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이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을 다루고 있는 영화 <패신저스>가 오는 7월 14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앤 해서웨이와 패트릭 윌슨이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 <패신저스>가 오는 7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패신저스>는 재난후유증 치료사인 클레어 (앤 해서웨이)가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끔찍한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승객들과 면담을 시작한 클레어는 사고 후유증으로 생존자들 모두 악몽 같은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반해 유독 에릭 (패트릭 윌슨)만은 큰 사고를 경험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에 클레어는 놀라게 되고, 그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하기 시작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은 콜롬비아가 배출한 세계적인 문호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아들로서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마더 앤 차일드><나인 라이브스> 등을 연출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영화 <패신저스>는 HBO를 통해 방영된 가브리엘 번 주연의 드라마 [인 트리트먼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인 트리트먼트]의 연출을 담당하며 심리치료에 대한 큰 호기심을 갖게 된 로드리고 가르시아는 트라우마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 <패신저스>를 접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영화화 작업에 매진하게 된 것. 영화적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가득 채워진 <패신저스>의 시나리오는 배우 앤 해서웨이와 패트릭 윌슨도 사로잡았다. 스릴러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그 중심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의 휴머니즘과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해낸 훌륭한 시나리오에 두 배우 모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던 것. 영화 <패신저스>는 이처럼 영화 전편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외에도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 메시지를 절묘하게 표현해내고 있어 영화를 접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독특한 색감과 인물의 배치가 대단히 인상적인데, 영화가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포스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진실 속에 감춰졌던 또 다른 진실이 베일을 벗는다'라는 문구는 영화 속 은밀한 반전을 예상케 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인턴>의 앤 해서웨이와 <컨저링>시리즈의 패트릭 윌슨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패신저스>는 오는 7월 14일 개봉되어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2016.07.04)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