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을 지녔지만 언젠가는 근사한 레스토랑을 여는게 꿈인 최고의 '회수전문가' 벡(더 락). 단 한번의 실패도 없는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인 그에게 최고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는 의뢰를 받게 된다. 베일에 쌓인 보물을 찾겠다고 정글로 간 트라비스(숀 윌리엄 스콧)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수락한 벡은 위험천만의 황금도시 '헬도라도'로 떠난다.

생각보다 쉽게 트라비스를 찾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신비의 보물 '가토'의 실마리를 지닌 신비의 여인 마리아나가 나타나면서 일은 점점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정글의 독재자 헷쳐(크리스토퍼 워큰)마저 '가토'를 노리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벡과 트라비스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험난한 계곡, 위험한 야생동물과 함정으로 가득찬 정글은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모험에의 설레임이 함께 존재하는 곳! 이국적인 공간에서 벌이는 목숨을 내건 모험은 흥미진진한 스펙터클을 위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2003년 초겨을, 드디어 광활한 아마존 정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액션 어드벤쳐가 등장한다. 제작 단계부터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의 뒤를 이을 대작으로 기대를 모아온 <웰컴 투 더 정글>. 대형 어드벤처 답게 브라질 아마존의 정글을 배경으로 보물 헌터와 그의 뒤를 쫓는 회수전문가의 모험담을 더 락 특유의 액션과 결합시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 어드벤쳐를 선보인다. 새로운 모험과 새로운 액션, 그리고 새로운 스타가 모인 <웰컴 투 더 정글>. 진짜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WWF(World Wrestling Federation)의 챔피언이자 최고스타였던 더 락. 역동적이고 스피디한 기술 묘사와 화려한 등장멘트("If You Smell, What THE ROCK is Cooking!")로 유명하기도 하다. 프로레슬링은 물론 <미이라>, <스콜피온 킹>에서 배우로 변신했던 더 락이 이제 비장의 스타일과 함께 본격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험난한 정글 속을 링처럼 누비며 펼치는 그의 액션은 고난이도 레슬링 기술과 파워풀한 정통액션을 결합시켜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액션을 보여준다. 아놀드 슈왈츠네거, 실베스타 스탤론 등 기존 스타들의 고령화에 지친 관객들은 <웰컴 투 더 정글>을 만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일 것이 틀림없다. 여기서 또 하나의 보너스. 더 락은 링 위에서 그랬던것처럼 대부분의 액션씬을 스턴트 없이 몸소 촬영했다. 하긴 워낙 완벽한 근육질 몸매이니 만큼 감춰줄 대역을 찾기도 힘들었을 것!

<웰컴 투 더 정글>은 전설 속의 보물을 쫓는 트라비스와 그를 쫓는 '회수전문가' 벡의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 작품의 장쾌한 스케일을 시각적으로 뒷받침하는 건 전체 규모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금광 '헬도라도'. 본래 스페인어로 '황금을 칠한 사람'이란 뜻의 '엘도라도'는 이후 수많은 탐험가의 모험과 야망을 거치며 '황금의 도시'란 뜻으로 알려졌다. 엘도라도의 황금은 한때 스페인을 세계 최고로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줬지만 정작 스페인이 가져간 황금은 전체의 ¼에도 못미쳤다고 할 만큼 엄청난 규모의 금이 감추어진 곳이다. <웰컴 투 더 정글>에서 '헬도라도'로 알려진 이곳은 명성에 걸맞는 엄청난 스케일과 시각효과로 형상화되었다. 제작진은 하와이에 세워진 '헬도라도' 세트 건설을 위해 실제 붉은 진흙과 코코넛, 팜나무, 바나나 나무 등 열대 우림 식물을 일일이 공수해와 셋팅해야 했으며, 별도의 파이프와 배수시설까지 개발해 촬영기간 내내 유지시켜야 했다. 작품의 또다른 무대가 된 아마존 정글에선 두 주인공이 산 정상에서부터 인정사정없이 굴러 떨어지는 장면, 신비의 보물 '가토'가 숨겨진 동굴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 폭발 직전의 버스에서 탈출하는 장면 등 스턴트를 거부한 리얼한 액션과 특수효과로 <인디아나존스>를 무색케 하는 스펙터클을 과시한다. 뿐만 아니라 액션과 모험 속에 유머를 절묘하게 접목시킴으로서 영화의 묘미를 더욱 살리고 있다.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터져나오는 유머는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매력 포인트. 파워풀한 액션과 신선한 유머를 결합시킨 <웰컴 투 더 정글>에서 어드벤처는 기본, 액션과 코믹은 보너스! 하와이 로케이션 당시부터 화제를 집중시킨 <웰컴 투 더 정글>은 지난 9월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놀드 슈월츠네거, 전격 카메오 등장!
올해 <터미네이터3>로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당히 당선됨으로 인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던 아놀드 슈월츠네거. <웰컴 투 더 정글>에선 그가 공인한 액션 아이콘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다. 영화의 첫장면에 전격 카메오로 등장한 아놀드 슈월츠네거가 더 락에게 건내는 공식적인 세대교체 선언을 확인하시라!

