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오늘, 전국 개봉한 영리한 스릴러 <쏘우>의 인터뷰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쏘우>의 감독이자 각본을 맡은 제임스 완과 함께 각본을 쓰고 직접 주연으로 출연한 리 와넬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 영화 <쏘우>를 만들게 된 계기와 촬영과정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자신들의 힘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소재를 고르던 중, 두 명의 남자가 지하실에서 묶인 채로 깨어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거기에 살을 붙여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이어 18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한 <쏘우>.

반전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쇼킹하고 독창적인 결말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았고 <세븐>, <식스 센스>를 뛰어넘는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독창적인 상황설정과 희생자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특이한 전개방식, 관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특징들이 선댄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를 비롯해 젊은 영화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게 된 것이다. 이에 호주의 한 영화학교에서 감독으로서의 꿈을 키우던 영화학도 제임스 완과 리 와넬은 제작비 120만 달러의 약 50배인 6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일약 할리우드 영화계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쏘우> 이후, 능력을 인정 받아 제임스 완은 <쏘우>의 속편 계약을 마친 상태이고 원래 <매트릭스 3>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리 와넬은 배우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충격적인 결말, 반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영화 <쏘우>는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얼굴 없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영화. 오늘, 개봉하여 영리한 두뇌게임으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5.3.10)

코리아필름 편집부

3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리한 스릴러 <쏘우>가 두 가지의 이색시사회를 개최한다. <쏘우>의 개봉을 기념하여 마련한 두 가지의 행사 중 첫 번째는 지난해 겨울 개봉하여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킨 <나비효과>와 개봉을 앞둔 <쏘우>를 연속 상영하는 이색 시사이벤트. 그리고 두 번째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특별 유료시사회이다.

2004년에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초감각 스릴러 <나비효과>와 2005년 최고의 화제를 모을 <쏘우>를 연달아 볼 수 있는 특별시사회는 오는 3월 9일 강남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더블시사이벤트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들과의 한 판 두뇌게임을 제안하는 화제의 스릴러 <쏘우>가 진정한 스릴러 마니아들를 위해 준비한 행사. <쏘우>예고편을 보고 난 후, 동영상 안에 나오지 않는 단서를 고르는 형식의 퀴즈이벤트로 온라인 사이트 네이트(www.nate.com), 천리안(www.chol.com)에서 3월 6일까지 진행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더블시사이벤트에 초대할 예정이다.

더블시사이벤트와 더불어 <쏘우>의 특별 유료시사회 또한 개최된다. 개봉일보다 열흘 빠른 2월 28일 저녁 8시 10분 강남 메가박스에서 단 한 번 상영되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특별 유료시사회는 한시라도 빨리 <쏘우>를 만나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날 행사의 참여자는 영화도 보고 선행도 베푸는 뜻깊은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영화 잡지 '씨네21'에서 기획하는 '아름다운 영화인' 행사의 일환으로 이 유료시사회의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쏘우> 특별 유료시사회 티켓은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메가박스(www.megabox.co.kr)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별한 이벤트만큼이나 영리한 스릴러 <쏘우>는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얼굴 없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영화. 퍼즐처럼 얽힌 스토리, 놀라운 반전으로 다져진 날카롭고 짜릿한 스릴러 <쏘우>는 오는 2005년 3월 10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낼 예정이다. (2005.2.25)

코리아필름 편집부

- <쏘우> 알렉산드라 전, <사이드웨이> 산드라 오 등 한국계 배우들의 활약 돋보여

최근 개봉한 영화와 개봉을 앞둔 영화에 한국 여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3월 10일 개봉을 앞둔 화제의 스릴러 <쏘우>의 알렉산드라 전과 최근 개봉한 <사이드웨이>의 산드라 오가 바로 그 주인공들.

