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개봉 당시 일본 자국 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소마이 신지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세일러복과 기관총 - 졸업>이 제 20회 부쳔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 상영된다.

여고생 야쿠자 두목 이즈미의 이야기를 다룬 <세일러복과 기관총 - 졸업>은 이카가와 지로의 장편 소설을 영화화한 소마이 신지 감독의 <세일러복과 기관총>(1981)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981년 일본 개봉 당시 23억엔의 놀라운 흥행 수입을 기록한 <세일러복과 기관총>은 이후 1982년과 2006년 각각 드라마화되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 때문에 35년만에 리메이크된 <세일러복과 기관총 - 졸업>은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천년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시모토 칸나'가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뒤를 이어 영화판으로는 2대 이즈미로 활약하게 되어 더욱 주목 받았다. 3월 일본 개봉 당시 언론들은 하시모토 칸나의 연기력에 크게 주목, 그간 CF 스타로 주목 받았던 것에서의 한 발짝 도약을 암시하며 배우로써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역시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좀처럼 상영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이 작품이 오는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드디어 첫 상영된다. 그리고 이와 함께 국내 버전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각각 공개되면서 그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천 년에 한 번 나올 미소녀'라는 타이틀답게 하시모토 칸나의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특히 그간 볼 수 없었던 앳된 미모 뒤에 숨겨진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영화제에서는 7/22(금)과 7/31(일) 각각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소마이 신지 감독의 원작 역시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때문에 두 영화를 각기 관람하여 비교해보는 것도 영화를 관람하는 즐거운 팁이 될 예정이다.

카도카와 40주년을 기념하며 새롭게 리메이크 된 하시모토 칸나 주연의 <세일러복과 기관총 - 졸업>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8월 개봉될 예정이다. (2016.07.19)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