독 찰스 & 토마스 가드는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감각과 재능이 충분히 잠재되어 있었다. 장르와 장르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요소들에 이끌린 가드 형제. 그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부활을 이루어 낸다! 많은 아시아 공포영화에서 영향을 받지만, 영화를 볼 때는 그냥 무심한 상태에서 본다는 가드 형제 감독. 그들은 <장화,홍련>의 두자매, 임수정과 문근영의 캐릭터에 푹 빠지고 만다. 배우들의 표정을 보면서 이후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기대 하면서 차츰 영화 속에 완전히 빠져든 것이다. 너무나 매혹적인 <장화,홍련>만의 음습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에 취한 감독은 이 영화가 서양적인 감수성과 아시아적인 감수성 사이의 교량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이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과 최고의 스텝을 구성해 역사적인 재탄생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할리우드의 신화적 거장들과 신예가 모여들다

할리우드에서 공포영화는 대부분 저예산 영화 장르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더 헌팅>,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악마의 씨>,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캐리> 등 거장 감독들의 작품들이 증명하듯 한때는 최고의 감독과 배우, 작가들이 공포영화에 열을 올렸던 시기도 있었다. "우린 <안나와 알렉스>의 원작에서도 그런 공포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월터 F 파크스의 말처럼 <안나와 알렉스>는 그에 대한 오마주를 담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신화탄생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을까? 할리우드를 대표할 거장들과 신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스타일리쉬한 감각에 스토리를 살릴 줄 아는 능력으로 광고계에서 주목 받던 찰스 & 토마스 가드 형제가 스카웃된다. BBC 단편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던 신예들이 원작 <장화,홍련>을 넘어설 대안으로 선택된 것이다. 신선한 에너지를 위해 신예감독이 결정되었다면, 제작 스텝들은 역시 최강이 모인다. ABC의 신화적 드라마 <로스트>의 크레이그 로젠버그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링> <아메리칸 뷰티> <캐스트 어웨이> 등의 프로듀서 마이클 그릴로, 오스카 수상작 <디파티드>의 프로듀서 더그 데이비슨,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의 프로듀서 톰 폴록 등이 제작진에 합류한 것. 뿐만 아니라 '오아시스' '데이빗 보위' '롤링 스톤즈' '마돈나' 등 슈퍼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하고 '리바이스' '아우디' '나이키'등의 광고를 촬영함으로써 클리오 광고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댄 랜든이 카메라를 맡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우주전쟁>의 미술을 담당했던 앤드류 멘지스, 마이클 베이 <아일랜드>와 <007 어나더데이> 등의 편집을 책임졌던 크리스찬 와그너와 <디스터비아>와 <이글아이>의 편집감독 짐 페이지 또한 합세했다. 할리우드의 꿈과 야망이 모두 모여든 것이다.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결말의 충격!
<안나와 알렉스 : 두자매 이야기> 탄생

