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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 어게인 Power Ballad


" 잃어버린 노래를 되찾기 위해 멈춰 있던 두 사람의 인생이 다시 노래하기 시작하는 이야기 "

2026, 아일랜드/미국, 드라마, 98분

감 독 : 존 카니
각 본 : 존 카니, 피터 맥도널드

출 연 : 폴 러드, 닉 조나스

2026년 9월 2일(수) 개봉 l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수 입 : 리바이브콘텐츠(주) l 배 급 :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예고편
국내 홈페이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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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어게인>, <비긴 어게인><원스> 존 카니 감독 음악영화 전격 컴백 9월 2일 개봉 확정
 

<비긴 어게인>, <원스>, <싱 스트리트>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울린 음악영화의 거장 존 카니 감독이 신작 <싱 어게인>으로 돌아온다. 오는 9월 2일(수) 국내 개봉을 확정한 <싱 어게인>이 존 카니 특유의 감성을 예고하는 런칭 예고편과 보도스틸 12종을 나란히 공개하며 올 가을 극장가 기대작임을 알렸다.

영화 <싱 어게인>은 잃어버린 노래를 되찾기 위해 멈춰 있던 두 사람의 인생이 다시 노래하기 시작하는 이야기. <싱 어게인>은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로 이어지는 음악영화의 계보를 완성해 온 존 카니 감독의 컴백작이다. <원스>(2007)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그는 한국 관객과의 인연이 특히 깊다. 독립영화 <원스>는 국내에서만 23만 명 관객을 불러 모았고, 2014년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관객 입소문만으로 상영관을 두 배 이상 확장하는 역주행 끝에 재개봉 포함 누적 370만 명을 돌파, 북미 매출을 앞지른 한국발 흥행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2016년 <싱 스트리트> 역시 로튼토마토 신선도 95%의 평단 호평과 함께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하며 66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불패를 이어갔다. 음악으로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려내는 그의 작품들이 개봉 때마다 흥행과 호평으로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런칭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영화 <싱 어게인>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폴 러드와 닉 조나스라는 예상 밖 듀오의 조합이다. <앤트맨> 시리즈로 사랑받아 온 폴 러드는 음악을 놓지 못한 무명 가수 릭 역을 맡아 특유의 따뜻한 코미디 연기는 물론 보컬과 기타 연주까지 직접 소화하는 반전의 음악적 변신을 선보인다. 실제로도 노래하고 기타를 치는 퍼포머인 그의 무대는 어색함 없이 릭 그 자체로 완성됐다. 전 세계 최고의 보이 밴드이자 팝스타로 활동해 온 닉 조나스는 트리플 플래티넘 히트곡 ‘Jealous’로 뮤지션의 역량을 증명한 빌보드 스타로, 슬럼프에 빠진 팝스타 대니 역에 자신이 실제로 걸어온 길을 그대로 겹쳐내며 진짜 뮤지션만이 낼 수 있는 설득력을 더한다. 두 사람이 직접 부른 노래와 살아 있는 케미스트리가 무엇보다 영화의 중심을 이룬다.

음악 역시 존 카니 감독이 직접 챙겼다. <원스>의 ‘Falling Slowly’,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로 이어져 온 히트곡 계보를 잇는 신곡 ‘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는 해외 평단으로부터 벌써 시상식 시즌 주제가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싱 스트리트>부터 호흡을 맞춰 온 게리 클락이 합류해 극장을 나선 뒤에도 오래 남는 사운드트랙을 완성했다.

한국인이 사랑한 음악 영화의 마스터인 존 카니 감독의 신작 <싱 어게인>은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채비를 마치고 오는 9월 2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6.07.27)

코리아필름 편집부


“지금 당장, 노래 하나 써 봅시다”
  팝스타의 꿈은 접었지만 음악만은 놓지 못한 무명 축가 가수, 릭
한땐 잘나갔지만 지금은 나락 직전인 팝스타, 대니
우연히 만난 두 사람, 그들이 완성한 단 하나의 노래

하지만 그 곡은 오직 대니의 이름으로만 세상에 알려지는데…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한국인이 사랑한 음악영화 감독 존 카니 전격 컴백!
 

