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원제 La Science des Rves)

" 언제나 꿈 속을 살고 있는 드리밍 보이 '스테판'이 짝사랑하는 '스테파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랑스러운 드림 로맨스 "

2006,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106분

각본/감독 : 미셸 공드리
제 작 : 조르주 베르만, 프레데릭 융카
촬 영 : 장 루이 봉포엥 l 음 악 : 장 미셸 베르나르
편 집 : 줄리에 웰플링
프로덕션 디자이너 : 피에르 펠, 스테판 로젠바움
애니메이션 : 스튜디오 스제뜨 공드리 빌마뉴

출 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샬롯 갱스부르, 알랭 샤바, 미우미우, 엠마 드 콘느, 오렐리아 프티, 사샤 보르도, 피에르 바넥

2018 .01.11 재개봉, 2006 .12.21 개봉 l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수입/배급 : ㈜엣나인필름 예고편
국내 홈페이지 미정

-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 제22회 선댄스영화제 초청
- 제60회 칸영화제 UCMF Film Music Award 최고 영화 스코어상 수상
- 제19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예술공헌상


<수면의 과학> 1/11 개봉 확정 및 몽환적인 꿈 속 담은 메인 포스터 공개!
 

<이터널 선샤인>으로 재개봉 흥행 신화를 기록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드림 로맨스 <수면의 과학>이 1월 11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이터널 선샤인>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은 언제나 꿈 속을 살고 있는 드리밍 보이 '스테판'이 짝사랑하는 '스테파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랑스러운 드림 로맨스. 2015년 <이터널 선샤인>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하는 <수면의 과학>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2018년 새해를 여는 가장 달콤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수면의 과학>은 미셸 공드리 감독과 멕시코와 프랑스의 국민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22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 받은 데 이어, 제60회 칸영화제에서는 UCMF Film Music Award 부문에서 최고 영화 스코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39회 시체스영화제에서는 관객상, 제19회 유럽영화상에서는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유럽영화아카데미 예술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제 이후 '아름다운 색으로 엮은 꿈의 조각들' - The Seattle Times, '따뜻하고 똑똑하면서도 기발함으로 가득 찬 작품' - Time Out, '놀랍도록 마법적이고 지독하게 로맨틱하다 - Detroit News' 등 공드리의 상상력에 반한 평들이 이어졌다.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가능한 꿈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공드리만의 동화적인 연출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있는 만큼, CGV아트하우스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이미지와 개봉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이거 내 최애 영화야… 제발 같이 봐줘..', '둘 다 완전 귀엽고 샤를로뜨 갱스부르♥', '미쳤다ㅠㅠㅠ 꼭 봐야지', '나 수면의 과학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소름ㅠㅠ' 등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기대를 이어갈 <수면의 과학> 메인 포스터는 솜사탕처럼 달콤한 핑크빛 배경에 장난감 인형 같은 골든 포니 보이를 타고 있는 스테판과 스테파니의 행복한 시간을 담아내며 미셸 공드리 감독이 선사할 독특하고 몽환적인 러브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두 사람의 머리 위로 '당신의 꿈 속에도 내가 있나요?'라는 카피가 물결치듯 어우러져 꿈과 현실의 경계 속에서 달콤한 로맨스를 펼칠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에 더해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건네는 메시지 같은 카피는 '스테파니'를 향한 '스테판'의 마음을 반영하며 관객들의 마음에도 몽글몽글한 설렘을 심어준다. 이처럼 미셸 공드리만의 사랑스러운 꿈의 세계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샤를로뜨 갱스부르 두 환상적인 배우의 조합으로 완성된 <수면의 과학>은 2018년 새해를 여는 첫 드림 로맨스로 관객들의 마음에 달콤함을 전해줄 예정이다.

몽환적인 꿈 속 세계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수면의 과학>은 1월 11일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2017.12.21)

코리아필름 편집부


<수면의 과학> 5만돌파! 흥행신화대열에 합류!
 

