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나나', 4월 5일 니혼TV 첫 방영 예정.

3월 30일, 개봉된 영화 <나나>(수입:㈜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4월 5일부터 일본 니혼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첫 방송된다. <나나>는 영화, 음반, 게임 등이 모두 큰 성공을 기록하며 최고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성공 사례로 뽑히고 있다.

500억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나나(NANA)>의 원작 만화가 TV애니메이션로 만들어져, 니혼TV를 통해 4월 5일부터 방송된다. 이 작품은 꿈을 쫓는 ‘오사키 나나’와 사랑에 모든 건 ‘고마츠 나나’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2명의 여자아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원작 만화는 단행본만 3,200만 부를 판매한 인기 작품으로, 영화에 이어 게임까지 큰 성공을 거두자 애니메이션 판권을 둘러싸고 일본의 중요 방송국들이 경쟁이 치열했다고. 니혼TV에 따르면 원작자인 ‘야자와 아이’가 니혼TV가 이제까지 제작해온 <몬스터> <하나다 소년사> 등의 작풍을 좋아해 니혼TV로 결정했다고 한다.

성우는 오디션을 통해 약 500명 중에서 ‘오사키 나나’ 역에 재일한국인 3세인 박로미, ‘고마츠 나나’ 역에 카오리(KAORI)가 결정됐다.

<나나>는 원작 만화, 영화, 음악, 게임 등이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모두 큰 성공을 기록하면서 원 소스 멀키 유즈의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나>의 TV 애니메이션化에서 원작자 ‘야자와 아이’가 “가장 불안하다”고 밝힌 것이 바로 음악. 특히 주인공 ‘오사키 나나’가 뮤지션을 목표로 하는 여자라는 설정인데다, 애니메이션이 실사판 <나나>보다 원작에 가까운 세계관을 표현한다는 점, 영화 <나나>에서 ‘나카시아 미카’와 ‘이토 유나’가 직접 ‘오사키 나나’와 ‘레이라’를 연기하면서 노래를 소화, 나란히 오리콘 차트 1, 2위라는 전설을 만들어 냈다는 점 등은 TV 애니메이션판의 가수 선정을 더욱 더 까다롭게 했다.

그 결과 수많은 후보 중에서 실사 영화 나카시마 미카가 연기했던 ‘오사키 나나’의 노래를 ‘츠지야 안나’가, 그녀의 라이벌 ‘레이라’의 노래는 ‘올리비아(Olivia)’가 담당하게 됐다. 츠지야 안나는 한국에 <불량공주 모모코>로 얼굴을 알린 가수겸 배우. 원작자 야자와 아이는 "내 머리 속에 있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라며, "츠치야의 가수로서의 능력은 놀라운 것이기 때문에 후보에 뽑혔을 때부터 감격했다. 또한 올리비아도 음반을 듣고 놀랐다. 내 머리 속에 있는 레이라의 이미지가 딱 맞는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하드 록을 아름다운 고음으로 노래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번 만화에서 츠치야는 ‘ANNA inspi' NANA(BLACK STONES)’라는 프로젝트 예명으로 오프닝 곡 [rose]를, 올리비아는 ‘OLIVIA inspi' REIRA(TRAPNEST)’라는 이름으로 엔딩 곡 [a little pain]을 부른다. (2006.3.31)

코리아필름 편집부

일본에서만 3200만부 판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판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순정만화『나나』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나(수입:㈜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배급:㈜엠케이픽처스)>의 주인공 ‘나카시마 미카(나나 역)’와 ‘나리미야 히로키(노부 역)’. 그들이 지난 13일, 팬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2001년 드라마 <상처투성이 러브송>으로 데뷔, 그 후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오리콘 차트 1~2위에 랭크될 뿐 아니라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등에서도 일본 전역을 압도하는 트랜드 리더인 일본 최고의 뮤지션 ‘나카시마 미카’!!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메가히트 드라마 ’고쿠센’으로 일본 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 반열에 오른 ‘나리미야 히로키’!! 그들이 오는 3월 30일 개봉 되는 영화 <나나> 홍보차 국내에 내한, 지난 13일 오후 9시 메가박스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단한 질의응답과 즉석 추첨을 통해 그들의 싸인이 담긴 <나나>프레스 킷 7개를 나눠주는 이벤트, 시사회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팬들은 시사회 시작 6시간 전부터 극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좌석을 얻지 못했더라도 이들을 먼발치에서라도 보기위해 몰려 온 팬들로 메가박스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 같은 열광적인 팬들의 환영에 ‘나카시마 미카’와 ‘나리미야 히로키’는 한국 말로 자신을 소개함과 더불어 “한국팬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나리미야 히로키’는 팬 중 한명이 “히로키”를 부르자, 바로 그 쪽으로 몸을 돌리며 “하이” 하고 대답해 모두를 기쁘게 했으며, 즉석 추첨 번호를 뽑을 때 한국어로 숫자를 말하는 성의를 보여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카시마 미카’와 ‘나리미야 히로키’가 동시에 한국어로 “<나나>, 재미있게 봐주세요!”를 외치며 시사회로 이어진 이번 행사를 마친 그들은 한국 팬들과의 짧은 만남을 무척 아쉬워했다. 특히 ‘나카시마 미카’는 공연 무대로, ‘나리미야 히로키’는 한일 합작 드라마 또는 영화를 통해 다시 한국 팬들을 찾아 뵙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같은 이름을 가진, 극과 극인 두 여자의 운명적 만남과 그들이 서로 다른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나나>는 3월 30일(목) 국내 팬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2006.3.17)

