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를 아끼기 위해 계약동거를 시작한 룸메이트 사이의 목숨을 건 자존심 배틀을 그린 황당살벌 스릴러 <룸메이트>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집세를 아끼기 위해 함께 살기로 한 룸메이트가 어느 날부턴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 시작한다. 결국 건드리지 말아야 할 내 성스러운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까지 발생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계약동거를 시작한 룸메이트가 서로의 목숨을 걸고 벌이는 자존심 배틀을 그린 황당살벌 스릴러 <룸메이트>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룸메이트>는 자기주관이 뚜렷한 학구파 대학원생 '제니'와 자유분방한 된장녀 '디'가 집세를 아끼기 위해 룸메이트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성격과 라이프 스타일에서 완전히 극과 극인 캐릭터가 한 집에 살게 될 때 벌어질 법한 다양한 상황들을 여성적 시각에서 디테일하게 그려내어 여성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남자들은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여성들만의 감정변화와 심리상태 등을 대단히 섬세하게 묘사해낸 것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부러워하는 순간 지는 거다'라는 철칙 하에 자신보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룸메이트 디를 파티와 남자, SNS에 중독된 한심한 인간으로 비하하며 애써 자존심을 지키려는 제니와 룸메이트 제니의 지적이고 명석한 뇌를 부러워하면서도 그녀의 지루한 일상과 낙후된 패션감각, 외모를 꼬집어 비판하면서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려 애쓰는 디의 영화 속 모습은 까도까도 알 수 없는 여성의 심리를 신선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격해지는 자존심 싸움으로 두 룸메이트가 맞붙게 되는 장면의 촬영을 위해 알렉사 베가와 스펜서 그래머는 일주일간 스턴트 교육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은 영화 <룸메이트>의 또 다른 볼 거리를 제공한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한 영화 <룸메이트>의 포스터는 독특한 색감과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디를 째려보고 있는 제니의 모습과 '싸움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무시무시하리라'라는 문구는 앞으로 두 사람 앞에 벌어질 엄청난 일들을 예고하는 듯 해 인상적이다.

목숨을 걸고 벌이는 두 여성의 황당 살벌한 자존심 배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독특하고 신선한 구성과 재치 넘치는 설정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룸메이트>는 오는 6월 개봉될 예정이다. (2016.06.0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