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6월, 연인들은 물론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싱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The Prince & Me)>의 영화만큼 통통 튀는 매력이 가득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이 영화의 O.S.T에는 마치 광고음악처럼 도회적이고 세련된 곡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갖기엔 벅차고 버리기엔 아까운 왕자와 연애하기'라는 여성들의 즐거운 상상을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음악을 위해 발굴된 신선한 인디 밴드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감정의 결이 살아 있는 음악을 담아낸 것이 또 하나의 특징.

달콤함이 물씬 묻어나는 여러 음악 가운데 가장 감미로운 곡은 7번 트랙인 'I hope that I don't fall in love with you'.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이 곡은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되는 장면과 시련이 다가오는 장면에 삽입되어 두 남녀의 주 테마로 쓰이며 섬세하게 감정선을 이어간다.
빈틈 없어 보이던 페이지가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맨발로 춤추던 장면에 나오는 쥬크 박스 음악과 낯설고 숨막히는 유럽 왕실에서 페이지가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한 추억의 음악이 바로 이 곡.

영화만큼이나 싱그럽고 짜릿한 음악들로 가득한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O.S.T는 사랑을 진행 중인 연인들이나 사랑의 환상을 간직한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애는 잠시 뒷전으로 미뤄두었던 여대생을 사로잡은 왕자병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진짜 덴마크 왕자님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오는 6월 18일 상큼하게 개봉한다. (2004.06.08)

코리아필름 편집부

봉영화 속 왕자를 만나기 위해, 실제 윌리엄 왕자의 팬들이 극장가로 모여들었다!

6월 18일 개봉 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감독 마사 쿨리지, 수입 ㈜미로비전, 배급 디즈니)가 영화의 소재만큼이나 독특한 이색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는 다름 아닌 윌리엄 왕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인 < My Prince William > 카페 초청 시사회.

고(故) 다이애나비의 아들이자, 세계 각국의 왕자중에서도 얼짱으로 통하는 영국의 윌리엄 왕자를 사랑하는 팬들이 모인 < My Prince William > 카페는 2001년 창설되어 회원이 만명을 훌쩍 넘기도록 왕자의 최신 정보 및 소식, 사진 자료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이다.

왕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 '갖기엔 벅차고 버리기엔 아까운 왕자와 연애하기'를 다룬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오랫동안 꿈꿔 온 영화였을 터. 시사회 소식을 듣기 이전부터 이 영화를 관심 있게 기다려 왔다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운영자와 회원들은 지난 3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들은 동화 같은 왕자와의 로맨스, 완벽한 왕실의 재현, 웅장한 성과 궁궐, 화려한 의상과 보석 등에 환호성을 질렀으며, 무엇보다도 왕자 역을 맡은 루크 메이블리의 매력에 완전히 도취되었다. '휴 그랜트'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미소와 영국식 악센트, 그리고 만능 스포츠맨으로 활약하는 영화 속 왕자의 모습이 윌리엄 왕자만큼이나 멋있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서로 우열을 가리느라 열띤 토론이 열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윌리엄 왕자의 팬들은 자신들이 지금껏 상상해온 왕자와의 로맨스가 이루어진다는 영화의 내용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연애밖에 모르는 바람난 덴마크 왕자와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 여대생의 거짓말같이 짜릿한 연애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섹스 & 시티>를 연출한 마사 쿨리지의 연출로 여성들의 연애에 대한 상상과 현실 상황을 섬세하게 조율해 냈다. 개봉은 6월 18일. (2004.06.04)

코리아필름 편집부

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인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공식 홈페이지가 5월 24일 오픈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의사의 꿈을 위해 연애는 잠시 뒷전으로 미뤄두었던 평범한 여대생 페이지의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진짜 덴마크 왕자였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이번에 오픈하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공식 홈페이지는 이런 영화내용에 맞게 달콤하고 상큼하게 꾸며졌다. 금방이라도 아이스크림이 묻어날 것 같은 핑크색 벽지 위에 걸려 있는 고급스러운 금장 액자의 컨셉트와 디자인이 큰 특징!