판권 계약을 마친 프로듀서 월터 F 파크스와 로리 맥도널드는 번역에 착수했다. 모방이 아니라 미국의 관객들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변화시켜야 했다. 물론 원작의 매력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따라서 두 영화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과 차이가 생겨났다. 공통점은 가족에 대한 기억에서 발견된다. 앞서 보았던, 함께하고 싶지 않은 가족, 평안을 해치기에 몰아내고 싶은 가족에 대한 두려운 기억은 고전과 동서양을 넘어 현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공포의 심원이 된다. 가족 구성원간의 비극과 공포가 주는 가장 본질적인 두려움과 죄의식이야 말로 어쩌면 할리우드 최강의 제작진이 찾고 싶었던 새로운 발견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안나와 알렉스>는 할리우드의 상업적 방식으로 원작과의 차이를 선택함으로써 흥미를 더하게 된다. 원작 <장화,홍련>은 정서적 소구를 중요한 모멘트로 잡는다. 고전설화 '장화홍련전'이 가족비극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원작의 정서적 소구는 필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안나와 알렉스>는 동양적 정서를 대신한 숨막히는 스릴러로 방향을 잡는다. 충격적 반전과 완벽한 결말을 위해 다양하고 교묘한 장치들을 설치해 놓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위니토드> 등을 제작한 월터 F 파크스와 로리 맥도널드가 <로스트>의 작가 크레이그 로젠버그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에게 이 흥미로운 스릴러의 한가지 단서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교훈'이다. 그레고리 펙 주연의 <오멘>은 태어난 아이가 죽자 아내 몰래 아이를 바꿔치기하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안나와 알렉스>도 엄마의 죽음이 불러온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있었던 소녀가 집에 돌아오자 엄마를 보살피던 간호사가 아버지의 연인이 된 사실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 기저에는 강한 윤리적 잣대가 내재되어 있다. 10대는 반항적이긴 해도 보수적이며 윤리적인 존재들이다.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경험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고 그로 인해 개인의 도덕적 성향까지도 크게 좌우된다. 10대가 느끼는 가족의 부재나 해체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정서적 결핍으로 남을 수 있다. 바로 그 충격이 스릴러 <안나와 알렉스>의 스타일과 스토리 결말을 바꾸어 놓게 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의 집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왜 미국의 영화팬들은 그토록 환호했는가? 4월, 당신이 그 매혹적인 비밀을 목격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전미 최고의 흥행기록
할리우드발 첫 한류의 신호탄을 쏘다

한국인이 사랑한 고전.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장화,홍련>이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걸출한 결과를 뿜어냈다면, <안나와 알렉스>는 기념비적이다. 2009년 1월, 드림웍스 배급으로 2,344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주 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전미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것. 한국 원작영화 중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신인배우와 신인감독, 특히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에선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피부를 파고드는 공포" - 시카고 선 타임즈 : 로저 에버트. "숨막히는 결말이 안겨주는 충격적 공포체험" - 할리우드 닷컴 : 피트 해먼드. "신선한 자극. 영리한 스릴러. 뛰어난 연기, 놀라운 반전 - 쿼드 시티타임즈 : 린다 쿡. "파격적 비쥬얼과 신비로운 분위기. 신인감독 가드형제의 웰메이드 데뷔작" - 무비 마티르 닷컴 : 제레미 해일맨. 날카로운 논란 속에 호평이 이어졌다. 소재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할리우드 영화계가 한국으로부터 아이디어와 스토리의 공급을 받았고, 그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특히 현재 미국에서 제작 준비중인 한국원작의 영화들, 봉준호 감독의 <괴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등의 작품들에겐 성공적인 벤치마킹의 사례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2009년 4월, 그 영화가 한국에 상륙한다.


Production Note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수백만 달러 저택
두자매의 하우스로 개조
 

원작 <장화,홍련>에서 두 자매의 집은 뛰어난 미술과 색채감, 독특한 분위기의 소품으로 영화를 더욱 살리는 무기가 되었다. <안나와 알렉스> 역시 동양의 집과는 또 다른, 따뜻함과 공포의 이율배반이 공존하는 공간의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로케이션이 거듭되었고 마침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보웬 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 해안가에서 그 집을 발견한다. 지어진 지 불과 6년 밖에 안된 수백만 달러의 저택이었다. 영화의 80% 이상이 집 안에서 벌어지는 장면이기 때문에 완벽한 집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터. 아름다우면서 무서운 느낌을 동시에 주는 장소가 필요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두자매의 집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무서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가족의 이중적인 면을 동시에 암시하고 있는 곳! 실제로도 뭔가 섬뜩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장소였다. 하지만, 외부와는 반대로 집안 내부에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로맨틱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언뜻 보기엔 모순되는 분위기가 작품의 이중적인 스토리라인과 절묘하게 들어 맞았다. <장화,홍련>의 집은 새장과 오래된 장롱, 낡은 나무 상자의 소품들과 같이, 좀 더 오래되고 가족적인 느낌을 주는 가구들과 카펫, 심지어는 부엌 바닥까지 깔려 영화의 느낌을 살린다. 안나와 알렉스의 집은 바다를 눈앞에 두고 보트창고가 딸린 서양 저택의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면이 더욱 크다. 그러나, 이 집은 그대로 이용할 수는 없었다. 집안 곳곳의 쉬크한 장식들을 벗겨내야 했고, 부엌을 뜯어내어 앤틱한 분위기의 리놀륨 바닥을 깔아야 했다. 가구들도 전부 교체해야 만 했고 특히 문제는 계단이었다. 두 형제 감독은 공포영화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는 바로 계단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감독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수백만달러의 저택을 주인의 허락하에 개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불타오르는 화염 속에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내는 보트창고 등 이 모든 배경들이 영화 속에 숨겨진 시각적인 단서들을 담고, 매혹적이면서도 모든 것이 비밀스럽게 느껴지는 영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요소가 되었다!