미셸 공드리 감독의 환타스틱 로맨틱 코미디 <수면의 과학>이 소규모 개봉에도 불구하고 7주에 걸친 장기상영으로 관객수 5만을 돌파해 극장가를 놀래키고 있다. 이로써 <수면의 과학>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년, 서울 3개 전국 5개 개봉, 2년 연속 재개봉: 약 6만, <메종 드 히미코>(2005년, 서울 4개 전국 5개 개봉: 약 9만)에 이어 10개 미만 상영관으로 5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들인 흥행신화의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수면의 과학>은 2월 4일 일요일까지 50,361명째의 관객을 맞아들였다. 이것은 서울지역 3개관과 광주와 대전 지역을 합쳐 전국 5개관에서 <수면의 과학>이 상영되고 있는 와중에 이른 숫자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5만이라는 스코어가 전국의 몇 안 되는 특정영화관들에서 거두어진 숫자라는 점이다. 특히 서울지역 영화관 3곳은 12월 21일 개봉이래 수많은 영화가 개봉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수면의 과학>에 회차를 제공해온 흥행의 일등공신이다.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선 지금까지 약 2만 3천, 종로 씨네큐브 만 2천,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약 오천이 넘는 관객들이 모여들어, 위의 세 개관에서만 약 4만명의 관객이 <수면의 과학>을 관람한 셈이다. 요즘의 관객들이 점점 더 자신에게 가깝고 편리한 시설에서 영화를 관람하고자하는 풍조를 생각하면, 입소문만으로 관객을 이끌어낸 영화 <수면의 과학>의 힘이 더욱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지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로 아트플러스 계열의 몇몇 극장들에서 관객을 만난 <수면의 과학>이지만 대구동성아트홀과 부산국도극장, 광주극장이 관객들의 성원으로 재개봉을 맞이하는 등-대구동성아트홀(12/23, 1/12~24), 부산국도극장(1/5~18, 1/25~지금까지), 광주극장(12/22~26, 1/26~지금까지)-극장들은 이 특별한 영화<수면의 과학>의 이례적인 인기를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휴먼 네이쳐>와 <이터널 선샤인>을 보여줬던 프랑스의 영화발명가 미셸 공드리 감독이 처음으로 각본을 쓴 작품, <수면의 과학>은 그만의 독특한 영상과 내러티브로 스스로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인 러브스토리다. 일반적인 영화들과의 거리에 의기소침해지곤 하던 그에게 극 중 스테판역을 맡은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늘 “좀 더 당신의 뜻대로 하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의 관객들 역시 7주가 지나도록 사그러들지 않는 사랑과 열기로 그의 상상력을 응원하고 있다. 그리고 오로지 그들이 있으므로, 감독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2007.2.06)

코리아필름 편집부


<수면의 과학>3만명 돌파! 3주째 매진사례!
 

미셸 공드리 감독의 환타스틱 로맨틱 코미디 <수면의 과학>이 소규모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수 3만 명을 돌파해 연말 극장가에 작품성 있는 인디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수면의 과학>은 지난 7일 일요일까지 전국 4개관에서 30,006명째의 관객을 맞아들였다. 현재 서울에서 <수면의 과학>을 틀고 있는 영화관은 3개관, 부산지역의 한 개관을 합치면 전국에서는 4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보통 3~40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작들에 비하면 형편없이 작은 숫자지만 전국 6개 개봉했던 시점과 비교했을 때 관객과 만나는 주요 상영관의 숫자가 줄지 않았고, 스코어의 경우엔 개봉 3주차에 들어 영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3주차 주말인 지난 토요일, 종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는 <수면의 과학>만으로 하루 1,000명이 넘는 관객들 맞아들였고, 광화문 씨네큐브와 압구정 스폰지하우스는 주말 내내 90%가 넘는 관객 점유율로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수면의 과학>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듯하다.

대작 중심의 연휴 극장가, 그리고 대중에게는 너무 어려울 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영화의 힘만으로 훌쩍 뛰어넘어 영화팬들 사이에서 이번 겨울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한 사랑스러운 영화 <수면의 과학>. 이제 남은 숙제는 영화를 기다리는 지방관객들에게까지 다가가는 방법이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전혀 영화를 만날 수 없는 기회가 없는 까닭에 극장 홈페이지에는 지방상영을 고려해달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어 배급사는 아트플러스 극장들을 통한 지방관객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2007.1.08)

코리아필름 편집부


<수면의 과학> 폭발적 호응! 장기상영결정
 

프랑스의 영화발명가 미셸 공드리의 작품세계가 한국의 관객들과 통했다. 12월 21일 개봉한 <수면의 과학>이 관객들로부터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며 장기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1일, 극장가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중천>, <007 카지노 로얄>, <해피피트>,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 <네티비티 스토리> 등 영화계 불황 속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거대한 영화들로 가득했다. 대부분 3, 400개관을 호령하며 관객몰이에 나선 대작들 사이에서 <수면의 과학>의 개봉은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후, 우리는 박스 오피스 10위권 안에서 <수면의 과학>의 이름을 발견한다. 개봉성적은 9위, 언뜻 부진해보이지만 전국 144개 극장을 잡은 <네티비티 스토리>와 55개 극장에서 상영된 사이에서, 단 6개의 개봉관으로 9위를 차지한 <수면의 과학>의 스코어는 결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스코어뿐 아니라 관객들의 호응은 더욱 대단했다. 모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수면의 과학>이 네티즌으로부터의 압도적인 지지로 인해, 현재 상영영화중 타작품들과는 대조적으로 높은 1위의 별점평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재밌음 정말” gukgagimil, “극장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웃어본 건 첨이다. 기발해” muphar, “그 동안 사용하지 않던 부분의 뇌세포를 건드려주는 듯” ahahakk, “영화관 내 사람들이 자지러지게 웃었던 영화...” rieso, 라며 영화관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을 추억한다. 한편으로는 “기발하고 사랑스럽고 슬픈 영화였습니다. 정말 꿈같네요.” Lyunstory, “요 근래본 영화 중에 가장 인상적~신선한 충격!!” perezsh, “영화를 매력적이라 표현하긴 처음이다. 이 영화 매력적이다” sunrise_01, “유쾌하며 환상적인 영화. 최근 개봉작 중 단연 최고” moonshine80, 등 영화의 특징을 묘사하며 작품성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달콤하면서도 환상적인 러브스토리 <수면의 과학>, 다소 파격적인 영상적 실험과 이야기 방식으로 대중적이지 않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객들은 깊은 공감과 호응으로 이에 답했다. 하지만 첫 주의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수면의 과학>이 앞으로 나갈 길은 쉽지만은 않다. 2주차 상영관 역시 놓칠 수 없는 거대작들 사이에서, 일단은 장기상영을 결정한 <수면의 과학>은 ‘우리 역시 <수면의 과학>을 보고 싶다’,는 지방관객들의 호소에 따라 부산 지역 개봉관을 하나 더 확보한 상태. 모처럼 인정받은 비주류 영화가 과연 국내 배급전쟁에서 얼마나 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2006.12.28)