EVENT, ABOUT MOVIE, DOWNLOADS, MEDIA, BOARD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운로드 코너의 경우 포스터와 스틸 사진뿐만 아니라 영화 비주얼을 이용한 월 페이퍼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서만 특수 제작하여 주목할만하다.

또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왕자의 이름 맞히기, 타로카드로 나에게 어울리는 왕자의 타입 찾기, '내 남자친구가 진짜 왕자님이라면?'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리플 게시판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줄리아 스타일스와,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 휴 그랜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 루크 메이블리가 호흡을 맞춘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왕실'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배경, HBO의 TV 시리즈 <섹스 & 시티>의 연출을 맡았던 '마사 쿨리지' 감독이 연출로 여타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된 참신하고 고급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할 것이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오는 6월 18일 상큼하게 개봉한다. (2004.05.24)

코리아필름 편집부

- 실제 덴마크 왕자 호주의 서민과 결혼, 제2의 '찰스-다이애나' 커플 빅 이슈

<로마의 휴일>, <귀여운 여인>,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제목만 들어도 가슴 뛰는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러브 스토리라는 점이다. 이는 곧 개봉을 앞둔 바람난 왕자와 평범한 여대생의 로맨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이 다루고 있는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또한 실제로 덴마크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이다. 바로 내일(14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호주출신의 '섬 처녀' 메리 도널드슨이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와 결혼식을 올려 제 2의 찰스 - 다이애나 커플로 탄생하게 된 것.

현재 전 세계적으로 왕실을 유지하고 있는 34개국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족가문인 덴마크 왕실이 시드니의 부동산 회사직원으로 일하던 '서민출신'을 왕세자비로 맞아들인다는 것은 전 세계적인 화제. 더군다나 이제껏 호주 국민이 왕실의 사위나 며느리가 된 예는 한 번도 없었다고.

두 사람은 시드니올림픽이 개최된 2000년 9월, 요트선수인 프레데릭 왕세자가 올림픽대표팀으로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하던 중, 선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도널드슨의 아름다운 용모와 호주여성 특유의 거침없고 솔직한 태도에 반했다. 처음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았던 왕자는 사랑이 깊어가면서 자신의 신분을 밝혔고, 이후 결혼 신청까지 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왕자가 도널드슨의 아버지에게 편지로 승낙을 받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한국의 한 대학교에 교환교수로 와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서울에서 프레데릭의 편지를 받은 아버지는 한국에서 제일 좋은 종이를 수소문했고, 불교의 한 수도승으로부터 수제품 한지를 얻어 결혼을 허락했다는 후문.

서민과의 결혼이 금지됐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서민출신과 결혼하는 왕족이 많아졌지만, 호주에서조차 시골취급 받는 타스마니아 섬 출신의 여성을 선뜻 왕세자비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것. 왕자의 어머니인 마가렛 여왕과 동생 헨릭 왕자가 반대를 하며 부정으로 일관해 왔지만 끝내 그녀를 왕세자비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도널드슨은 본격적인 왕세자비 수업에 들어가 3년 동안 덴마크의 언어와 역사, 그리고 특별지도팀으로 구성된 왕세자비 수업을 받았다.

왕실지지율이 92%나 되는 덴마크의 특성 때문인지 덴마크는 지금 축제열기에 싸여 근위대의 마장마술시범과 덴마크와 호주 팀간의 요트경기 등 연일 결혼 축하행사가 이어지고 있고, 또한 덴마크 국민들은 호주 출신의 왕세자비를 맞으면서 '호주 배우기'에 나섰다. 각종 호주관련 행사장을 찾아가고, 도널드슨의 고향인 타스마니아 섬을 방문하여 타스마니아는 때아닌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더욱 놀란 만한 것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내용과 이들의 러브 스토리가 배경이나 그 과정에 있어서 거짓말처럼 똑같다는 사실. 마치 이들의 일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이에 다시 한 번 이 영화가 세간의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왕자와 연애하기'라는 동화 속에서나 일어날 것 같았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즐거운 상상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여성의 욕망을 당당하고 통쾌하게 풀어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섹스 & 시티>의 여류 감독 마사 쿨리지의 연출력과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줄리아 스타일스와 영국 출신 핸섬가이 루크 메이블리의 연기력, 좀처럼 만나 볼 수 없는 화려함의 절정에 있는 왕실체험 등이 어울려 아이스크림 같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 볼 만한 완벽한 연애의 판타지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는 오는 6월 18일 상큼하게 개봉한다. (2004.05.13)