실제 도둑 맞은 경험으로 의상과 스토리를 만들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 정글. 영화 속 주된 배경이 되는 정글의 이색적인 풍광과 예측 불가능한 모험담의 구상을 위해 브라질로 여행을 떠났던 감독과 제작진들은 그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마나우스 도시 밖에서 예상치 못한 산적들의 급습을 받게 된 것! 가이드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제작진 모두가 가지고 있던 모든 돈과 카메라 등은 모두 산적들에게 빼앗겨 버렸다. 이 독특한 경험은 도시로 돌아온 이후에도 감독인 피터 버그에게 지울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고 결구 독특한 경험은 독특한 영화로 멋지게 형상화되었다. 영화 속에서 실제 제작진의 경험이 반영된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웰컴 투 더 정글>만이 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더 락, 강도 높은 액션훈련 덕택에 18KG나 감량!
총격전에 의지하기 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액션을 구사하는 주인공 벡의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리얼한 액션 뿐만 아니라 그것을 멋지게 스크린에 옮길 수 있는 새로운 격투 스타일을 만드는 게 급선무였다. 일찍이 <스콜피온 킹>에서 더 락과 호흡을 맞추었던 무술감독 엔디 쳉은 이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은 후보. 홍콩에서 새로운 격투 스타일로 실력을 인정받은 엔디 쳉은 스피드와 파워를 결합한 아크로바트 액션과 더 락 특유의 레슬링 기술을 이용한 강렬한 액션 스타일을 디자인했다. 덕분에 더 락은 제작진이 준비한 연습장에서 매일마다 엄청난 분량의 트레이닝을 견뎌내야 했으며, 결국 레슬러 시절에도 항상 같은 수준의 몸무게를 유지했던 더 락은 18kg 가까운 감량을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본인은 이전보다 훨씬 날렵해진 몸매에 내심 만족해했다나.

작가로, 감독으로 또 배우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피터 버그. 텔레비전 시리즈 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감독은 날카로운 시각이 살아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베리 배드 씽>의 연출을 맡는 행운을 얻었다. 우연히 벌어진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영화의 독특한 사건의 접근법으로 그를 액션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후보주자로 자리매김 하게 했다. <웰컴 투 더 정글>에서 피터 버그는 다시 한번 그 감각을 발휘하여 캐릭터가 살아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탄생시켰다. 피터의 이력에는 배우와 TV도 포함된다. 배우로써 피터 버그는 존 달 감독의 네오 느와르 영화 [The Last Seduction]에서 팜므 파탈인 피오렌티노의 이중적인 매력에 깊이 빠진 역할을 잘 소화해내 평단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이밖에 [Cop Land]등에 출연했다. 또한 ABC 드라마 시리즈물인 [Wonderland]와 데이비드 켈리 원작의의 각본, 제작, 감독을 맡기도 했다. 피더 버그는 현재 차기작으로 [Friday Night Lights]와 [The Kindom]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