코리아필름 편집부


미셸 공드리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수면의 과학> 크리스마스 개봉!
 

미셸 공드리 감독이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로맨틱 코미디, <수면의 과학>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수면의 과학>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괴짜 천재 스테판이 이웃집에 새로 이사온 스테파니를 좋아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 뷔욕, 모비 등의 뮤직 비디오와 나이키, 코카콜라 등 CF에서 기발한 영상으로 유명세를 떨친 공드리 감독답게 상상력이 넘치는 꿈 시퀀스와 사랑스러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 <수면의 과학>이 국내 관객들에겐 반가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예정이다.

전작 <이터널 선샤인>에서 헤어지기를 결심한 연인들의 기억을 보여주며 큰 공감을 일으켰던 미셸 공드리 감독이 이번에는 막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미묘하고 두근거리는 마음 속을 탐험한다. 얼핏 영화 전체 내용과는 관계 없어 보이는 스테판의 엉뚱한 꿈들이 끊임없이 현실세계를 침범하지만 꿈 속에서 드러나는 그의 유치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어느새 관객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함께 두근두근 괴로워하며 그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응원하게 만든다.

아마도 영화사상 가장 복잡한 정신세계를 가졌을 괴짜 캐릭터, 몽상가이자 발명가인 주인공 ‘스테판’은 감독 스스로 나의 이야기라고 고백한 자전적 인물이다. 실제로 자신이 살았던 아파트를 촬영장소로 선택한 미셸 공드리 감독은 그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직관적인 연출로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기발하고 영감에 넘치면서도 정확한 스토리 텔링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수면의 과학>의 사랑스러움은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멕시코 출신으로 영화 속에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매력적인 젊은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난생처음 도전한 코미디 연기로 유치하지만 사랑스러운, ‘남자 아멜리에’로서 손색 없는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으로 변신했고,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이자 가수로서 다재다능을 입증해온 프랑스의 연인, 샬롯 갱스부르가 스테파니 역을 맡아 믿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2006.11.22)

코리아필름 편집부



오늘은 꿈 속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삭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꿈 속에서 살고픈 드리밍 보이 '스테판'.
짝사랑하는 옆집 그녀 '스테파니'가 영혼의 짝이라 확신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얻기란 꿈처럼 쉽지가 않은데…

꿈꾸는 모두를 위한 '스테판'의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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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가 온다!
엉뚱한 꿈, 유쾌한 아이디어로 넘치는 꿈의 러브스토리!
 

농담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명하는 순간 농담이 아니게 되니까. 그러니 어떤 영화가 정말 재밌고 웃긴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수면의 과학>은 정말 재밌고 웃기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게다가 사실은 정말 재밌고 웃길 뿐 아니라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럽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신나는 한편, 영화를 보고 난 며칠은 우울한 감상에 사로잡힌다는 것을, 설명해봤자 어느 누가 믿어줄까?

어떤 감독들은 오직 자기 자신의 작품 외에는 비교할 만한 작품이 없도록 영화를 만든다. <휴먼 네이쳐>와 <이터널 선샤인>을 만들었던 미셸 공드리는 그런 감독들 중 하나다. 그러니 그의 전작을 본 사람이라면 위의 궤변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의 전작 <이터널 선샤인>이 헤어지기를 결심한 연인들의 사랑했던 기억을 보여주며 쓸쓸한 공감을 일으켰다면, <수면의 과학>은 짝사랑이 이루어지려는 순간의 미묘하고 두근거리는 마음 속을 탐험하며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다.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의 서툰 모습에 하하 웃다 보면 그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아 한 켠이 시려오는 러브 스토리다.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라인을 가진 사랑영화 <수면의 과학>이 특별해지는 것은 주인공 스테판의 캐릭터에서부터다.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스테판은 공드리 감독의 전매특허인 실험적 영상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시종일관 부끄러운 실수를 저지르는 그는 “연애엔 관심없어”라는 여자의 말에 바로 삐져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순진하고 유치한 사람. 하지만 여러 가지 사랑스러운 물건을 만들어 선물하는 유치한 이 남자를 미워하기란 쉽지 않다.