두 형제 감독의 연출로 시너지 효과
 

다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강한 유대감으로 묶여있는 두자매의 끈끈한 우애는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였다. 에밀리 브라우닝과 아리엘 케벨은 촬영기간 동안 함께 울고 웃고, 나란히 누워 잠드는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노력했고 극중에서는 복잡한 관계에 놓여있지만 곧 허물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자매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 속 '안나'와 '알렉스'의 관계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이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한 것은 물론 촬영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레이첼' 역의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두 사람이 실제 자매라 해도 믿을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밀리 브라우닝과 아리엘 케벨이 촬영 동안 보여준 모습은 찰스 & 토마스 가드 형제 감독의 모습과도 겹쳐진다. 두 자매의 이야기, 두 배우의 조합, 여기에 형제 감독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두 형제 감독은 그들이 '형제'이기 때문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안나와 알렉스>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다. 에밀리 브라우닝과 아리엘 케벨이 촬영장에서 그랬듯, 감독들 역시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언제나 일치된 의견으로 현장을 이끌어나갔다. 할리우드를 이끌 두 기대주 에밀리 브라우닝, 아리엘 케벨과 첫 장편으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토마스 & 찰스 가드 형제 감독은 서로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는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계모와 아빠, 완벽한 연기 앙상블
 

새 엄마는 섹시해야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가 흔들려야한다. 새 딸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예전 여자의 흔적 역시 지워나가야한다. <장화, 홍련> 이후 문근영 임수정의 인기 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이 바로 염정아의 캐릭터. 매력적이지만 두렵고도 불안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 그 무엇보다도 연기의 이중성을 보여줘야하는 악역을 맡아야 한다는 것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 매력적이다. 할리우드 버전의 새 엄마는 어떨까? <씨비스킷><캐치미 이프유캔><스파이더맨>시리즈 등에 출연했던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첫 악역의 흥분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녀는 "<요람을 흔드는 손>에서 레베카 드 모네이나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위험한 정사>의 글렌 클로즈 같은 역할처럼 엣지있고 섹시하게 보여야한다고 생각했다" 라고 전했는데 알렉스 역의 아리엘 케벨은 실제로 레베카 드 모네이에게 학대받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우리가 보여주는 연기만으로도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예를 들면 고기를 써는 장면에서도 그냥 고기를 써는 것뿐만 아니라 칼날과 내 모습이 누군가를 위협하는 느낌을 연출해야했다. 각 장면을 조금씩 다르게 비틀어서 두 가지 의도를 담아내는 과정이었다." 라고 전하며 새엄마 캐릭터의 매력과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두 자매에게 갈등을 전달하는 아빠 역은 조지 클루니 감독의 <굿 나잇, 앤 굿 럭> 뉴스앵커 역으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및 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던 연기파 데이빗 스트라탄이다. 최근 <스파이더위크 가의 비밀> <본 얼티메이텀>을 비롯, 연극계에서도 명성이 높은 관록있는 배우다. 영화처럼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연기 초기시절부터 데이빗 스트라탄의 팬이었고 영화 출연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전한다. 덕분에, 26년간의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뜨겁고 잔인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물론, 데이빗 스트라탄이 가진 중후한 남성적 매력과 섹시미 역시 할리우드 버전 아빠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Tv 소리가 들리는 거실의 소파 위, 아빠와 계모가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두 중년 남녀의 모습을 넘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힘없는 남자의 모습처럼도 보여진다. 어쩌면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될지도 모른다.