한국 관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존 카니 감독이 신작 〈싱 어게인〉으로 돌아왔다. 아일랜드 출신 감독 존 카니가 세계 무대에 그의 이름을 처음 각인시킨 것은 2007년 개봉한 영화 〈원스〉를 통해서다. 초저예산으로 완성한 이 작품은 선댄스영화제와 더블린영화제에서 잇달아 관객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한국 관객과의 인연은 특히 깊다. 〈원스〉는 독립영화로서 국내에서 23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존 카니라는 이름이 한국에 뿌리를 내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 2014년 개봉한 〈비긴 어게인〉의 사연은 더 극적이다. 개봉 당시 대형 상업영화들에 밀려 200개관을 넘지 못했던 이 작품은 관객 입소문만으로 상영관을 두 배 이상 확장하며 역주행했고 재개봉 포함 누적 37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북미 누적 매출을 앞지른 한국의 흥행 열기가 전 세계 흥행을 견인하며, 존 카니 영화사에 길이 남을 사건을 만들어냈다. 이어 2016년 개봉한 〈싱 스트리트〉는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거쳐 로튼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하며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수치로 입증했고, 한국에서도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하며 또 한 번 한국에서 흥행 불패를 이뤄냈다. 이처럼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가 한국 관객에게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한 것이다.

세 편의 음악영화로 한국 관객의 마음속에 자신만의 자리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이 이제 폴 러드, 닉 조나스와 함께 〈싱 어게인〉으로 돌아왔다. 〈싱 어게인〉은 무명 축가 가수 ‘릭 파워’와 한물간 팝스타 ‘대니 윌슨’이 우연히 만나 함께 쓴 단 하나의 노래로 엮이게 되는 이야기다. 음악의 진짜 주인임을 증명하려는 두 사람의 싸움은 세상에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치열한 여정으로 번져간다. 두 사람의 여정은 아일랜드 더블린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펼쳐지며 이전보다 더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유머와 음악, 그리고 음악을 향한 두 사람의 열망을 그린 〈싱 어게인〉으로 한국 관객이 사랑해 온 존 카니 영화의 감동이 다시 한번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마블 히어로 앤트맨 폴 러드
보컬과 기타를 직접 소화한 반전의 음악적 변신!
 

〈싱 어게인〉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폴 러드의 새로운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앤트맨〉 시리즈에서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마블 시리즈의 주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폴 러드는 이번 〈싱 어게인〉에서 무명 축가 가수 릭 파워로 분해 직접 노래와 기타 연주까지 소화하며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릭 파워는 사랑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아일랜드에 정착해 축가 전문 밴드 가수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닉 조나스가 연기한 대니 윌슨과 노래의 주인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며 분노와 혼란에 휩싸이지만, 동시에 대니를 향한 애정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폴 러드는 특유의 유쾌하고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릭 파워의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해 냈다. 존 카니 감독은 폴 러드 특유의 가볍고도 섬세한 손길을 오래전부터 사랑해왔다며, 직접 대본을 보낼 만큼 함께 일하고 싶었던 배우라고 밝혔다. “걸어 다니는 거대한 음악 백과사전 같은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이며 릭 파워로 폴 러드를 선택한 일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것이었는지를 전했다.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 역시 〈앤트맨〉의 슈퍼히어로에서 무명 가수로의 변신이 폴 러드에게는 전혀 낯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폴 러드는 실제로도 노래하고 기타를 치는 퍼포머"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노래하고 기타 치는 모습이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파트너 닉 조나스 역시 “폴 러드는 캐릭터 그 자체인 완벽한 릭 파워였다”고 말하며 폴 러드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폴 러드는 능숙한 뮤지션이 아니라는 사실이 처음엔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그 두려움이 오히려 릭 파워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릭 파워는 결함이 많고 언더독이지만 음악을 향한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 사람이며 외면당했다는 감정도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이다. 폴 러드는 그런 릭 파워의 마음만큼은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 역시 그런 릭 파워의 감정에 이입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닉 조나스도 그가 릭 파워를 연기하는 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폴 러드는 세계 최고의 뮤지션과 같은 공간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며 그 현장의 에너지가 자신에게도 조금씩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폴 러드가 가진 음악에 대한 진심은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한국 관객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릭 파워를 완성했다.