코리아필름 편집부

푸르른 6월, 행복을 전염시킬 프라임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원제: The Prince & Me, 감독 : 마사 쿨리지, 제작: Lion Gates, 수입: 미로비젼, 배급: 디즈니)의 개봉일이 6월 18일로 확정되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갖기엔 벅차고 버리기엔 아까운 왕자님과의 연애하기’를 그린 정통 로맨틱 코미디로, 의사의 꿈을 위해 연애는 잠시 접어두었던 평범한 여대생 ‘페이지’를 사로잡은 왕자병 남자친구 ‘에드워드’가 알고 보니 진짜 덴마크 왕자였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넝쿨장미><앤지><더 월2> 등의 연출을 맡으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여성 감독 마사 쿨리지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모나리자 스마일>의 줄리아 스타일스, <28일 후>의 루크 메이블리 등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스타들이 전면에 나서 미국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영화를 보는 재미 하나>>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볼 만한 '왕자와 연애하기'라는 즐거운 상상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2004년 4월 2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영국 왕자 윌리엄의 사생활이 공개되면서 전세계가 술렁였다. 스위스 스키장에서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베일에 싸였던 평범한 여자 친구도 공개되었던 것. 아이러니하게도 그 날은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미국 개봉일로, 속보를 접한 왕자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가볍게, 그러나 정확하게 여성들의 오랜 상상과 소망을 건드리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감독을 맡은 마사 쿨리지의 섬세함과 유머, 안정된 연출력으로 여성이 꿈꾸는 행복을 현실과 조율하여 여성이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보는 재미 둘>> 할리우드의 신예, 줄리아 스타일스
우아하고 지적인 매력의 소유자이자 변신의 귀재라 정평이 난 줄리아 스타일스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이번 영화에서는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애는 잠시 접어둔 진취적이고 발랄한 미국 여대생 '페이지'로 분해 지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떤 역이든 능숙 능란하게 소화해 내는 줄리아 스타일스의 매력적인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더욱 넓혀줄 것이다.

영화를 보는 재미 셋>> 새로운 패션 아이콘과 왕실 세트
덴마크 왕자이기를 거부하고 미국 유학생의 삶을 택한 에드워드. 고귀한 혈통을 숨길 수 없기에 클래식한 의상과 소품, 왕실 등이 대거 등장한다. 고증을 통해 완벽에 가깝게 재현된 왕실 세트와 전경, 여자친구 페이지를 위한 사치스런 드레스와 보석 등이 일단 눈을 즐겁게 하며,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왔던 왕실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엿볼 수 있어 여성 관객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인 영화로 다가갈 것이다.

꿈꾸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데이트하기 딱 좋은 6월 18일, 상큼하게 개봉한다. (2004.04.20)

코리아필름 편집부

평범한 페이지에게 고귀한 혈통 에디는 갖기엔 벅차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남자!
에디가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듣고 덴마크로 돌아간 사이, 페이지는 그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덴마크 왕실로 찾아가는데…….

사랑하기엔 너무 과분한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2004년 4월 2일, 영국 윌리엄 왕자의 사생활이 공개되면서 전세계가 술렁였다. 베일에 싸여 있던 윌리엄 왕자의 여자친구 사진이 파파라치에 의해 공개되었던 것. 이 소식을 접한 왕자의 팬들은 만인의 연인을 한 여성에게 빼앗겼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평범한 여성도 왕자와 연애를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마침 이 날은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미국 개봉일로, 동화같은 이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었다.

