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중국무협영화의 교과서! 중국무협영화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영화 <황비홍>이 5월 21일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의 HD리마스터링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 <황비홍>은 홍콩 느와르가 쏟아져 나오던 1990년대 초반, 서극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로 영웅 황비홍을 부활시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특히나 혼란스럽고 어두웠던 홍콩의 근대화의 시기에 국민들에게 의지할 수 있고 긍지가 되는 이른바 '황사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황비홍>은 청나라 말 중국은 밖으로는 서구 열강과 일본의 침략으로, 안으로는 아편전쟁과 신해혁명으로 격동의 시기를 겪고있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 무협영화로서 <황비홍>은 황비홍의 화려한 홍가권과 무영각을 짜임새있는 구성, 그리고 중국과 서양을 종횡무진 오가는 듯한 다양한 로케이션은 보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연걸'과 '원표'의 액션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무협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황비홍>의 또다른 재미는 화려한 액션과 함께, 비록 지금은 힘이 약해 서양 열강에 당하고 있지만, 중국인의 정신을 지킨다면 언젠가 서양의 침략을 극복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이라는 실존인물인 '황비홍'의 정신과 철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황비홍'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만해도 약 100여편이 넘어가고 있으며, 꾸준히 그에 대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중국인들의 황비홍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감할 수 있다.

영화 <황비홍>은 5월 21일 개봉해 1990년대 그 때 그 시절의 정취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오아시스같은 영화가 되어줄 예정이다.(2015.05.1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