빌보드 스타 닉 조나스
보이밴드 출신이 직접 풀어낸 진짜 자기의 솔직한 이야기!
 

〈싱 어게인〉은 슬럼프에 빠진 팝스타 대니 윌슨 역으로 닉 조나스를 선택했다. 대니 윌슨은 한때 잘나가는 보이밴드 스타였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 길을 찾지 못해 고전하는 인물로 닉 조나스가 실제로 걸어온 길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Jealous(제일러스)’를 비롯한 굵직한 히트곡을 배출하고, 작곡가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핼 데이비드 스타라이트상을 수상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온 닉 조나스의 모든 경험이 대니 윌슨이라는 인물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일원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다 그룹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활동을 멈추며 각자의 길을 걸었던 닉 조나스는, 대니 윌슨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자신의 실제 경험을 그대로 끌어왔다. "이 경험을 실제로 살아본 사람은 손에 꼽을 텐데 내가 그중 하나인 것 같다"고 고백한 그는 형들과 함께한 조나스 브라더스 활동을 통해 대니 윌슨이라는 인물이 겪었을 감정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 산업에서 살아남는 일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알기에 더욱 대니 윌슨에 이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데뷔했던 2004년과 달리 지금은 매주 3만 곡이 넘는 신곡이 쏟아지는 시대, 그 엄청난 소음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압박과 커리어가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는 현실을 몸소 겪었기 때문에 대니 윌슨의 불안과 야망을 스크린 위에서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

존 카니 감독은 바로 그 지점에서 고민도 없이 닉 조나스를 택했다. 가수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니라 수십 년간 매일 그 삶을 살아온 진짜 뮤지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닉 조나스는 아티스트로서, 배우로서 수십 년을 현장에서 버텨온 사람이었다. 존 카니 감독은 “첫 녹음 세션에서 닉 조나스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손등의 털이 곤두섰다”고 말하며 “닉 조나스의 목소리에 담긴 경험의 무게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 역시 “25년간 이 업계를 온몸으로 살아온 닉 조나스이기에 대니 윌슨을 단단하고 인간적인 인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주연을 맡은 폴 러드는 닉 조나스와의 작업이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자선 행사에서 NFL 선수들과 함께 뛰며 세계 최고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감각을 느꼈던 것처럼, 닉 조나스와 음악을 할 때도 똑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가수에서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닉 조나스의 자전적 이야기까지 담겨진 영화 〈싱 어게인〉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


존 카니 감독이 전곡 작사&작곡한 오리지널 음악
영화가 끝나도 귓가에 맴도는 최고의 메가 히트곡 탄생
 

존 카니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 삶의 순간들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Falling Slowly'와 'Lost Stars'가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랑받아온 이유이다. 존 카니 감독이 〈싱 어게인〉에서 선보이는 '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가 다시 한번 그 감성을 담아 히트곡 계보를 잇는다.

존 카니 감독은 영화의 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한 장의 앨범처럼 경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음 레코드를 듣는 것처럼 노래 자체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 그것이 그가 매 작품마다 음악에 공을 들여온 이유다. 〈원스〉의 'Falling Slowly'가 제80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고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가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고 〈싱 스트리트〉의 'Drive It Like You Stole It'이 크리틱스 초이스상 후보에 오른 것은 그 믿음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번에도 존 카니는 같은 마음으로 영화의 감정을 음악에 담아냈다.