부끄럽지만, 무모했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다른 방법을 몰랐던 서툰 사랑이 모두에게 한번쯤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마음이 전해진 것 같은 사소한 예감에 붕 떠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상대의 작은 거부에도 며칠이나 무거워지는 마음, 무엇이 꿈인지 현실인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상태가, 돌이켜보면 사랑이었다. <수면의 과학>은 놀라운 개성과 활력으로,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그의 마음을 그려낸다. 영화가 끝나 극장을 나설 때면 스스로 사랑을 한 것 같은 마음이 되어버리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감독+각본 200%의 미셸 공드리가 선사하는 셀프 스토리
 

미셸 공드리 감독이 스스로 각본과 감독을 맡은 작품 <수면의 과학>이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주장할 만한 몇 가지 증거는 아래와 같다.

_그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곳”에서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의 배경으로 뉴욕이나 다른 어느 곳이 아닌 파리를 골랐다고 인터뷰했다.

-아니 더 정확히는 자신이 어린 시절 달력회사에 다녔던 시기에 살았던 바로 그 아파트에서 촬영했다. (촬영한 곳의 윗 윗 층에는 아직도 그의 실제 아들과 그 어머니가 살고 있다)

_손이 커지거나 헤엄치듯 하늘을 날거나 하는 대부분의 꿈 속 장면들은 실제로 그가 꾸었던 꿈이다.

_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는 주인공 스테판에 대해 “매우 매우 나와 닮은 캐릭터다” 라고 인터뷰했다.

_그래서 주인공으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을 캐스팅한 후, 그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미셸은 자신이 가엘처럼 핸섬하고 재밌다고 생각하나보군” 이라고 생각할까봐 고민했다고 말했다.

80년대 후반 자신이 몸담고 있는 밴드 “위위”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한 후, 비요크, 매시브 어택, 모비, 화이트 스트라입스 등 내로라 하는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와 나이키, 코카콜라, 리바이스 등 유명 브랜드의 CM을 연출하며 “한 개의 영상물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감독”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미셸 공드리. 하지만 그가 혼자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것은 이번 <수면의 과학>이 처음이다. “왜 지금에 와서?”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드리는 “내게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대답한다.

영화 속 스테판처럼 그 역시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괴로운 생활을 했고, 미숙하다는 이유로 사랑에 실패했으며, 끝없는 공상에 시달리는 불안정한 괴짜였다. 그런 그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주인공을 영화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신나는 일이었다. <이터널 선샤인>당시 공동 각본가와 두 명의 제작자들, 그리고 헐리웃의 힘센 배우 짐 캐리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던 그는 <수면의 과학>을 연출할 땐 자기 자신에게 조차도 “왜?”라고 묻지 않고 직관을 따르기로 했고, 덕분에 말 그대로 그가 맘껏 “꿈을 펼친” <수면의 과학>은 영감이 날 것 그대로 살아 숨쉬는 놀라운 영화가 될 수 있었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남자 아멜리에’의 탄생을 알리다!
 

멕시코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프랑스의 샬롯 갱스부르가 만남! 2004년 초, <수면의 과학>의 캐스팅이 발표된 후부터 세상은 각기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두 사람에 대한 기대로 시끌벅적했다. 그리고 200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스테판 & 스테파니 커플은 가는 곳마다 관객들의 마음을 녹여버렸고, 우리는 각종 공식석상에서 이 사랑스러운 커플에게 질문하는 기자들의 눈 속에서조차 멈추지 않는 ‘하트’의 행렬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는 단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다. 감독의 분신과도 다름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주인공이 되기에 앞서 감독과 친구가 되었다. 멕시코 출신으로 <아모레스 페로스> <이투마마>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나쁜 교육> 등에 출연했던 그는 영화 속에선 조금은 심각한 이미지로 알려진 연기파 배우지만 영화 바깥에서는 유머감각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재밌는 친구였다. 가엘은 각본을 쓰며 고민하던 공드리에게 ‘조금 더 당신 맘대로 해도 되지 않겠냐’며 용기를 북돋았다고. 이 활기 넘치는 멕시칸 친구로부터 영감을 얻은 공드리 감독은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를 요리해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다음 작품 <시간과 공간의 지배자>에서 다시 한 번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을 주연으로 기용하기로 한 상태다.