먼저, <쏘우>에서 여러 용의자 중 한 명의 용의자로 출연해 눈에 띄는 미모와 범상치 않는 인상으로 관객에게 각인되는 알렉산드라 전(한국명: 전복연). 미국 TV 시리즈 <어나더 월드>로 데뷔하여 <사인필드>, <매드 어바웃 유>, <시카고 메디컬>, <텍사스 레인저>, < LAX > 등 수많은 TV 시리즈와 LA 여성 셰익스피어 극단의 <한여름밤의 꿈> 등 수많은 연극에도 출연하였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영화에 출연한 알렉산드라는 1995년 개봉했던 김진명 원작의 한국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이휘소 박사의 딸로 출연한 바 있으며 마이클 만 감독의 <알리>에도 출연했다. 최근작으로 클리포드 선 감독의 <헬륨>이 있다.

알렉산드라와 더불어 또 한명의 한국배우 산드라 오는 <사이드웨이>의 감독인 알렉산더 페인의 부인이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배우이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투스카니의 태양>, <빅 팻 라이어>, <마지막 밤> 등 할리우드 영화와 단편영화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 재미동포 2세 감독 그레이스 리의 <버터냄새>의 주인공으로 김주혁과 함께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들 두 여배우 외에도 국내에 널리 알려진 릭 윤과 그의 동생이자 <게이샤의 추억>에서 공리의 애인으로 출연하는 칼 윤,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그러지>를 제작한 한국계 2세 프로듀서 로이 리, 미 아태영화예술인협회 신인작가상과 하틀리 메릴영화시나리오 대상 수상작품 <적설>을 쓴 시나리오작가 이신호, 액션영화 <토크>로 할리우드 영화계에 데뷔한 조셉 칸과 이 영화에 출연한 윌 윤 리 등 한국계 영화인들의 활약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전을 만날 수 있는 영리한 스릴러 <쏘우>는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얼굴 없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는 이야기. 충격적인 결말, 제작비 120만 달러의 약 50배인 6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으로 천재적인 신인감독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5.2.22)

코리아필름 편집부

제작비 50배의 상상을 초월하는 흥행수익, 충격적인 결말로 전세계가 경악한 화제작 <쏘우>의 개봉일이 3월 10일로 확정되었다.

<쏘우>는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얼굴 없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영화. 천재적인 신인감독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아 120만 달러의 제작비의 50배에 다다르는 6천만 달러를 벌어 들인 <쏘우>는, 반전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쇼킹하고 독창적인 결말은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이다.

퍼즐처럼 얽힌 스토리, 놀라운 반전으로 다져진 날카롭고 짜릿한 스릴러 <쏘우>는 오는 2005년 3월 10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낼 예정이다. (2005.2.04)

코리아필름 편집부

충격적인 결말, 제작비 50배의 상상을 초월하는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제작 <쏘우>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반전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반전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쏘우>. 독창적인 결말과 파격적인 영상, 독특한 스토리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화답게 예고편 또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쏘우>의 예고편은 의문의 연쇄살인범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씩 보여지고, 이어 또 다른 희생자인 두 남자의 상황이 한 편의 퍼즐처럼 엮인다. 영문도 모른 채 발목이 묶인 채로 얼굴도 모르는 범인이 제시한 단서만을 가지고 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막연함, 지하실이라는 막힌 공간이 주는 공포감 등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게임을 시작해 볼까?'라는 범인의 음성과 '불가능한 탈출, 얼굴 없는 범인' 등의 카피가 호기심을 최고조에 다다르게 하다가, '예측하는 순간, GAME OVER'라는 카피가 허를 찌른다. 기존의 스릴러 장르를 한번 더 뒤집어, <쏘우>만의 네러티브를 창조한 이번 예고편은 보는 이에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쇼킹한 결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쏘우>는 낯선 지하실, 쇠사슬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얼굴 없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영화. 천재적인 신인감독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아 120만 달러 제작비의 50배에 다다르는 6천만 달러를 벌어 들여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이다. 영리한 스릴러 <쏘우>는 오는 2005년 2월 17일 개봉해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을 드러낼 예정이다. (2005.1.17)

