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밴의 유럽투어 뮤직 다큐

<온 더 로드, 투>는 2005년 봄 윤도현 밴드가 영국 신인 룩밴드 스테랑코와 함께 록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한달 간의 짧고도 기나긴 여정에 도전하면서 한국에서 받았던 후광 없이 낯선 이국 땅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뮤직 다큐멘터리로, 5만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했던 윤도현 밴드가 50명도 채 안 되는 관객들을 위해 공연하면서 조금씩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변화되는 음악에 대한 생각, 열정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습을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듯이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한국에서 슈퍼스타 윤도현 밴드가 영국 신인 밴드와 함께 음악에 대해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 친구가 되어 가는 모습과 개성도 다르고 색깔도 다른 두 밴드가 서로의 문화권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모습을 일상적인 모습에 잘 그려내고 있다.

<온 더 로드, 투>는 내년 1월 5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2005.12.26 / 코리아필름 조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