멕시코에서 파리까지 먼 길을 온 예술가 기질의 청년. 멕시코 억양이 섞인 영어와 약간은 서툰 불어를 사용한다. 어딘지 위태로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감과 고집으로 똘똘 뭉친 듯 천재기질이 엿보이고, 종종 온 얼굴로 환하게 웃어 상대방을 감동시키며, 사랑하는 이에게는 ‘당신밖에 없다’는 듯 간절한 표정을 보여주는 영화 속의 스테판은 실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라는 배우를 떠나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캐릭터다.

고양이 털옷을 입고 드럼을 연주하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거나, 다음 날 입을 옷을 사람 모양으로 펼쳐놓거나, 1초 타임머신으로 스킨쉽을 도모하는 스테판의 모습을 잊기란 쉽지 않을 듯. 그의 매력에 영화를 본 사람들이 몇 번이나 떠올리며 웃음짓게 하는 차세대 “아멜리에”로 등극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1_Interview 미셸 공드리와의 인터뷰
 

<수면의 과학>을 정말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나의 아이디어들을 지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일할 때 나는 언어를 사용하는데, 그것은 나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데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당신 스스로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다면, 그 과정의 모든 단계에 의문을 표시하거나 검토할 수 없는 노릇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 혼자라는 사실은 오히려 통제력을 떨어뜨린다. "왜"라고 질문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 이미지, 컨셉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제한 받지 않고 내 머리 속을 탐험해보고 싶었다. 난 언제나 가본 적이 없는 공간에 스스로를 놓아두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많은 테크닉들과 배우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그리고 이야기하는 방법들을 실험해볼 수 있다.

>스테판에겐 당신과 흡사한 창조적인 재능이 있다. 하지만 당신과는 달리 스테판은 현실 세계에서는 그 능력을 잘 이용하지 못한다.

그는 스테파니를 위해 온갖 굉장한 것들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너무나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있기 때문에 그녀와 함께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녀는 한편으로 굉장히 현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스테판의 예민한 신경은 그녀를 약간 무서워한다. 처음 스테판이 자신의 발명품인 3-D안경을 설명하고, 그녀가 "세상은 원래 3-D인걸"이라고 대답할 때 우리는 두 사람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샬롯 갱스부르는 세르쥬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의 딸로서 유명세 속에서 자라난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스테파니에 적역한 것처럼 보인다. 마치 그녀는 스테판과는 반대로 어린아이의 몸에 이미 성인의 감수성을 가진 인생을 살았던 것 같은데.

흥미로운 지적이다. 그녀는 어떤 면에서 너무 빨리 세상에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마음은 일찍 성숙했지만 신체적 성장은 그에 비해 뒤쳐져 있었다. 그것이 아마도 내가 스테파니 역으로서의 샬롯에 끌렸던 이유인 것 같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고, 그녀는 자신만의 어떤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샬롯은 투명하게 비치는 듯하면서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지 않는 사람의 느낌을 주는데 그런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 연기라는 가식을 주지 않고 정말 그 순간에 존재할 뿐이라는 느낌은 그녀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스테판 TV"는 마치 스테판이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갈 때 지나가는 톨게이트 같은 공간인데.

이 아이디어를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머릿 속으로 함께 들어가게 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 속에서 사람들은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 지를 볼 수 없다. 그래서 창문을 넣었고, 뒷편 공간에 커튼을 쳐 놓았다. 그것이 그의 머릿 속, 꿈 속 깊숙한 공간이다.
여기서는 블루 스크린을 사용했다. 블루스크린은 사실 꽤나 하이테크스러운 느낌이고, 우리 현실 생활에서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약간 우스꽝스러운 면이 있다. 전혀 신기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자신만의 세상을 블루 스크린과 몇 개의 버튼으로 조작해서 만들려고 한다는 설정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쪽 세상에서 다른 쪽 세상으로 넘어가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영화 속에서 두 가지 효과를 의도한 것 같다. 어쩔 때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정말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는가하면 한편으로는 똑똑한 어린아이가 생각해낸 아이디어 같을 때도 있는데..

사람들이 기술의 정밀함에 쉽게 경도되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딘지 순진하게, 손으로 만든 수공예 같은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나는 솜씨 있는 애니메이터다. 당신이 <수면의 과학>의 배경을 살펴본다면 그것이 아주 섬세하게 디자인되었지만 동시에 의도적으로 서툴게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영화 속에서 손으로 만든 물건들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간직하고 싶었다.

>영화 속에서 사용된 기발한 “잘라붙이기”나 “수공예”같은 느낌을 낸 비결은?
프레임단위로 촬영했다. 배우들과 촬영이 끝나면 애니메이션 카메라를 가져다가 물체들을 걸어놓고 동일한 조명에서 촬영을 하곤 했다. 제작차원에선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여겨질 지 모르겠지만 이 “수공예”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우리는 후지에서 새로 출시된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제품 이름이“이터너 Eterana”였다. 별로 잘난체하는 건 아니지만 나의 최근 작품과 흡사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애니메이션 장면들을 미리 만들었다고 들었다.
우리는 영화를 찍기 전에, 스토리가 미처 완성되기도 전에, 먼저 꿈의 세계를 창조했다. 꿈이 이야기를 따라 가는 전형적인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영화를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해냈다. 기발한 애니메이션을 본 배우들의 반응은 마치 아이들 같았다. 그것으로 모든 스탭들이 영화에 맞는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영화 후반으로 가면 스테판이 스테파니를 매우 괴롭히는데 그 전엔 표현되지 않는 그의 이런 거친 성격은 의도한 것인지.