↘ Cast & Character 동생, 안나 _에밀리 브라우닝 Emily Browning
 

엄마의 사고사 후, 충격으로 엄마가 죽던 날 밤의 기억을 잃은 안나. 10개월 만에 그리운 가족, 아빠와 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느새 엄마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레이첼이 그녀를 반길 뿐이다. 계속 의문 모를 죽음과 악몽이 반복되고,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난 엄마의 혼령과 무언가를 말하려는 소녀의 혼령, 점점 더 깊어져가는 새엄마에 대한 의심, 아버지의 불신까지! 하루라도 빨리 악몽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픈 그녀의 간절한 소망은 그녀를 더욱 깊은 고통과 두려움의 바닥으로 몰고 간다.

단발머리에 둥근 눈을 깜빡이며 순수하면서도 무언의 감정연기를 펼쳤던 동생 문근영 역 안나 역에 낙점된 것은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 에밀리 브라우닝이다. 알렉스 역의 아리엘 케벨과는 달리 원작을 보지 않았던 그녀는, 감독의 조언에 따라, 원작에서의 동생 문근영의 연기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다. 그 결과,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성숙함과 강인함이 느껴지는 안나 역을 완성 할 수 있었다.

에밀리 브라우닝은 1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에 입문, 몇 편의 TV 영화 출연 후, 2002년 <고스트 쉽>에서의 소녀 유령을, 2004년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에서 악당 짐 캐리를 피해 다니는 천재소녀 '바이올렛' 역으로 호주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국제상을 수여하며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프로듀서는 이미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스릴러 역에서 함께 할 것을 점찍어 뒀다고. 시대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배우 에밀리 브라우닝. <장화,홍련>의 문근영처럼 이번 영화를 계기로 점차 작품성있고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로 거듭날 예정이다.

Filmography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2005) <네드 켈리>(2004) <고스트쉽>(2002)


↘ Cast & Character 언니, 알렉스 _아리엘 케벨 Arielle Kebbel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사, 그 충격으로 병원에서 요양중인 동생 안나 그리고 어느새 엄마의 자리를 차지해버린 레이첼까지. 순식간에 집안의 외톨이가 되어버린 언니 알렉스에게 안나가 돌아왔다는 소식은 크나큰 기쁨이다. 강하고 센척하는 겉모습과는 달리, 외로웠던 그녀에게 안나는 이 세상에 자신이 돌봐줘야할 유일한 가족.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끔찍한 악몽과 엄마와 소녀의 혼령들에 대해 얘기하는 안나가 걱정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안나와 자신을 아빠로부터 떨어뜨리려고 하는 레이첼로부터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녀를 점점 강하게 만든다.

원작 <장화,홍련>에서 두자매, 문근영과 임수정이 아직 어린 소녀다움으로 보호본능을 자극했다면 할리우드 버전에서는 언니 알렉스 덕분에 좀더 남성팬들이 늘었다! 제2의 제시카 알바로 불리울만큼 아름다운 몸매로 원작과 달리, 시원한 해변 비키니씬을 연출하며 10대 특유의 섹시한 비주얼을 선사한 아리엘 케벨이 동생을 끔찍히 아끼는 언니 임수정 역에 낙점된 것. 원작 <장화,홍련>의 팬임을 밝혔던 그녀는 <안나와 알렉스>는 더 비밀스럽고, 더 무섭지만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생 역을 맡은 에밀리 브라우닝과 실제로도 같이 잠들고 생활하며 실제 자매 이상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지만, <장화,홍련>의 임수정 보다는 훨씬 터프하고 씩씩한 언니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에게는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인기 드라마 <길모어 걸스>에서 <13일의 금요일>의 섹시남, 자레드 페이다레키의 여자친구로 얼굴을 알린 아리엘 케벨. < CSI >시리즈 등 인기 TV드라마에서 활약을 선보이며, 2006년 <그루지2>에서는 왕따 학생 역을 맡아, 너무도 리얼한 극도의 공포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통통한 볼살과 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인 그녀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는 S라인 몸매와 어려서부터 성숙한 역할을 주로 맡으며 섹시미까지 갖추고 현재,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 후로도 3편의 작품을 준비중인 예비스타다.