이와 함께 〈싱 어게인〉의 음악은 감독의 전작 〈싱 스트리트〉, 〈플로라 앤 썬〉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온 게리 클락과 존 카니 감독이 함께 맡았다. 두 사람은 릭 파워와 대니 윌슨이 각자의 여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폴 러드와 닉 조나스의 음역과 예술적 강점까지 곡에 녹여냈다. 녹음은 아일랜드 농지 한복판에 자리한 고택 그라우스 로지에서 이뤄졌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데 모여 오래된 건물 안에서 작업하는 동안 아일랜드의 시골 풍경마저 음악의 일부가 되었다.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은 그 공간에서 원초적인 창작의 기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또한 존 카니 감독과 오래 호흡을 맞춰 온 게리 클락에 대해 장면뿐 아니라 그 안의 인물의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과 가사를 자유자재로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처럼 〈싱 어게인〉의 오리지널 음악은 해외 평단의 평가로 이미 증명됐다. 더 게이트(The Gate)는 ‘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를 향후 시상식 시즌 주제가상 후보로 거론했고, 프라하 리포터(The Prague Reporter)는 이 곡을 올해 최고의 오리지널 송 중 하나로 꼽으며 존 카니의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 재입성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존 카니 특유의 감성을 짙게 머금은 채 한번 들으면 떠나지 않는 후렴구로 완성된 '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는 한국 관객의 감성을 다시 한번 어루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긴 어게인〉을 보고 나서도 한동안 'Lost Stars'를 흥얼거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극장 문을 나서는 관객의 귓가에 오래도록 맴돌 노래가 탄생했다.


누구의 노래인가
존 카니가 스크린에 새긴 창작 소유권의 우화를 그리다
 

존 카니 감독은 이 이야기를 “커리어의 서로 다른 지점에서 음악 산업에 붙들린 두 인물에 관한 도덕적 우화”라고 설명한다. “선인 대 악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절도가 모든 당사자에게 남기는 파장에 관한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같은 노래가 각 인물에게 어떻게 그토록 다른 의미가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은 이 갈등을 창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 읽는다. 이 영화에는 창작의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논쟁이 담겨 있다. 창작과 저작권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는가, 아니면 그것을 완성된 작품으로 구현하는 데서 비롯되는가. 사실 둘 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존 카니 감독은 이 갈등의 한복판에서 전통과는 다른 사랑을 발견한다. 그는 “전통적인 사랑 이야기는 아니지만 릭은 대니라는 존재에 조금은 사랑에 빠진다. 릭이 대니에게서 자신과 자신의 과거를 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폴 러드 역시 두 사람의 관계가 릭에게 어떤 의미인지 짚는다. “프로 뮤지션인 대니가 당신은 진짜라고 말해주는 건 릭에게 큰 의미다. 그 순간 오래전 꺼져버린 불씨가 릭의 내면에서 다시 타오른다”는 것이다.

이 곡의 다층성은 가사 해석에서 가장 또렷하게 드러난다. 폴 러드는 ‘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를 두고 “릭과 대니가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사랑 노래”라고 설명한다. “종이에 또렷이 적힌 가사를 모두 똑같이 타당한 수많은 방식으로 해석하게 만든다. 음악은 그런 점에서 강력하다”고 러드는 말한다. 닉 조나스는 이 우화가 결국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본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는 것에 관한, 창작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세상에 무엇을 내놓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본질적으로 두 사람이 제발 내가 충분하다고 말해달라 외치는데, 나라면 어떻게 할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 나는 그런 영화를 사랑한다”고 덧붙인다.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은 바로 그 지점이 이 영화를 보편적으로 만든다고 믿는다. 그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를 “자기 삶에서 잘 되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그것에 감사할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폴이 연기한 인물의 가장 큰 깨달음은 자신에게 충분하지 않다고 여겼던 삶이 사실은 최고의 삶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최고의 삶은 종종 우리가 알아채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한 곡의 주인을 묻는 질문에서 출발한 우화는 그렇게 인정과 존재 그리고 곁에 있는 것을 돌아보는 이야기로 착지한다.


