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과 욕망의 끝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영상미로 담은 일본열도의 충격적 화제작 <감각의 제국>이 3월 26일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1936년 당시 일본열도에서 동정과 여론몰이로 큰 이슈를 모았던 아베 사다의 실화로 1936년 5월 18일의 일이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난 날부터 3개월 반 동안의 사랑의 도피행각은 충격적이면서도 애절하고 강렬하다! 1976년에 개봉하여 예술의 경지에 이른 독창적인 작품성을 인정 그리고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 받은 <감각의 제국>은 1936년. 도쿄의 한 여인숙에 틀어박혀 오로지 섹스에만 몰두하다 애인을 살해, 성기를 절단해 사라진 아베 사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첫 번째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프랑스와 일본의 합작 영화로 성에 관한 충격적인 묘사 때문에 감독 오시마 나기사가 기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개봉 당시 센세이션한 반응을 불러온 작품이다. 사랑과 죽음에의 충동을 파격적으로 묘사한 이 영화는 대담한 성 묘사에도 국제적으로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은 오시마 나기사 최대의 문제작으로서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3월 26일 재개봉을 확정 지은 <감각의 제국>은 사랑에 목마른 여자 '아베 사다'의 광기 어린 사랑과 욕망을 밀도 있게 표현하여 숨막히는 극치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5.03.18)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