Filmography
<그루지2>(2006)<쿨>(2005) / 드라마 <길모어 걸스> < CSI >


↘ Cast & Character 새엄마, 레이첼 _엘리자베스 뱅크스 Elizabeth Banks
 

안나와 알렉스의 엄마를 간호하던 레이첼은, 아이들의 엄마의 죽음 이후 슬픔에 잠긴 아버지를 위로하며 점차 가까워졌고 결국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누구보다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 자신이 있었지만, 원래 자신을 미워하던 알렉스 뿐 아니라 착했던 안나마저 자신을 멀리하자 힘들어한다. 그러던 중, 두자매가 자신의 과거를 캐고 다닌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나를 다시 병원에 돌려보내려 한다.

할리우드의 염정아는 바로, <스파이더맨 3>에서 신문사 편집장의 비서이자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의 첫사랑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뱅크스! <장화,홍련>을 사랑하는 관객들이라면, 서늘하면서도 표독스러운 계모로 열연, 소름 끼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인 염정아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녀가 극중에서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철저히 영화의 비밀을 감춰왔다면, 창백하리만큼 하얀 피부와 빛나는 금발의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단순한 몸짓과 시선의 변화만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무 것도 분명하지 않은 다층적인 내러티브 안에서 핵심을 담당하며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공포의 심연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등에서 사랑스런 캐릭터로 코믹 연기를 주로 선보였고 공포영화는 처음임에도 불구, 슬픔과 공포로 점철되어 있는 팜므파탈 그 이상의 절정연기로 레이첼을 할리우드 전대미문의 악녀 캐릭터로 승화시켰다. 실제로 안나 역의 에밀리 브라우닝이 촬영 내내 엘리자베스 뱅크스를 두려워하며 연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후문. 최근, 에서 조쉬 브롤린과 부시 부부 역을 열연, 평단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Filmography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스파이더맨 3>(2007), <인빈서블> (2006),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2005),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3)


↘ Cast & Character 아빠, 스티븐 _데이빗 스트라탄 (David Strathairn)
 

갑작스럽게 아내를 잃은 슬픔과 집을 떠나 병원에서 요양중인 안나에 대한 걱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스티븐. 그러나 곧, 자신의 곁에서 위로해주던 아내의 간호사 레이첼과 사랑에 빠지며 새로 일을 시작하고 소원했던 가정을 새로이 꾸리려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안나의 퇴원 이후, 두 자매와 레이첼의 끊임없는 갈등 속에 괴로워한다.

조지 클루니 감독의 <굿 나잇, 앤 굿 럭>으로 탁월한 절제미와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입증받아 베니스영화제에서 님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를 비롯, 수많은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되었던 연기파배우 데이빗 스트라탄이 <장화, 홍련>에서 김갑수가 맡았던 아버지 역에 낙점, 여인의 무한한 관심과 위로가 필요한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인 동시에 온 몸 가득 섹시함을 품고 있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장화, 홍련>에서 자신의 무기력함을 이기지 못하고 못내 사랑하는 딸을 비극적인 결말로 이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상으로 지친듯한 표정 속에 자기보호를 가득 담은 김갑수가 제격이었다면, 단순히 죽은 엄마의 자리를 빼앗긴 것에 대한 분노가 아닌 아버지와 그의 젊은 새 애인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에 대한 안나의 질투심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할리우드 식의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빗 스트라탄이 가지고 있는 중후한 남성미와 섹시한 매력은 안나의 질투심을 배가하기에 충분한 장치가 되었고, 관객들은 복잡미묘한 트라우마가 세련되게 담겨진 아버지 캐릭터를 통해 이들 가족이 맞닥뜨린 비극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한국의 김갑수처럼 실제로 연극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관록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Filmography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2008),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2008), <본 얼티메이텀> (2007), <굿 나잇, 앤 굿 럭> (2006) <블랙아웃>(2005) <한여름밤의 꿈>(1999) < LA 컨피덴셜 >(1998) <돌로레스 클레이븐>(1995)