코리아필름 편집부

어느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와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스). 중앙에는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자살한 듯한 사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누워 있을 뿐, 이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테이프.
테이프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메시지.
'오후 6시까지 닥터 '고든'은 '아담'을 죽여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둘은 물론이고 '고든'의 아내와 아이까지 죽이겠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제 둘은 자신들의 하루 전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고든'은 이 일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연쇄살인과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끔찍한 연쇄살인의 현장에 자신의 펜이 떨어져 있었고, 그 증거물을 근거로 '탭'형사(대니 글로버)가 자신을 찾아왔던 것.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데…

JIGSAW : 직소퍼즐 - 조각 맞추기 퍼즐. 18세기 영국, 식민지 경략(經略)에 나설 '대영제국' 2세들에게 나무판에 그려진 세계지도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 맞추도록 하는 지리교육용 도구. 나무판을 곡선으로 자르기 위해서 사용된 직소(jigsaw)라는 실톱의 명칭을 따서 '직소퍼즐' 이라 부른다. 서로 맞물려 있는 조각의 제자리를 찾아야 그림이 완성된다. 수많은 조각 가운데 한 개라도 아귀가 맞지 않으면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는 게 퍼즐의 묘미이자 어려움이다.

SAW 1 [s ] n. 1 톱. 2 톱 모양의 날붙이[도구]; 톱이 장치된 기계

SEE - SAW - SEEN saw2 [s ] v. SEE1의 과거

SEESAW - GAME : 시소 - 중앙에 기점을 두고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앉아 상하로 오르내리는 놀이기구

천재적인 신인 감독이 120만 달러의 제작비로 완성시킨 <쏘우>가 벌어들인 수입은 자그마치 제작비의 50배에 다다르는 6천만 달러.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영화적 충격을 받은 관객들의 열광에 힘입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영화의 결말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흥행수익을 거둬들였다.

영문도 모른 채 지하실에 묶인 채 깨어난 두 남자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백지' 상태에서 얼굴도 모르는 범인의 지령에 따라야 한다!

무엇도 통제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과 미지의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 독창적인 상황설정과 여느 스릴러와 달리, 수사관의 시점이 아닌 희생자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특이한 전개방식이 관객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것이다. 이는 관객들이 등장인물과 함께 실시간으로 단서들을 조합해 탈출구를 찾아나가게끔 유도하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극한의 체험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었던 것. 또한 희생자들이 강요 받는 끔찍한 선택을 통해 관객들이 '내가 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렇듯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성공적으로 유발시킨 것은 <쏘우>가 전 세계적인 흥행수익을 거두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하실에 갇힌 두 남자. 살아남기 위해선 한 명은 다른 하나를 죽여야만 한다.'
공동 시나리오 작업을 한 감독 제임스 완과 '아담' 역의 리 와넬은 간단하지만 역설적인 이 전제만을 가지고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단순한 전제에서 시작한 시나리오는 몇 번의 플래시백과 주변 캐릭터들이 추가되면서 점점 정교하게 확대되었다. 시나리오는 두 가지 이야기가 각자 뻗어나가다가 마치 직소(Jigsaw)퍼즐 조각이 합쳐져서 큰 그림이 되는 것처럼 결국 하나로 결합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살인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한 직소 살인마의 치밀한 천재성은 끔찍하고 잔인하지만, 한편으론 누구도 상상 못한 아주 독창적인 것들이다. 게다가 <쏘우>는 영화의 장르적 메시지 이외에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 하다. 범인이 잔혹한 살인마임에도 삶의 가치에 대해 냉정하게 꿰뚫고 있다는 것, 희생자들에게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설정은 그간의 스릴러영화들이 간과해온 인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부여해 영화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자신의 삶을 당연히 주어진 것으로 여기지 마라,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
와넬은 스토리의 주제를 정한 순간부터 시나리오가 머리 속에서 환히 떠올랐다고 한다. <쏘우>를 준비하기 전에 몸이 별로 좋지 않았던 덕에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것이 아주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1996년 <유주얼 서스펙트>가 국내 개봉했을 당시, 관객들은 그 놀라운 반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이후 <세븐>, <식스 센스>, <아이덴티티>에 이르기까지 반전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허를 찌르기 위해 영화 속의 반전들은 점점 더 진화해 갔다. 그리고 마침내, 결코 어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인 반전을 가지고 나타난 <쏘우>. 반전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쇼킹하고 독창적인 결말은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모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낀 관객들은 <쏘우>에 대만족했다.