'갖기엔 벅차고 버리기엔 아까운 왕자와 연애하기'를 그린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볼 만한 완벽한 연애의 판타지를 담은 정통 로맨틱 코미디.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마사 쿨리지 감독은 <섹스 & 시티>의 노련한 연출 경력을 살려 연애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로맨스를 달콤하면서도 좀처럼 가볍지만은 않게 그려냈다. 따라서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여느 로맨틱 코미디 보다 더 쿨하고 상큼한, 6월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로맨틱 코미디의 계보를 살펴보면,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영화들이 줄을 이었다. 매력적인 독신 사업가와 콜걸의 사랑을 그린 <귀여운 여인(1990)>이나,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소심한 남자와 유명 배우와의 사랑 이야기 <노팅 힐(1999)>이 바로 그런 예들. 최근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2003)> 역시 매력적인 영국 수상과 발랄하고 귀여운 여비서와의 신분의 벽을 초월한 사랑을 그려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바람난 왕자와 매력적인 여대생의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은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로마의 휴일>의 현대판. 왕실을 몰래 빠져나온 로마의 공주와 평범한 기자와의 러브 스토리에서 남녀의 신분이 왕자와 여대생으로 바뀐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또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영화가 될 것이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제작진은 왕자와, 왕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예비 왕비의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는 완벽한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LA, 뉴욕, 토론토, 런던, 덴마크, 프라하 등지를 돌며 오디션을 열었다. 왕족이라는 신분에 맞는 외모와 자세, 억양과 음성, 매너와 학식 등 완벽함을 지닌 신인 배우를 발굴하고자 했던 것. 그 결과 왕자 에드워드역에는 영국의 신사 '루크 메이블리'를, 왕자의 연인이 될 페이지역에는 할리우드의 신예 '줄리아 스타일스'를 기용, 참신한 캐스팅을 이루었다.

영국 출생의 루크 메이블리는 왕자의 기품과 왕실의 전통을 거부하는 신세대다운 불량스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고, 우아하고 지적인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줄리아 스타일스 역시 독립적이고 현대적인 젊은 여성상을 갖춘 '페이지'역에 제격이었다. 이렇게 캐스팅된 루크 메이블리와 줄리아 스타일스는 완벽한 왕자와 공주 커플답게 영화 속에서 모든 연인의 부러움을 살 만한 최고의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의 주인공이 덴마크 왕자인 만큼, 영화의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배경도 바로 왕자가 사는 덴마크의 거대한 왕실! 에드워드 왕자가 사는 고풍스러운 궁전 세트는 덴마크의 '프리드릭스버그 성'과 바로코 양식으로 지어진 체코의 성들을 모델로 하여 프라하에 세워졌다. 왕의 행렬과 수천 명의 엑스트라 장면 등 장중한 장면들은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웅대한 건축물이 들어선 프라하의 체르닌스키 궁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바로크 건축의 진주'로 묘사되는 발티스 궁에서는 주로 왕이나 여왕의 서재, 에드워드의 침실, 만찬실 등 궁전의 여러 방들을 촬영했다. 여왕의 아치 회랑, 페이지의 침실, 대무도회장 등 궁전 외장 장식들은 플로스코비체 성과 리보코비체 성에서 촬영하였으며, 발티체에서 수마일 떨어져 있는 레드니체 성의 유리집은 왕자가 페이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배경이 되기도 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는 왕궁 도서관과 덴마크 의회 회의장 장면을 촬영하였는데, 특히 왕궁 도서관의 촬영 장소가 된 '신학의 전당'의 경우 신학 서적 1만 6천여 권을 소장하고 있고, 지식과 종교간의 갈등을 묘사한 장엄한 프레스코로 장식되어 있는 등 그 고풍스러움이 왕궁 도서관으로 표현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영화의 의상 디자인을 맡은 마갈리 귀다스찌의 "이 영화는 한 마디로 화려한 의상 잔치이다. 한 디자이너가 한 영화에서 왕의 행렬, 즉위식, 무도회 정장 등을 모두 담당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라는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패션쇼를 방불케 할 수많은 최고급 의상들이 등장한다.

