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배우들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완벽한 남자 수현(이병헌 분)의 매력에 동시에 반한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숨겨진 욕망과 사랑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자매의 사랑 방식과 숨겨진 비밀을 세 자매의 각각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하게 벌이는 세 자매의 얽혀있는 사랑이야기가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주고 각기 다른 성격의 캐릭터가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와 더해져 조화를 이루며 웃음을 끄집어내고 있지만 그와 그녀들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단순히 순차적으로 밋밋하게 전개돼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시네마서비스의 배급을 통해 오는 7월 29일 개봉된다.

2004.07.2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