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랑이 소녀>가 5월 16일부터 5월 27일까지 열렸던 2023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2살 사춘기 소녀 '자판'의 특별한 성장기를 다룬 판타지 호러 영화 <호랑이 소녀>는 올해 제76회를 맞이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공식 초청, 상영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영화제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 <호랑이 소녀>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비평가주간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첫 장편 데뷔작의 놀라운 작품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올해의 데뷔작"이라는 찬사와 처음 연기를 한 주연 소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극찬을 받았다.

1962년부터 열린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며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작년에는 이 부문에 <애프터 썬>이 상영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한국 영화 <잠>이 초청되었다.

특히 <호랑이 소녀>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9년 부천국제영화제 프로젝트 마켓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에서 '시체스 피치박스상'(현 시체스 팬피치상) 수상작이며, 올해 부천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도 공식 초대되어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되며 올해 칸영화제 최고 화제작을 기다린 관객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한 아만다 넬 유 감독, 자프린 자이리잘 배우가 직접 내한해, 오늘 6월 29일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인터뷰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 국내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나눌 예정이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아만다 넬 유 감독은 런던 필름 스쿨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단편영화 <나무소녀>(2017)를 연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및 클레르몽페랑영화제에서 특별 언급을 받은 바 있으며 첫 장편 데뷔작 <호랑이 소녀>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호랑이 소녀>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2023.06.29)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