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부터 71년까지 연재되었으며, 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등 선풍적 인기몰이를 했던 전설의 캐릭터 <타이거 마스크>. 이번엔 실사 영화로 만들어져 케이블 디지털 TV와 IPTV(LG U+)를 통해 2월 16일 최초 개봉, 어른들의 추억 몰이와 어린이의 동심 사냥에 나선다.

올 초 MBC 무한도전이 기획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토토가'가 복고란 단어를 문화계의 한 축으로 만들었다. 여기 이런 트렌드와 어울리는, 우리들의 기억 한 켠에 아련히 남아있는 캐릭터가 실사 영화로 만들어져 찾아오니 그 이름은 바로 <타이거 마스크>! 프로레슬링이란 소재를 다룬 일본의 인기 만화였던 <타이거 마스크>는 후에 애니매이션으로 만들어 짐은 물론, 실제라 자청하는 복면 레슬러를 탄생시킬 정도로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일의 박치기에 온 국민이 시름을 잊는다'란 말이 있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과거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는데, 이런 인기에 불을 지핀 캐릭터가 <타이거 마스크>란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그런 전설의 캐릭터 <타이거 마스크>가 이제 더욱 강력하게 실사로 돌아온 것이다. 더 자극적인 MMA와 같은 격투기에 환호하며 프로레슬링 무대는 기억 저편에 묻어 둔 어른들에겐 추억 재생과 동시에 통쾌함을, 이제 파워레인저와 같은 캐릭터가 식상해졌을 어린이들에겐 신선함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 기대케 만드는 <타이거 마스크>! 그가 케이블 디지털 TV와 IPTV(LG U+) 최초 개봉을 시작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전설이 기대된다.

케이블 디지털 TV와 IPTV(LG U+)를 통한 최초 개봉을 알리며 공개한 영화 <타이거 마스크>의 티저 포스터는 한마디로 심플하지만 강렬하다. 거기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감과 비가 내리는 배경이 더해져 '타이거 마스크'를 손에 넣었음에도 외로운 싸움을 하는 주인공 '나오토'의 고독함 역시 잘 드러나고 있다. '아이언맨' 못잖은 철갑 옷을 두른 그의 뒷모습에선 누구에게도 쉽사리 패하지 않을 강력함이, 고개를 살포시 돌려 뒤를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고뇌와 애처로움이 동시에 묻어난다. '전설의 히어로가 돌아왔다'는 카피 문구에 걸맞은 <타이거 마스크>를 향한 환호로 이제 그를 만나볼 시간임이 분명하다. (2015.02.16)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