코리아필름 편집부

- 영화 <나나> 홍보차, 동료배우 나카시마 미카와 함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곡 ‘눈의 꽃’(박효신 리메이크)으로 국내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나나>(수입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홍보차 3월 13일 한국을 찾는다.

이 영화의 배급사 MK픽처스는 6일 "영화 <나나>의 3월 30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 나카시마 미카가 3월 13일 영화 홍보차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13일 언론 인터뷰, 방송 출연, 기자 시사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나카시마 미카는 이번 한국방문이 두 번째로, 수입사인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카시마 미카가 영화배우로서 한국을 방문하여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은 처음으로 국내 언론 및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2박 3일 동안의 스케쥴이 너무나 빡빡하여 걱정스러움을 내비췄다.

나카시마 미카는 영화 <나나>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서 사랑을 포기한 도도한 매력의 소유자 ‘오사키나나’ 역을 열연했다. 이 영화를 통해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신세대들의 열광을 얻으며 ‘나나룩’ 유행을 창조했으며 직접 영화의 주제가 ‘GLAMOROUS SKY'를 불러 발표 첫주에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기적을 이뤄냈다. 또한, 나카시마 미카는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의 원곡인 '눈의 꽃'의 원곡을 부른 가수로써 국내 많은 블로그와 카페가 존재할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본 초특급 싱어이다.

한편, 이번 나카시마 미카 방문에는 영화 <나나>에서 노부 역을 맡은 ‘나리미야 히로키’가 함께 내한하여 국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영화 <나나>에서 나카시마 미카의 닫힌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 친구로서 밴드내 팀원들 사이에 윤활제 역을 맡았다. 나리미야 히로키는 장래유망한 신인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제29차 에런드르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드라마 '고하토',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일본에서 열광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일본의 꽃미남 배우.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남성패션지 촬영 일정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두 배우는 이틀동안 공식기자회견과 국내 팬들과 함께하는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3월 30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나나>는 일본내 3,200만부의 기록적인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야자와 아이’ 초절정 인기만화 <나나>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소녀의 꿈과 사랑, 우정 등을 그린 오타니 겐타로 감독의 작품이다.

2006.3.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같은 이름, 같은 나이! 하지만 스타일은 극과 극! 전혀 다른 두 여자의 우연한 동거가 시작된다.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을 그린 영화 <나나> 가 3월 23일 국내개봉을 통해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하고, MK픽처스에 배급하는 영화<나나>는 원작 초절정 인기 만화 <나나>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만화책의 경우 2000년 일본에서 발간 이후 일본내 2,700만부 판매로 기록적인 발행부수를 자랑하며 13권 만화책 3주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대만.홍콩.한국.태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해외 7개국 등에서도 발매, 미국 현지 만화잡지에서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바 있는 소녀들의 우정과,사랑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패셔너블하게 그린 월드 와이드한 화제작이다.

<나나>영화는 일본내 개봉이후 50억엔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인기에 힘입어 개봉이후 17일 만에 속편 제작 전격 결정, 영화주제가는 음반차트 부문 1위 차지하는 등 원작의 인기 여세를 확실히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나카시마 미카가 보컬로 노래하는 장면은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열광적인 무대로 영화의 흥미를 더해 개봉전부터 관심을 모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행진이 계속되었던 작품이다.