리 와넬은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극장 문을 나서면서 <유주얼 서스펙트>나 <식스 센스>처럼 앞 장면을 다시 떠올리면서 관객 스스로 전체의 내용을 다시 이해하도록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쏘우>를 통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임스 완 감독 역시 마지막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될 충격파에 대해 기대가 크다.

"사람들이 쇼킹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 완전히 얼이 빠질 정도로. 그게 내 목표이다." (제임스 완)

제임스 완 감독에게 스릴러영화는 가장 자유롭게 장르의 관습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분야였다. 그런 그에게 <쏘우>는 공포영화의 날카로운 전율과 고차원적 스릴러의 뒤얽힌 플롯을 응용하여 조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 동안 범인 찾기(Whodunit) 스릴러나 퍼즐 같은 영화들에 관심을 가졌던 제임스 완은 스릴러의 스토리라인을 공포영화 스타일에 녹여내려고 노력했고, 이에 공포와 스릴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 영화인 <쏘우>를 탄생시켰다. <쏘우>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그로테스크함과 첨단 테크놀러지가 결합된 나인 인치 네일즈의 뮤직 비디오 스타일과 고전적인 히치콕 영화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 면에서는 데이빗 린치의 이질성과 다리오 아르젠토의 기괴함이 접목되어 불안과 긴장감이 가득 찬 거칠고 초현실적인 영화이다.

제작진으로부터 "타고난 감독"이라고 칭찬이 자자한 제임스 완에게 <쏘우>는 자신의 기대를 훨씬 웃도는 작품이었다. 이전까지 호주에서 학교 친구들 몇 명과의 작업이 고작이었던 그에게 할리우드에서 작업하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오히려 그의 경험 부족이 감독으로서의 책임감과 유연성에 강점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고집이 센 노장 감독들과 달리, 원하는 걸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새로운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배우들과의 의견 조율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스타일도 분명하고 배우들과의 호흡, 배우 스스로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게 만드는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대주임을 확실케 한다.

호주의 영화학교에서 단편영화를 만들어 왔던 두 감독 지망생에게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는 사치에 가까웠다. 겨우겨우 몇 천 달러를 긁어 모은 이들은 와넬을 주인공으로 해서 시나리오의 몇 장면을 추려 강도 높은 수위의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스스로를 미래의 감독과 배우로 알리기 위한 일종의 이 홍보물을 즉시 DVD로 옮겨 시나리오와 함께 L.A의 프로듀서 그렉 호프만에게 전달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화면을 켜자마자 입이 쩍 벌어졌다는 그렉 호프만은 곧바로 완이 연출하고, 와넬이 아담 역을 맡는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했다.

이 정도의 시나리오라면 충분히 유명한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제작진은 대니 글로버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다. 제임스 완이 점점 직소 살인마에 집착하는 탭 형사 역에 대니 글로버가 적역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를 본 대니 글로버는 다중적인 성격의 캐릭터에 매료되어 즉시 출연 계약을 맺었다. 또한 리 와넬의 상대역을 맡은 캐리 엘위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끝까지 읽을 정도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며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제임스와 리는 진짜 스릴러가 뭔지 아는 친구들이다. 촬영장을 다닐 때마다 사람들이 전부 말하더라, '이 시나리오 진짜 죽이지 않아요?' 어디에서도 스탭들까지 그렇게 칭찬하는 영화는 본 적이 없었다." (캐리 엘위스)

캐리 엘위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주인공 '아담' 역의 리 와넬은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가지고 훌륭한 배우와 연기하길 바랬던 자신의 꿈이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마음 속에 오래 담아두고 있던 꿈이 어느 순간 갑자기 이루어진다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지하실에 갇혀버리는 것처럼. 2년 동안 꿈꿔왔던 일이 눈깜짝할 사이에 현실이 되어 눈앞에서 펼쳐진다는 건 정말 아찔한 느낌이다." (리 와넬)

제 1의 용의자 혹은 피해자 - '고든'

시한부 환자들에게 '죽음'을 알리는 닥터 고든. 부인과 어린 딸, 두 가족도 중요하지만 그에게는 일과 또 다른 무언가가 중요하다. 살인 현장에서 그의 펜이 발견되면서, 연쇄살인 사건의 첫 번째 용의자가 된다. 살인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는 유일한 용의자로 완벽한 듯 보이나 비밀스런 사생활을 가지고 있다.

