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1984)>
"드디어
우리 곁에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는
작품이다. 1984년 작품으로 미야자키의 첫 번째 흥행작인 이 작품은, 1985년 애니메이션 제작소 스튜디오 지브리를
창립하게 만들었다.
그뒤 스튜디오 지브리는 '천공의 성 랴퓨타','이웃의 토토로','미녀 배달부 키키','추억은 방울방울','붉은 돼지','헤에세이 너구리 대전쟁 폼포코','귀를 기울이면','원령공주'와 같은 많은 명작을 생산했다.
산업문명의 붕괴로 지구는 인간이 살기 힘든 썩어가는 곳이 되었다. 천년 후 지구는 '부해'라는 독가스를 내뿜는 균류의 숲이 확장하면서 인간이 살아갈 공간은 점점 위협을 받는다. 바람의 계곡의 사람들은 자연과 친화 적으로 살기를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군사국가 '토르메키아'의 비행선이 추락하고, 거기서 거대한 알이 발견된다. 마을의 원로인 '유파'는 이것이 7일 동안 지구를 불태워버린 '거신병'의 알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거신병'의 알을 되찾으려는 '토르메키아'의 함대가 계곡으로 들이닥치고, 순식간에 점령당한다. '거신병'의 부활을 추진하며 나우시카를 인질로 '토르메키아'국으로 가던 중 '페지테'국의 습격으로 추락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는 여성이 히로인으로 전투도 가능한 남성과 여성의 통합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나우시카는 자연 친하적이어서 그들과 의사 소통도 가능한 능력의 소녀이다. 그런 그녀의 능력이 결국 지구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나우시카가 제트 글라이더 '메베'를 타고 푸른 하늘을 나는 장면은 정말 멋있다.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고발하면서 자연 회복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하는 이 작품은 우리 인류가 지향해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자세가 우리 인류의 공생의 길이 아닐까?
개봉일은 12월 16일.
<시놉시스>
▶ 감 독 : 미야자키 하야오
산업 문명이 붕괴하고, 천년의 세월이 지난 후,
지구는 황폐해진 대지와 썩은 바다로 뒤덮혀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부해(Buhae)라고 불리는 유독한 독기를 내뿜는 균류의
숲이 확장되면서 인류 제2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 지구상에 남은 건...
독성의 균사를 내뿜는 곰팡이들과 '옴'과 같이 거대하게 변질된 곤충류들, 그리고 독을 품은 자연과 맞서 바람계곡에서처럼
여기저기 살아가는 극소수의 인간들뿐...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더불어 자연을 지배하려 들지 않고, 자연과 교감하며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우시카와 마을 사람들은 퍼져가는 부해의 숲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나름대로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악명 높은 군사국인 토르메키아 대형 비행선이 거대한 곤충들에게 습격을 당한 채 바람계곡에 추락하게
되고, 불타버린 비행선에는 괴상하게 생긴 붉은색의 거대한 알만이 꿈틀대고 있었다. 알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의 원로인 유파는 그 알은 불의 7일동안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태워버린 무시무시한 거신병의 알이고, 토르메키아는 거신병의
부활을 통해 다시 지구상에 자신들의 문명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진행 중이었는 얘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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