실사영화로 새롭게 탄생된 <나나> 는 완성도 높은 원작을 기반으로, 캐스팅부터 음악, 미술, 의상, 소도구, 메이크업, 대사에 이르기까지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여 연출하려고 노력하였다. 나나의 오타니 켄타로 감독은, 촬영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에도 원작만화책을 대본과 같이 들고 다닐만큼 원작에 대한 존경심이 상당하였다. 그 결과, 실제 원작 <나나>의 굉장한 팬이며, 만화속 이미지를 그대로 살릴수 있는 카리스카 보컬리스트인 일본의 떠오르는 싱어 "나카시마 미카"를 주연배우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나나>의 나카시마 미카는 지난 12월 일본 아카데미상의 우수여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가수뿐만 아니라, 영화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을 받으며, 또한 미야자키 아오이와 나란히 2005년 ‘제 48회 블루리본상’의 주연여우상 후보에 올라 일본 대중 문화의 대두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나나> 영화 또한 일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영화가 가진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았다.영화 <나나>는 소녀같고 어리아이처럼 천진한 ..천상여자 고마츠"나나",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여자 오자키"나나" 두 소녀가 대조적으로 꿈과 사랑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의 하모니가 담긴 영화. 영화를 보는 관객은 그녀들의 대조적인 캐릭터에 숨어져 있는 ‘착한 나나’, ‘쿨한 나나’ 에 자신을 투영시켜 관객속에 내가 아닌 스크린 속에 나를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에 푸욱~빠질 것이다.

영화 <나나>는 소녀같고 어리아이처럼 천진한 ..천상여자 고마츠"나나", 터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여자 오자키"나나" 두 소녀가 대조적으로 꿈과 사랑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의 하모니가 담긴 영화. 영화를 보는 관객은 그녀들의 대조적인 캐릭터에 숨어져 있는 ‘착한 나나’, ‘쿨한 나나’ 에 자신을 투영시켜 관객속에 내가 아닌 스크린 속에 나를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에 푸욱~빠질 것이다. (2006.2.15)

코리아필름 편집부

일본에서의 흥행대박을 필두로,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전 아시아지역에 ‘나나열풍’ 을 일으키고 있는 나카시마 미카 주연의 영화 <나나>의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다.

(주)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욱)에서 수입, 배급 예정인 영화 <나나>는 일본 내에서 2,700만 부 이상이 팔려 나갔던 ‘이자와아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본 오리콘차트 1위, 최우수 신인상과 일본 레코드대상 금상을 휩쓸었던 초특급 스타 ‘나카시마 미카’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선풍적인 화제를 몰고 왔던 작품. 이미 국내에도 13권까지의 단행본이 출판되어 총 50만 권이 넘는 판매부수를 올렸으며, 영화 ‘나나’에 대한 소식과 나나 단행본 14권의 출간 소식 등을 알리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블로그와 까페 게시물만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2005년 9월 3일에 개봉한 <나나>는 8주 동안 일본박스오피스에 머물면서 무려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수입 45억엔(한화 4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호조를 보였으며, 11월 4일 개봉한 대만에서는 13일 동안 1천만 대만달러(약 3억 1천만원), 홍콩에서는 개봉 첫주 1위를 기록하며 397만 8,140홍콩달러(약 5억 3천만원)에 이르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앞으로 개봉을 예정 중인 곳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 총 아시아 9개국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나나 열풍’을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 <나나>의 주연배우인 나카시마 미카(본명:中島美嘉)는 국내에서도 이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의 원곡인 ‘눈의 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의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4만장의 앨범판매량을 기록한 일본의 떠오르는 초특급 싱어이다.

나카시마 미카는 오는 12월 6일 국내 빅스타 보아, 비, 세븐, 동방신기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일 우정의 해 기념콘서트에“에 일본 대중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초청되었으며, MBC와 일본유력 매체 NHK가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컨서트에 나카시마 미카의 초청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컨서트 뿐 아니라, 만화 단행본 ‘나나’ 14권 발행소식 및 영화 <나나>의 국내 개봉 소식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김승욱 대표는 “영화 <나나>의 코어 타겟을 고려하여, 국내 개봉 시점은 내년도 1월~2월 사이의 나나 14권 단행본의 발행 시점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며,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화장품, 의류 등 국내 굴지의 브랜드들과 함께 대대적인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에 있다. 또, 영화 개봉 시점에 나카시마 미카를 초청하여,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유희왕>, <스팀보이>, <신암행어사>, <붉은 돼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전문적으로 마케팅해 왔으며, 지난 2004년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마케팅을 총괄하여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일본 영화 컨텐츠에 있어 강한 마케팅 역량을 발휘해 왔다. (2005.12.06)