캐리 엘위스 (Cary Elwes)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뱀파이어의 그림자>에 윌리엄 데포, 존 말코비치와 함께 출연했던 캐리 엘위스. 최근 NBC의 미니시리즈 <반란>에 출연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로브 라이너 감독의 <프린세스 브라이드>에 출연하여 국내에 알려진 그는 수잔 서랜든과 함께 출연한 팀 로빈스의 <크레이들 윌 락>, 애슐리 주드, 모건 프리먼 주연의 <키스 더 걸>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Filmography 캣츠(01), 뱀파이어의 그림자(00), 키스 더 걸(97), 라이어 라이어(97), 트위스터(96), 정글북(94), 못말리는 로빈 훗(93), 크러쉬(93), 폭풍의 질주(90)

제 2의 용의자 혹은 피해자 - '아담'

타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촬영하는 파파라치가 직업인 남자. 누군지도 모르는 고든과 함께 지하실에 갇힌 채 깨어난다. 하지만 왜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는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리 와넬 (Leigh Whannell)

2005년 최고의 스릴러 <쏘우>의 시나리오를 쓴 장본인이자, 극중 '아담'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리 와넬. <원 퍼펙트 데이>, <매트릭스2 - 리로디드> 등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해 왔다. <쏘우>는 그의 첫 번째 주연 데뷔작. TV 출연작으로는 호주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인 엔터테인먼트>, <리커버리> 등이 있다. 차기작으로 <개더링>을 준비 중이다.

Filmography 원 퍼펙트 데이(04), 매트릭스 2 : 리로디드(03)

제 3의 용의자 - '탭'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 닥터 고든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사건의 궤도에서 조금도 비껴서지 않는다. 지나치게 사건에 집착, 정신이상으로 형사직에서 쫓겨나고 은둔생활을 한다.

대니 글로버 (Danny Glover)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대니 글로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졸업 후 미국 예술대학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 TV 미니시리즈 <머나먼 대서부>, <자유의 노래>로 에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칼라 퍼플><리쎌 웨폰>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개성만점의 연기를 선보였다. 할리우드에서 없어서는 안될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고 있다.

Filmography 로얄 테넌바움(01), 이집트 왕자(98), 개미(98), 리쎌 웨폰 4(98), 레인 메이커(97), 외야의 천사들(94), 세인트 오브 뉴욕(93), 리쎌 웨폰 3(92), 프레데터 2(90), 리쎌 웨폰 2(89), 리쎌 웨폰(87), 컬러 퍼플(85), 실버라도(85)

제 4의 용의자 - '알리슨'

<콘 에어>로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모니카 포터. 영화 <스파이더 게임>에서 '모건 프리먼'과 멋진 호흡을 맞춰 신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차기작으로 TV 시리즈 <런치박스 크로니클>이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모니카 포터 (Monica Potter)

퍼즐처럼 엉킨 스토리와 놀라운 반전으로 새로운 스릴러 <쏘우>의 각본과 감독을 맡아 일약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천재 신예감독으로 급부상한 제임스 완. <쏘우>를 통해 신인 감독이라고 보기엔 놀라울 만큼 자신감 있고 안정된 연출력을 보여주었다. 스릴러장르만이 가질 수 있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 등 영화의 모든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표현해내는 능력을 가진 보기 드문 감독이다.

Filmography
단편 영화 < Negative >, < The Anthem of Marcus Wright >, < Stygian >, < Radius >
TV 드라마 < Fly >, < Cooking with Kur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