의상팀은 화려한 보석과 최고급 원단 사용, 철저한 고증을 통해 고풍스러운 왕실에 어울리는 의상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영국 최고의 텍스타일 회사인 '아비멜렉 하인스워드'로부터 최고급 원단을 수입하여 의복의 재질, 디자인, 색상에 심혈을 기울였고, 또한 그에 어울릴 액세서리 등 사소한 것 하나도 세심하게 선별했다. 세계에서 제일 크고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취급하기로 유명한 '해리 윈스턴'에서 제공 받은 400만 달러 상당의 진품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백금 위에 3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6캐럿의 약혼반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 디자이너들이 제공한 환상적인 다이아몬드 컷의 7캐럿의 귀걸이, 전기석을 가운데 박은 24캐럿짜리 직선 목걸이 등이 바로 그것. 촬영 기간 동안 이 보석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보안장치를 설치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등 아주 삼엄한 경비를 선보였다고...

수려한 외모, 실제 유럽의 왕족 같은 외모로 무리 없이 왕실 입성에 성공한 배우들!
고증을 통해 재현된 왕실 세트에서 의상까지 갖추어 입은 그들의 자연스러운 왕실 연기는 철저한 학습을 통해 완성되었다. 외모가 역할에 적합하여 캐스팅되었다 하더라도 왕실의 예법은 후천적으로 익혀야만 했던 것.

테이블 매너와 악수법, 차에 오르고 내리는 법 등 예법을 익히는 데 각 분야의 전문 강사진이 투입되었고, 그 과정에서 의욕에 찬 배우들은 고급 레스토랑 등을 찾아가 배운 것을 실제 상황에서 테스트해 보기도 했다. 아주 사소한 엑스트라까지도 왕실 장면에 출연하는 배우라면 누구나 왕실의 예법을 익혀야 했는데, 특히 왕자의 비서인 '소렌' 역의 벤 밀러는 자신의 역할이 왕이나 왕비, 왕자보다 훨씬 복잡한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왕자를 수행하는 시종으로서 왕족 일가와 대중 사이에서 매개 역할을 하며 모든 것을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왕실의 특권 중 하나는 스포츠 행사를 주최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왕자 에드워드는 자신의 이름을 본뜬 스피드 경주 행사를 만들어 즐긴다. 일반인으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 짜릿한 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은 F-1의 전 챔피언이자 자동차 협회 대변인인 '에디 어바인'을 초빙했다. 영화속에 에드워드의 라이벌로 출연하면서 시합이 아닌 진짜 연기에 도전한 셈.

한편 페이지의 고향에서는 잔디 깎는 기계 경주를 즐기는데, 이는 실제로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서 인기 있는 농촌 취미 활동이다. 제작진은 우드브리지 농업협회로부터 잔디 깎는 기계의 경주를 위한 트랙을 제공받았고, 더 사실적인 경주를 위해 실제 선수 10명을 경주에 참여시켰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이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이 두 가지 사이의 미묘한 전쟁을 아주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감독을 맡은 마사 쿨리지는 여성들이 꿈꾸는 연애의 상상과 소망을 섬세한 연출과 유머를 통해 여성이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여성들이 꿈꾸는 연애의 판타지와 또 자신이 누구인지, 진실한 사랑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들을 자연스럽게 엮어 현실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시켰다.

마사 쿨리지는 다년간 극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오다가 <밸리 걸(1983)>로 데뷔하면서 '할리우드에 입성한 첫 여성감독'이라는 수식을 달았다. 남자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실력을 쌓아오면서도, 여성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해왔다. <밸리 걸>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내 스타급 연기자로의 길을 열어주었고, <넝쿨장미>의 두 배우 로라 던과 다이안 래드를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로 올리면서 자신도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 외에도 유명한 TV 시리즈 <섹스 & 시티>를 감독하는 등 TV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섹스&시티(TV 시리즈)
더월2(2000), 세가지 소망(1995), 앤지(1994), 밸리 걸(1983)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