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기력으로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바르뎀 형제(카를로스 바르뎀, 하비에르 바르뎀)가 함께한 세 번째 작품일 뿐만 아니라, 카를로스 바르뎀이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스콜피온 인 러브>가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3월 20일 개봉하는 <스콜피온 인 러브>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영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1일부터는 IPTV 서비스를 전격 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보다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영화 <스콜피온 인 러브>는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했던 한 남자가 복싱을 통해 진정한 인생을 배워간다는 이야기를 화려한 액션과 함께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산티아고 잔노우 감독의 2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카를로스 바르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카를로스 바르뎀은 그의 동생이자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함께 영화에 배우로 참여했는데, 카를로스는 주인공에게 복싱을 지도하는 코치인 '카를로몬테'로 하비에르는 파시스트 재단을 운영하는 '솔리스'로 등장해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훌리안'을 연기한 알렉스 곤잘레즈는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최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립타이드로 등장하며 국내에서 역시 얼굴을 알린바 있다. 이처럼 최고의 연출진과 배우들이 만나 탄생시킨 명품 액션 드라마 <스콜피온 인 러브>는 오는 3월 20일 개봉한다.

3월 개봉을 앞두고 <스콜피온 인 러브>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각각 공개됐다. 외국인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파시스트들과 어울리며 의미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훌리안. 하지만 가족을 운운하는 그들과 함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 짙은 외로움을 떨쳐내지 못하던 그는 우연히 복싱을 접하게 된 이후 이전엔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도전 의식에 사로잡힌다. 고된 훈련을 감내해내는 동안 함께 운동하는 동료들과의 관계를 통해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는 훌리안. 더욱이 그는 체육관에서 일하는 혼혈인 알리사와 사랑에 빠지면서 급격히 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그의 친구 루이스는 훌리안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이처럼 1분 남짓의 짧은 예고편에는 세상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있던 훌리안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 역시 이러한 인물들의 대립을 전면으로 앞세우며, 훌리안이 겪게 될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상에 대한 분노만이 내면에 가득했던 남자가 진짜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가슴 찡한 액션 드라마 <스콜피온 인 러브>는 오는 3월 극장과 IP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4.03.10)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