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전국을 감동의 물결 속으로 빠지게 했던 영화 <천국의
아이들>의 감독 ‘마지드 마지디’가 오는 10월 2일부터 개최되는 제 13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더 송 오브 스페로스>를 선보인다.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 초청된 <더 송 오브 스페로스>는 ‘마지드 마지디’감독
특유의 위트와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칸 영화제에서
보고 부산상영을 적극 요청하였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세계 언론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이번 상영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더 송 오브 스페로스>는 한 정직하고 순수한 가장이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꾸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감독
‘마지드 마지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잔잔한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냈다. 특히 비 전문배우들의 진짜 같은 연기는 이야기를 더욱 자연스럽게
끌어가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감독 ‘마지드 마지디’는 이란 테헤란에서 출생하여 80년대부터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다. 97년 <천국의 아이들>이 아카데미 최고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란의 대표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컬러 오브 파라다이스> <바란> 등으로
세계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으며 세계적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는 4일 저녁 9시 프리머스 해운대 1관과 6관, 6일 오후 2시 메가박스 해운대
6관과 9관에서 상영된다. (2008.09.30)
코리아필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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