후반의 스테판은 아주 짓궂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전부터 그가 장소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들을 내뱉는 것들을 볼 수 있다. 그의 수줍은 성격으로 인한 반대적인 반응이다. 스테판이 약간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멍청한 말을 내뱉으려는 스스로가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끝에 가서는 그런 성격이 터져 나온다. 그의 광기이다. 사람들이 왜 샬롯 같은 소녀가 가엘 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 않는 지를 이해하지 못할까봐 걱정했기 때문에 스테판에게 그런 행동을 시킨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랑에 빠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약간 미쳤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 <수면의 과학>처럼, 당신의 작품인 <이터널 선샤인>이나 <휴먼 네이처>는 서로 다른 세계 사이에 위치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어째서 이런 테마들에 끌린다고 생각하나?

어렸을 때 숲과 도시의 경계에서 살았기 때문에 두 개의 다른 세계라는 것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옮아가는 변환이 내겐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다른 세계에 들어갈 때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고 언제라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설레게 된다. 스테판이 꿈 속에서 걸어갈 때면 그는 현실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세상을 뭔가 다른 차원에서 인지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내가 그런 걸 좋아하나 보다.

> <수면의 과학>, 꿈의 섭리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있다고 믿고 있다. 그에 비해 꿈 속 상징학이라거나 해몽 같은 것은 믿지 않는다. 어째서 사람들이 꿈에서 일관적인 답을 찾으려고 하는 지 알 수 없다. 그보다는 훨씬 간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꿈이란 기억 속을 탐험하는 것이다. 마치 머릿 속의 지도를 따라서 태어난 이후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찾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모든 것은 그 안에 있다. 그래서 매일 나는 내 삶의 모든 사건들이 있는 너른 바다 깊숙이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다. 난 미신보다는 과학 쪽이 더 신비롭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점성술 같은 것들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과학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란 널렸으니까. 양성자(proton)를 본 사람은 없지 않은가?


Production Note 2_Making Scenes
 

Tip 1. “거대 손”

주인공이 꿈 속에서 거대해진 손으로 상대방을 물리치는 장면은 미셸 공드리가 이전에 푸 파이터스Foo Fighers의 에버롱Everlong 뮤직 비디오를 위해서 비쥬얼화한 적 있는 장면이다. 그의 작품들을 담은 “감독의 작품-미셸 공드리” DVD를 보면 푸 파이터스가 “그런(커진 손으로 싸우는) 장면이 꼭 필요한가 하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실제로 경험했던 일이라고 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인터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는 <수면의 과학>제작자 프레데릭 융카가 그 장면의 제작방식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그 씬이 시작하는, 스테판이 탁자에 앉고 손이 커질 때의 시점부터 시각적 효과가 쓰였다. 손은 실제였지만 책상과 다른 소품들은 미니어쳐가 사용되었다. 그 장면의 디테일한 부분이 디지털로 다듬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물리적인 착시효과(디지털 효과가 아님)를 이용한 장면이었다. 그 다음, 스테판이 다른 캐릭터와 싸우는 장면에서, 가엘은 분장팀이 제작한 거의 1미터 길이에 달하는 특수 소품인 "거대 손'을 착용했다. 컴퓨터 그래픽은 사용되지 않았으므로, 비율을 이용한 장난인 셈이다. 배우들은 그 씬을 촬영하면서 아주 즐거워했는데, 그것은 손 소품이 매우 다루기 힘든 번거로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는 한 과학적인 자료-뇌의 한 부분은 자신의 신체의 각 부위를 실제와는 전혀 다른 크기로 인지한다는, 머리는 굉장히 크게 인식한다든가하는-에서 나온 것이다.

Tip 2. 스테판의 발명품들

_3-D 안경: 세상을 3-D로 볼 수 있는 안경이다. 골판지로 된 테에 왼쪽과 오른쪽에 다른 색깔의 셀로판지를 끼운 모양이다. 사용방법은 안경을 낀 후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체 그림을 보는 방식이다. 이 발명품의 약점은 (스테파니가 지적했다시피) 안경을 끼지 않아도 세상은 3-D라는 사실.

