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의 불량소녀가 비밀 정보기관의 전문 킬러로 거듭난 아름다운 킬러 니키타가 임무를 완수해가는 과정을 그린 <니키타>가 개봉을 앞두고 부천에서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21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되며,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며, '판타스틱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톡톡 튀는 영화들을 선보여 사람들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서울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의 근접성과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라고 자부할만한 영화제라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화 속 니키타는 정체가 분명치 않은 비밀 정보기관에서 전문 킬러로 양성되어 그렇게 잔혹한 인간 병기가 되어 버린다. 니키타는 이제 조세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임무가 주어지면, 묵묵히 로봇처럼 그녀의 역할을 잘 수행해갔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변화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니키타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영화는 전환점에 다다르고, 갈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조직은 이런 그녀의 변화에 대비해 또 하나의 임무를 주고, 그녀는 비장한 마음으로 조직이 준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이 영화는 한 여자 주인공의 인생이 담겨 있고, 그녀의 갈등 위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니키타의 입장에 몰입되어 손에 땀을 쥐게 될 것이다. 뤽 베송 명작 중의 명작, <니키타>는 리듬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안느 파릴로드가 내한해 더 의미 있는 영화 <니키타>는 올 여름 특별 상영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2016.07.01)

코리아필름 편집부

영화 <레옹>이 개봉하기 4년 전인 1990년, 뤽 베송 감독 특유의 액션감각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로 개봉 당시 호평과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 <니키타>가 23년이 지난 오늘날, 새로운 감각과 더욱 선명해진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시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올 해 4월, 영화 <레옹>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 개봉되면서 영화 재 개봉 열풍에 큰 힘을 더했다. 과거 <레옹>을 보면서 감동했던 현 3-40대 관객들에게 1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 때의 감동과 재미를 그대로 느끼게 하며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명작을 접해보지 못했던 젊은 층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큰 지지를 받았다. 영화가 개봉된 후 "단연 세계적 영화 거장이라 불리는 뤽 베송 감독이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 감독의 생에 네 번째 작품이자, <레옹>보다도 4년 더 일찍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니키타>가 오는 10월 31일 다시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영화 <니키타>는 방황하는 불량학생이었던 한 어린 소녀가 정체가 분명치 않은 비밀 정보기관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 곳에서 전문 킬러로 양성된다는 이야기의 스파이 킬러 무비다. 여 주인공 '니키타' 역을 맡았던 프랑스 배우이자 뤽 베송 감독의 전 부인이기도 한 '안느 파릴로드'는 1990년 개봉 당시 숏 커트 헤어스타일에 크고 마른 몸,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옷에 공허한 눈빛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힘든 중성적인 마성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뤽 베송'과 '안느 파릴로드' 두 천재가 만나, 당시 최초의 여자 킬러 무비를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계 큰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영화 <니키타>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꼭 봐야만 하는 희대의 명작 영화로 손 꼽히고 있다.

행복을 찾고 싶었던 순수 킬러 소녀 니키타. 오는 10월 31일 그녀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2013.10.0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