코리아필름 편집부

스무살의 ‘고마츠 나나’. 작년 대학에 떨어진 그녀는 도쿄의 대학에 진학한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고향에서 돈을 모았다. 그리고 비로소 도쿄로 상경한다. 사랑의 단 꿈에 젖은 그녀. 그러나 기차 안에서 그녀가 마주친 것은 강렬한 눈빛과 허스키한 목소리의 ‘오사키 나나’. 같은 나이, 같은 이름이면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은 이 놀라운 우연에 즐거워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고마츠 나나’에게 자신의 힘으로 숙소를 구하라고 충고하는 연인 ‘쇼우지’. 상심한 그녀에게 놀랄만큼 싼 값의 멋진 집이 발견하고 역시 이 집을 계약하려 하는 ‘오사키 나나’를 만나게 된다. 함께 살기로 한 두 사람. ‘고마츠 나나’는 꿋꿋하게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오사키 나나’의 모습에, ‘오사키 나나’는 ‘고마츠 나나’를 “하치”라 부르며 그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밝은 모습에, 서로 매료되어 가면서 점차 우정을 키워나간다.

어느 날, 삶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연인’쇼우지’의 배신으로 사랑을 잃어버린 “하치”(고마츠 나나)는 큰 상실감에 빠진다. 또한 ‘오사키 나나’ 역시 한때 자신의 연인이었으나, 이제는 최고의 인기 기타리스트가 된 ‘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겨워 하는데...

같은 나이, 같은 이름, 그러나 다른 사랑을 꿈꾸는 두 나나.
그리고 그들에게 찾아온 시련, 슬픔, 상처... 희망!

영화 <나나>의 원작은 현재 14권까지 발매된 만화 『나나』. 일본에서만 3200만부를 판매한 놀라운 베스트셀러다. 5년 동안 매 권이 발매될 때마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일본 순정만화 사상 최고의 히트작 『나나』.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순정만화 판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과 영웅 만화에 열광하는 미국에서도 만화잡지 표지를 장식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나』의 어떤 매력이 이토록 전세계를 열광하게 하는 걸까?

만화 『나나』는 같은 이름을 가진, 극과 극 두 여자의 운명적 만남과 그들이 서로 다른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의 만화가 꿈과 사랑 중 하나만을 찾아가는데 반해 『나나』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소망을 품고 있는 여주인공들을 통해, 꿈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젊음의 내면을 때론 직설적으로, 때론 우화적으로 그려내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공감과 사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소품 하나하나까지 트랜드를 반영함으로써,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 ‘나나 룩’이라는 유행을 창조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나나』의 최대 매력은 독자들과 함께 꿈이 목표인 ‘오사키 나나’와 사랑이 전부인 ‘고마츠 나나’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이다. 독자 스스로가 내면의 ‘나나’를 발견해 냄과 동시에 자신과는 틀린 또 다른 ‘나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모든 젊음을 아우르는 소통의 미덕이 이 안에 있는 것이다.

지금의 젊음 그대로의 리얼한 캐릭터, 지금의 젊음이 동경하는 스타일, 지금의 젊음이 고민하는 테마를 보여주는 ‘젊음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낸 ‘젊음의 바이블’ 『나나』. 그 명성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2005년 9월 일본에서 개봉된 <나나>. 개봉 첫 날 관객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기록을 120% 초과하며, 일본 멜로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개봉 17일만에 속편 결정과 함께 나카시마 미카의 경쟁 밴드인 트랩네스트의 보컬로 잠깐 출연한 신예 가수 이토 유나를 단번에 정상에 올려놓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총 흥행수익은 약500억원.

이후 홍콩에서 개봉, 역시 박스 오피스 1위! 태국,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의 박스 오피스에서도 일본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빅 히트를 기록한 <나나>가 2006년 3월, 드디어 한국에서 개봉된다.

원작 그대로의 이미지를 가진, 일본 최고의 인기 가수 나카시마 미카를 비롯한 일본 최고 스타들의 드림 캐스팅, 만화로는 느끼지 못한 라이브의 열기와 스타일리쉬한 영상의 쾌감은 영화<나나>가 원작 이상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이유다. 이런 신드롬에 힘입어 <나나>는 2006년 일본 아카데미에서 그 해 가장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킨 영화에 수여되는 최고 화제상과 신인상(나카시마 미카)을 수상했다.