_독심술 기계: 두 사람이 사용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두 개의 자전거 헬맷을 끈으로 이은 모양을 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여러 개의 카드를 든 사람이 그 중의 한 개를 골라 열심히 생각해 그 카드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생각한 후에 그 카드의 이름을 말하면 상대방은 그가 들고 있는 카드 중에 그 카드가 있다는 것을 맞출 수 있다. 이 발명품의 약점은, 어차피 카드를 든 사람은 자신이 고른 카드를 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므로 굳이 마음을 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

_1초 타임머신: 과거와 미래방향으로 각각 1초씩 이동할 수 있다. 오래된 게임기 같이 생긴1초 타임머신의 사용방법은 커서를 과거 혹은 미래에 두고 버튼을 누르는 것. 웬만한 센스만 있으면 쉽게 과거 혹은 미래의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유도하는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_달리는 말인형: 스테파니의 인형 “골든 포니보이”에 카오스 이론을 적용해 달리게 만든 스테판의 회심의 역작. 어느 한 동작 반복되지 않고 마치 우리의 삶처럼 끊임없이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이 달리는 말인형의 장점이다. 달리는 말인형을 만들기 위해 그녀의 집에 몰래 침입할 경우 스토커로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 외에도 수염을 나게 하는 면도기, 자기 전에 누운 상태로 방의 불을 끌 수 있는 장치, 물건을 공중부양 시키는 음악연주 등 그가 꿈과 현실을 오가며 선보이는 발명품들은 무궁무진하다.


CAST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스테판)
 

2001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아모레스 페로스>로 처음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장편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실버 에어리얼 어워드(멕시코의 아카데미)와 시카고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후 베르날은 둘도 없는 친구 디에고 루나와 함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섹시한 로드무비 <이투마마>에 참여해, 두 배우는 나란히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을 수상한다. 2003년에 카를로스 카레라 감독의 <아마로 신부의 범죄>로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모습을 보인다. 이 작품으로 멕시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과 시카고 비평가 협회의 가장 기대되는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04년, 베르날은 월터 살레스 감독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 젊은 체 게바라 역을 맡아 BAFTA 남우주연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모션 픽쳐 클럽에 의해 "내일의 남자스타"로 호명되기도 했다. 다음 해, 그는 스페인의 세계적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에서 여장남자 등 1인 3역의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2005년 그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와 <나쁜 교육> 두 개 작품으로 칸의 레드 카펫을 밟았다.

베르날은 1978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배우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활동을 시작, <드 트리파스, 코라종>등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을 비롯 여러 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한 후, 17세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2년 후 런던 중앙 드라마 스쿨 The Ce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 의 첫 번째 남미학생이 되어 장학금을 받게된다. 2005년,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카의 "블러드 웨딩"으로 처음으로 런던 무대에 선다. 최근 윌리엄 허트와 함께 <더 킹>이라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랑쉣과 함께 출연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바벨>이 개봉하였다.


CAST 샬롯 갱스부르(스테파니)
 

1971년 런던 출생. 연기자이자 뮤지션으로서 두 분야 모두 놀라운 성과를 보이는 다재다능한 샬롯 갱스부르는 특유의 개성있는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배우. 전설적인 샹송가수인 아버지 세르쥬 갱스부르와 영국출신 가수 제인 버킨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재능있는 가계를 이어 갱스부르는 12세에 이미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에 까트린 드뇌브와 함께 출연하며 영화에 데뷔했고 클로드 밀러의 <귀여운 반항아>로 1986년 세자르 영화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가수로서의 활동도 일찍 시작하여, 12세의 나이에 아버지 세르쥬 갱스부르와 함께 “레몬 향기” 음반을 녹음하였으며, 15세에 아버지가 제작한 솔로앨범 “샬롯 포에버”를 내고 동명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 새 앨범 "5:55"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녀는 클로드 밀러의 <귀여운 여도적>으로 세자르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베르트랑 블리에의 <감사한 삶>, 앤드류 버킨의 <시멘트 정원>, 프랑코 제퍼렐리의 <제인 에어>, 에릭 로샹의 <안나 오즈>, 마리옹 베르노의 <러브 에세트라>로 다시 세자르에 노미네이션 된다. 다니엘 톰슨의 <크리스마스 트리>로는 세자르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데이빗 베일리의 <더 인트루더>, 이반 아딸의 <아내는 여배우>와 <해필리 에버애프터>에도 출연했다. 2003년에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21그램>에서 숀 펜과 연기하며 헐리웃 영화에 데뷔한다. 최근에는 토드헤인스 감독의 <아임 낫 데어>에서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 히스 레저, 줄리언 무어와 함께 출연하였다.


About the Film makers 미셸 공드리 (감독/각본)
 

현재 활동중인, 가장 창조적인 영상을 만드는 감독 중 하나인 미셸 공드리는 수많은 상을 수상한 영화, 뮤직 비디오, CF를 만들어왔다. 그만의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꿈의 세계를 그려내며, 공드리는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기술적인 이노베이터로서, 끊임없이 탄성을 자아내는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감독으로, 여러 개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서 누군가가 허공에 멈춰 있는 듯한 이미지를 잡아내는 모핑기법(I AM의 “Le Mia”)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다. 비요크의 “아미 오브 미”와 광고 “스마리언버그”에서 사용한 이 기법은 이후 <매트릭스>에서 사용되어 유명해졌다.