더블린에서 LA까지, 두 세계를 짓다
존 카니가 실제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두 개의 음악 세계
 

〈싱 어게인〉의 이야기는 아일랜드 더블린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영화는 두 나라의 실제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됐다.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에 따르면 프로덕션 디자이너 안나 카니는 두 개의 세계를 설계해야 했다. 소박한 집과 작은 클럽으로 이뤄진 노동계급의 더블린 곧 릭의 세계와 거대한 아레나와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부와 명성의 세계 곧 대니의 세계로 구현했다. 의상 디자이너 트리오나 릴리스 역시 “아무것도 화려하지 않은 더블린의 펍 장면에서 온갖 광채로 가득한 할리우드 파티까지 두 세계 모두에 살며 둘 다 단번에 설득력 있게” 만들어야 했다. 브레그먼은 이 두 무대의 극명한 차이가 영화의 감정적 무게에 깊이를 더한다고 말한다.

두 세계를 하나의 영화로 묶어낸 것은 존 카니 특유의 연출이다. 폴 러드는 그가 연출하는 방식이 음악을 쓰는 방식과 닮았다고 말한다. 그는 “배를 억지로 몰려 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의 정신이 음악이 그러하듯 당신을 이끌도록 둔다. 그래서 끊임없이 탐험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유연한 스타일에는 〈비긴 어게인〉과 〈싱 스트리트〉의 촬영감독이자 오랜 협업자 야론 오르바흐가 힘을 보탰다. 브레그먼은 “결코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그의 카메라 덕분에 존이 배우들과 즉흥을 시도하며 미처 떠올리지 못했을 방향으로 장면을 여러 버전 만들어볼 시간이 충분하다”고 전한다. 배우와 제작진이 〈싱 어게인〉을 함께한 이유도 그 뚜렷한 작가적 색깔에 있다. 제작자 레베카 오플래너건은 “지금 세계에서 존의 작품만큼 강렬하게 각인된 정체성을 지닌 감독은 드물다. 이 작품은 유머와 음악과 마음을 모두 더 큰 규모로 담아낸 진정한 존 카니 영화”라고 말한다. 제작자 로버트 월폴은 존 카니 감독에 대해 “도구가 가득한 연장통을 지닌 이야기꾼이며 관객들을 눈물이 날 만큼 웃기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진짜 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그러고는 가슴이 벅차오를 노래를 써낸다”고 전했다. 닉 조나스 역시 “그의 작품은 선율적이고 그저 즐겁다. 아름답게 빚어낸 한 편의 영화 안에 그토록 많은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 늘 끌렸다고 했다.

밴드 그 자체의 호흡도 영화의 핵심이었다. 공동 각본을 쓴 피터 맥도널드는 “무대 위에서 스스로를 꽤 멋지다고 여기면서도 동시에 어딘가 미심쩍어 보여야 하는 아름답고 달콤한 균형점”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존 카니는 그 자연스러운 호흡이 출연진이 공유한 음악적 감수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제작자부터 나와 피터 그리고 수많은 출연진까지 우리 모두가 같은 음악을 사랑한다. 우리는 다 같은 빈티지에서 왔고 폴도 거기에 꼭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잭 레이너는 “이 프로젝트를 거의 십 년 동안 알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 온통 존 다웠다. 사람들이 그곳에 있어 행복해하는 존의 현장 특유의 기운을 사랑한다”고 전한다. 서로 다른 두 세계가 결국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싱 어게인〉이 관객에게 건네는 가장 큰 기쁨이 될 것이다.


↘ Cast & Character 릭 파워 l 폴 러드 Paul Rudd
 

14년 전 팝스타의 꿈을 접고 더블린 축가 전문 밴드 더 브라이드 앤 그루브의 리드 보컬로 살아온 릭 파워. 아내 레이첼과 딸 에이자를 위해 꿈을 내려놓고 적당한 성공에 만족하며 살아온 그는, 자신이 쓴 노래를 빼앗긴 뒤 잃어버린 이름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표절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끝내 자신을 증명하려는 한 가장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히어로 앤트맨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각인된 폴 러드가 〈싱 어게인〉에서 슈트를 벗고 축가 전문 가수 릭 파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대역 없이 보컬과 기타 라이브를 직접 소화하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음악적 매력을 스크린 위에 펼쳐낸다. 존 카니 감독은 그를 “걸어 다니는 거대한 음악 백과사전 같다”고 평했고, 제작자 앤서니 브레그먼은 “〈싱 어게인〉의 릭 파워는 폴 러드가 마치 자기 꿈을 사는 모습”이라 표현했다. 폴 러드는 재기를 향한 한 남자의 절박함과 낭만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에 깊이를 더한다.