↘ Director 감독 - 찰스 & 토마스 가드 형제 Charles & Thomas Guard
 

가드 형제 감독에게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는 그들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다. 장편 데뷔 이전, 가드 형제는 레나 헤들리가 주연을 맡아 런던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단편 시리즈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인사이드 아웃>은 한 시장 조사원이 쇼윈도 디자이너를 사랑하게 되는 내용으로, BBC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영국단편영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시리즈의 마지막인 <라운드 어바웃 파이브>는 인간의 매력을 탐구하는 소묘로, 이후 칸느 영화제에서 코닥에 의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특히나, 이들은 <링>을 연출했던 고어 버번스키 감독에 버금갈 만한 재능과 개성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평을 받으며,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개성있는 광고로 이름을 알렸다. 프랑스 맥주 회사의 60초 광고와 독일의 자동차 광고로 임팩트 강하면서도 스토리와 공간에 대한 묘사 및 감정의 깊이의 표현에 있어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다.


↘ With interview
 

Q 오리지널 영화 <장화, 홍련>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나?
A. 토마스 가드: 아시아 공포영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영화를 볼 때는 그냥 우리의 입장에서 보는 편이다. 말하자면, 아주 무심한 상태라고 할까, 하지만 캐릭터의 표정을 보면서 이후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기대 하면서 차츰 영화 속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화가 서양적인 감수성과 아시아적인 감수성 사이의 교량 역할을 했으면 하고 생각한다.

Q 공포영화만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당신들이 꼽는 가장 성공적인 심리스릴러 영화는 무엇인가? 두 사람이 함께 인정하는 공포 영화가 있는가?
A. 토마스 가드: 아마도 <악마의 씨>이지 않을까?
A. 찰스 가드: <악마의 씨> 그리고 <디 아더스>나 <식스 센스> 정도이다. 이 영화들은 공포영화이면서 동시에 심리스릴러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자면, 장르의 파괴라는 장점을 가진 영화들이다.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 프로젝트에 호감을 가졌던 이유도 바로 장르의 전복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개별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쾌감은 항상 즐겁다.

Q 잘 알다시피, 많은 아시아 영화들은 파편화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시아 영화들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와 플래쉬백을 자주 구사한다. 그러한 특징들이 영화를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도전이었는지? 혹은 영화의 그런 요소들을 다루는 데 혼란스럽지는 않았는지?
A. 찰스 가드: 그런 지점들이 아시아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영화는 형식이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장르의 규칙이나 약속이 없으므로 이후 상황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 아시아 영화들이 만들어 내는 공포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서양 영화의 경우, 영화 제작자들은 인간의 근원적 공포를 다루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 심연으로 가보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아시아 영화들은 그러한 점에서 그 심연의 깊이를 더한다고 볼 수 있다.