원작 만화가 베스트셀러 기록을 갱신하고, 영화 <나나>가 박스 오피스를 석권하는 동시에 음반, 게임, TV 드라마와 TV 애니메이션까지 ? 2006년 일본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영역이 ‘나나’에게 정복되었다.

나카시마 미카가 노래한 주제가 ‘GLAMOROUS SKY' 는 곡 발표 첫 주에 1위를 차지하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다. 원작자인 야자와 아이가 직접 가사를 쓴 이 주제가는 호테이 토모야스, 가와세 토모코, 오츠카 아이, 테츠 등 최고의 밴드와 뮤지션들이 함께했다.?또한 영화 속에서 트렙네스트의 보컬로 출연하는 이토 유나가 부른 삽입곡 ‘ENDLESS LOVE’가 같은 시기 오리콘 차트 2위에 올랐다. 이는 한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동시에 오리콘 차트 1, 2위에 랭크된 것으로 일본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기록되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게임이라는 첨단 엔터테인먼트도 <나나>에게 정복됐다. “나나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모은 것. 게임 플레이어가 제 3의 나나가 되어 등장인물과 교류하면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클리어 해 나가는 이 게임은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기획중인 또 다른 핫 이슈는 TV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나나 2>다. <나나>의 출연진들이 그대로 캐스팅 섭외중인 <나나>의 속편은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에피소드>와 같은 블록버스터 무비들처럼 해마다 한 편씩이라는 놀라운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영화 그 이상의 신드롬 <나나>. 당신이 <나나>를 느낀다면 그것은 영화 한 편이 아닌, 2006년의 문화 전체를 호흡하는 것이다!

오리콘 차트가 입증한 최고의 인기가수 ‘나카시마 미카’. 낭트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며 일본 최고의 최연소 연기파 배우로 등극한 ‘미야자키 아오이’. <고하토>로 혜성처럼 데뷔한 일본 최고의 꽃미남 ‘마츠다 류헤이’. 메가 히트 드라마 ‘고쿠센’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나리미야 히로키’. 일본 최고의 스타 드림팀이 <나나>를 위해 선택되었다.

이들의 의상과 이들의 공간 역시 최고다. 세계에 몇 점밖에 없는, 명품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리미티드 아이템들이 영화를 장식했고, 영화 속 테이블과 침대 등 인테리어들은 스탭들이 특별히 제작한 것. 그들의 메이크업과 헤어를 맡은 스텝들도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 미용계 최고의 프로들이 동원되었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 인테리어와 패션의 소품 하나하나까지 트랜드를 반영하고 새롭게 창조해 냄으로써, <나나>는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나나 룩’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창조해냈다.

2006년 가장 눈부신 스타들을 만나고 싶다면,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나나>를 보라. 원작, 그 이상의 기쁨이 기다린다!

1983년2월19일생. 2001년 ‘상처투성이의 러브송‘으로 드라마 데뷔, 동시에 드라마 주제가 ’STARS‘로 CD데뷔도 했다. 이듬해 발매된 첫번째 앨범 ’TRUE‘가 데뷔하자마자 오리콘 첫 차트 1위에 오르는 신화를 만들며,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4번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발표할 때마다 일본 음반시장을 압도하는 빅 히트를 기록했다.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등에서도 일본 전역을 압도하는 트랜드 리더로 꼽히는 그녀. 최근 이효리의 헤어와 의상, 메이크업 등이 그녀를 롤 모델로 삼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일본에는 나카시마 미카로 통할 만큼 지금, 일본을 대표하는 여가수다.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맨발의 라이브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일본 최고의 라이브 여가수라 불린다. 이런 그녀의 공연을 <나나>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가의 원곡인 ‘눈의 꽃’으로 한국에서 유명하다. <나나>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일본 최고 여배우로의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 주요 출연작품
: 드라마 <사립탐정 하마 마이크>(02), 영화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03) 등.

* 수상
제16회 골드 디스크대상 New Artist Of The Year 2002
올 재팬 리퀘스트 어워드 최우수신인상
2002 제44회 일본레코드대상 신인상
2002 제35회 일본유선대상 최우수신인상
2003 제40회 골든애로우상 음악신인상
2003 제45회 일본레코드대상 금상, 베스트앨범상
2006 제29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상 수상. 미국멤피스 명예시민상 수상

나나와 나는 많이 닮았어요. 프라이드가 높다는 점도...