Filmography

MOVIE 〈아나콘다〉(2025),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2024),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2021),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앤트맨〉(2015), 〈디스 이즈 포티〉(2012), 〈아이 러브 유, 맨〉(2009), 〈40살까지 못해본 남자〉(2005), 〈앵커맨〉(2004), 〈클루리스〉(1995) 외

DRAMA [파크스 앤 레크리에이션](2012~2015), [프렌즈](2002~2004) 외


↘ Cast & Character 대니 윌슨 l 닉 조나스 Nick Jonas
 

한때 전 세계를 열광시킨 보이밴드 스타였지만, 지금은 솔로로서의 방향을 찾지 못한 채 표류 중인 팝스타 대니 윌슨.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듯 보이지만 무대 안팎에서 점점 더 혼자가 되어 간다. 빼앗은 노래로 정상에 다시 올라선 그의 성공 뒤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생기고 마는데…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멤버로 빌보드를 누빈 닉 조나스가 나락 가기 일보 직전의 팝스타 대니 윌슨 역을 맡았다. 그는 실제 아이돌로 활동하며 겪은 창작의 고뇌와 화려함 뒤 가려진 현실을 연기에 녹여내며, 캐릭터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진정성을 불어넣었다. 존 카니 감독은 “첫 녹음에서 닉이 노래를 시작하자 손등 털이 곤두섰다”며 그의 목소리에 담긴 경험과 깊이에 찬사를 보냈다. 보이밴드 스타가 진짜 음악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싱 어게인〉은 닉 조나스 본인의 서사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Filmography

MOVIE 〈러브 어게인〉(2023), 〈카오스 워킹〉(2021), 〈쥬만지: 넥스트 레벨〉(2019), 〈미드웨이〉(2019), 〈쥬만지: 새로운 세계〉(2017), 〈박물관이 살아있다 2〉(2009), 〈캠프 록〉(2008) 외

DRAMA [대시 & 릴리](2020), [킹덤](2014~2017), [스크림 퀸즈](2015), [한나 몬타나](2007) 외


↘ Director 존 카니 John Carney
 

음악이 인물의 감정을 가장 정직하게 대신하는 순간을 누구보다 예리하게 포착해 온 감독 존 카니. 그는 〈원스〉로 제80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안긴 ‘Falling Slowly’를 세상에 내놓으며 음악 영화라는 장르를 자신만의 문법으로 새롭게 썼다.

이어 선보인 〈비긴 어게인〉은 한국에서만 재개봉 포함 37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북미를 제치고 전 세계 흥행 1위 국가에 오르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고 〈싱 스트리트〉는 세대를 넘어 꾸준히 호명되는 인생 영화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어디보다 한국에서 유독 뜨겁고 길게 사랑받아 온 그의 멜로디와, 영화가 끝난 뒤에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노래와 진심이 통하는 이야기로 존 카니는 전 세계 통틀어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 영화 감독이 되었다.

그의 컴백작인 영화 〈싱 어게인〉은 그가 다시 한번 음악과 진심의 가치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젊은 시절의 야망이 어른이 된 후의 삶과 책임에 부딪히는 순간을 영화 속에 담은 존 카니는 선인 대 악인으로 선명하게 나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노래가 각 인물에게 어떻게 그토록 다른 의미가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음악 감독 게리 클락과 함께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대사가 아닌 노래로 감정을 완성하는 진짜 음악 영화를 빚어냈다. 멈췄던 삶이 노래로 다시 시작되는 순간, 〈비긴 어게인〉의 감동이 〈싱 어게인〉으로 다시 이어질 것이다.

Filmography
MOVIE 〈플로라 앤 썬〉(2023), 〈싱 스트리트〉(2016), 〈비긴 어게인〉(2014), 〈원스〉(2006), 〈노벰버 애프터눈〉(1996)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