Q 에밀리 브라우닝과의 작업은 어땠나?
A. 찰스 가드: 에밀리는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에서 봤다. 그 영화에서 그녀는 정말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고, 우리는 그녀에게 완전히 푹 빠졌다. 한동안 우리는 그녀와의 작업을 원했고, 실제 우리가 준비하던 또 다른 시나리오는 에밀리를 염두에 두고 작업해오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와의 작업은 아주 흥분되는 일이었다. 에밀리는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영화 작업에 아주 도움을 주었다. 이 영화는 아주 복잡한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하나의 큰 도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에밀리와 데이빗 같은 현명하고 지적인 배우와 작업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그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주면서 우리는 서사구조의 전달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오리지널 영화<장화, 홍련>이 가지고 있는 모호함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궁금하다. 모든 것들을 풀어내서 단순하게 전달하고 싶었나?
A. 토마스 가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영화의 모든 부분들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한편으로는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점들을 남김으로써 관객들의 두뇌를 자극하고 대화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두 지점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Q 오리지널 영화 <장화, 홍련>의 자매 관계와 이 영화에서 자매의 관계가 얼마나 다른 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동일한가? 아님 차이가 있는가? 어떻게 그 지점을 다루었는지도 궁금하다.
A. 찰스 가드: 오리지널 영화에서는 자매 사이에 기묘한 지점이 있다. 특히 서사구조에서 이야기의 주체가 끊임없이 바뀌고 겹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 영화에서는 그것보단 좀더 단순하고 직선적으로 다루어진 부분이 많다. 이 영화는 안나에 대한 이야기이고, 알렉스는 자매의 관계에서 좀더 강한 캐릭터로 다루어냈다.

Q 오리지널 영화에서 영향을 받아 이 영화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시각적인 부분이 있는가? 아니면 완전히 새롭게 이미지들을 창조했는가?
A. 토마스 가드: 음.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다. 분명한 것은, 오리지널 영화를 즐겼던 관객들이라면 이 영화도 충분히 동의할 거라고 생각한다. 오리지널 영화 역시, 한국의 민담을 영화로 옮긴 몇 번의 시도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그 민담 역시 오랫동안 시간을 거치면서 재해석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영화 역시 그런 해석의 하나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 프로듀서 - 로이 리 Roy Lee
 

로이 리는 고어 버빈스키의 2002년 블록버스터 <링>의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며 영화 제작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다. 이후 2004년, 영화 <주온>을 리메이크한 공포영화 <그루지>를 제작, 지금까지도 공포영화 부문 최고의 주말 개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 사라 미셀 겔러가 출연한 <그루지 2>역시 개봉 주말 2천2백만 불의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연패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디파티드> 개봉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경력에서 최고의 주말 개봉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을 포함 총 4개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로이 리는 독립제작자로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홍콩과 필리핀 등에서 영화를 수입하여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는 파트너인 더그 데이비슨과 함께 2001년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하여 2001년 리브 타일러의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를 제작하였고, 브루스 윌리스, 미샤 바튼의 느와르 코미디 <소포머>, 제시카 알바 주연의 <디 아이>, <셔터> 등을 제작하였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범죄스릴러 영화 <상성>, 일본 영화 <데스 노트> 및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등 다수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개발, 제작 중이다.


↘ 프로덕션 디자이너 - 앤드류 멘지스 Andrew Menzies
 

엔드류 멘지스는 영국 왕립 예술 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떠난 미국여행 중에 조지 루카스 필름의 예술 담당 부서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아트 디렉터로써의 일과 세트 디자이너로써의 일을 번갈아 가며 다수의 영화에 참여하게 된다. 그가 참여한 영화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에이 아이>, 밀로스 포만의 <맨 온 더 문>, 조 존스톤의 <옥토버 스카이>, 토니 스콧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등이 있으며, 2002년 영화 <이너프>를 통해 예술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스티븐 개건이 연출한 <시리아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뮌헨>을 통해 아트 디렉터로써의 경력을 쌓아 온 그는 러셀 크로우와 크리스챤 베일이 출연한 <3:10 투 유마>를 통해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데뷔하였다.

Filmography
<3:10 투 유마>(2007), <뮌헨>(2005), <시리아나>(2005), <터미네이터 3>(2003), <바닐라 스카이>(2001), <에이 아이>(2001), <왓 위민 원트>(2000), <캐스트 어웨이>(2000), <엑스맨>(2000), <맨 온 더 문>(1999),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1997), <바이오 포스>(1995),




 

Copyright 1999~ (c) Koreafil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