1963년 프랑스 베르사유 출생. 팝 뮤직분야 관계자가 많은 예술가 성향의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의 아버지는 집 안 가득 여러 가지 악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드리는 화가나 발명가가 되고 싶어했다. 1980년대 파리의 미술학교에 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기본적인 표현기술들을 연습한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락 그룹 “위위”를 결성, 1992년 해체될 때까지 두 개의 앨범과 여러 개의 싱글을 냈다. 밴드의 드러머로서 그는 자신의 밴드를 위한 기발한 뮤직비디오들을 연출했는데, 다른 뮤직 비디오들과는 달리 밴드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어린아이가 만든 것 같은 애니메이션 작품이었다. 그 중 하나가 MTV에 방영된 것을 본 비요크는 1993년 그에게 자신의 솔로로서의 첫 활동에 앞서 “Human Behavior”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Human behavior”는 실재하는 거의 모든 뮤직비디오 어워드를 휩쓸었고 이후에도 그는 비요크를 위해 “Hyberballad”, “Isobel” 그리고 “Army of me”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화이트 스트라입스, 롤링 스톤, 벡, 대프트 펑크, 케미컬 브라더스, 푸 파이터스, 레니 크래비츠, 셰릴 크로우, 카일리 미노그, 폴리포닉 스프리, 매시브 어택, 스테리오그램, 게리 쥴스, 카니에 웨스트 등 유수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으며, 공드리는 밴드가 연주하는 전형적인 이미지 대신 언제나 새롭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그는 곧 영화에 도전한다. 찰리 카우프먼의 대본으로 만들어진 첫번째 작품 <휴먼 네이쳐>는 털복숭이 여류작가(패트리샤 아케트), 쥐에게 테이블 매너를 가르치려고 하는 과학자(팀 로빈스), 야생인간(리스 이판), 과학자의 섹시한 조교(미란다 오토), 친절한 제모기술자(로지 페레즈)가 등장하는 독특한 작품. 2001년 칸에서 처음 상영된 후 선댄스를 거쳐 다음 해 개봉한 이 작품은 그의 뮤직비디오만큼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선풍적인 인기와 화제를 모으게 된다. 2004년에는 찰리 카우프먼, 피에르 비스무스와 함께 <이터널 선샤인>으로 이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그들의 산란한 관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억을 지우는 커플로 등장한 이 영화는 60개의 국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공드리는 토론토 비평가 협회와 워싱턴 온라인비평가협회, DC 비평가 협회로부터 감독상을 수상한다.

그는 “감독의 작품-미셸 공드리”라는 DVD컬렉션을 통해 스스로의 작품세계를 공개한 바 있는데, 그의 뮤직 비디오, 광고, 그리고 그가 쓴 이야기들과 그림, 사진들, 인터뷰가 담긴 6시간 반에 걸친 이 DVD는 그가 작업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텍스트다. 수록된 다큐멘터리는 그의 가족들과 비요크, 벡, 데이브 그롤 등 그와 함께한 작업한 사람들의 인터뷰, 그리고 그가 일하는 현장스케치를 보여준다. 또한 DVD는 공드리가 만든 세 개의 단편영화들: 음악적이고 자전적인 <편지>(1998), 스스로의 대변과 만나는 엉뚱한 코미디 <언젠가…> (2001), 그리고 공드리가 <이터널 선샤인>을 촬영하는 도중에 짐 캐리와 완성한 코미디 영화 <피칸 파이>(2003)도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영화 외에도 공드리는 광고계를 대표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첫번째 광고작품 중 하나인 리바이스의 “드럭 스토어(1994)”는 칸에서 수상한 후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광고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 다른 작품으로 리바이스의 “머메이드”, 스미노프의 “스마리언버그”가 모두 칸과 클리오에서 수상했다. 다이어트 코크 “바운스” 캠페인에 애드리안 브로디를 캐스팅해 화제를 일으켰으며 갭의 “뎃츠 할리데이”캠페인을 함께 했다.

현재 공드리는 잭 블랙이 출연하는 <비 카인드 리와인드>의 작업을 하고 있으며, 루디 루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음 작품 <시간과 공간의 지배자>에서는 다시 한 번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함께할 예정이다.

2008 <시간과 공간의 지배자> _루디 루커 소설 원작
2007 <비 카인드 리와인드> _잭 블랙, 미아 패로 주연
2006 <수면의 과학> _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샬롯 갱스부르 주연
2005 <블록 파티>_샤펠, 모스 데프, 카니에 웨스트 등 뮤지션들
2004 <이터널 선샤인>아카데미 각본상 _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주연
2003 <감독의 작품: 미셸 공드리>DVD 출시
2001 <휴먼 네이쳐> _팀 로빈스, 패트리샤 아퀘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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