원작은, ‘나나’ 역 출연제의를 받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난 비비안 웨스트우드 옷 밖에 갖고 있지 않쟎아…’하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로 비비안을 좋아하는데, 『나나』도 그렇다는 이야기를 친구로부터 듣고, 흥미를 가졌어요. 그래서 8,9권째 책이 나왔을 무렵에 단숨에 다 읽었어요. 스토리나 나오는 의상 등 정말로 매력적이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버렸지요. 나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한 작품이기 때문에 ‘나나’를 연기할 때는 원작의 이미지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어요. 표정이나 움직임은 원작을 참고했지만, 너무 지나치게 의식해서 대본과는 다른 원작의 대사를 말한 적도 있죠(웃음). 같이 연기하는 배우가 굉장히 놀랐을 거에요.

나와 ‘나나’는... 닮은 점이 아주 많아요. 좋아하는 것이 같기도 하고, 둘 다 보컬리스트이고. 또 어느 정도 친해진 사람이 아니면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는 점이나, 여자로서의 프라이드가 높다는 점도 닮았죠(웃음). 나는 ‘하치’처럼 남자친구를 쫓아서 상경...은 절대로 안해요. 꿈을 쫓아서 상경할 수는 있어도 연인을 쫓아간다는 건 있을 수 없어요! 그래서 ‘렌’을 따라가지 않았던 ‘나나’의 심정을 잘 알 수 있죠.

‘오사키 나나’로서 노래할 때는 조금 당혹스러웠어요. 왜냐하면 블랙스톤의 곡은 보통 때 내가 부르는 장르와는 다른 락 분위기의 곡이 많았기 때문이죠. 익숙해지는데 구두와 스탠드마이크의 도움이 컸어요. ‘나카시마 미카’로서 스테이지에 설 때는 맨발로 공연했었고, 스탠드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한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위화감이 있었죠. 그 점이 기분을 완전히 바꾸는 좋은 스위치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나나>에서 연기를 해보고 깨달은 것은, 노래와 연기는 아주 비슷하다는 점이었죠. 대사를 말하는 강약을 봐도, 스스로는 아주 오버해서 연기한 것 같은데 모니터에서 보면 보통으로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노래도 마찬가지여서 여러 가지 억양을 넣어서 노래를 부른 것 같지만, 기계를 통해서 들으면 ‘더 힘을 주어도 좋았을 걸’하고 생각하곤 하거든요. 그런 점을 발견한 후에는 연기가 즐거워졌어요. 이 영화는 나에게 연기하는 즐거움을 가르쳐준, 아주 소중한 작품입니다.

1985년11월30일생. 2001년 데뷔작 < EUREKA > (아오야마 신지 감독)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이큐메닉상을 석권하고, 이듬해 <해충>(시오타 아키히코 감독)으로 낭트3대륙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최연소 연기파 여배우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현재 일본의 감독들이 가장 작업하고 싶어하는 여배우로 ‘영화에게 사랑받은 소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많은 여배우들이 희망한 <나나>의 ‘하치’(고마츠 나나)역을 따낸 행운의 주인공. <나나>에서 주인공 ‘하치’의 분위기를 위해 머리카락과 눈썹을 오렌지 색을 염색했으며, 구두 굽 높이까지 신경쓰는 세세함 등으로 감독을 위시한 전 스탭 뿐 아니라 “나나 팬”들의 열광적 호응을 얻었다. 최고의 스타 나카시마 미카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역시 ‘연기 천재’ 다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주요 출연영화
: < EUREKA >(01), <엘리 엘리 라마 사박디니>(05), <김미 헤븐gimmy-heaven>(05) 등

나나와 하치의 우정으로 보는 사람 모두를 해피하게 만들고 싶어요

원작은 ‘하치’(고마츠 나나) 역을 맡기로 정해진 이후에 읽었어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영상화 한다는 걸까?” “하치 같은 귀여운 여자애를 어떻게 연기하지?” 등 걱정을 하며 읽어서 스토리를 순수하게 쫓아 읽어갈 수가 없었죠. 대사 리딩을 할 때에도, 감독님께 “톤을 더 높이고 더 밝게 해봐”라는 말을 듣고는, “이렇게 튀게 해도 되는 걸까”하고 좀 불안했었죠. 하지만 크랭크인하고 3일 정도 지났을 때, 밤중에 도쿄역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나는 야행성 인간이기 때문에 밤이 되면 무지 팔팔해 지거든요. 그러나 너무 불안해 하다 보니 마음이 안절부절 했죠. 그 때 “아, 이렇게 늘 조마조마한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이 오히려 ‘하치’의 캐릭터인 지도 모르겠다.”하고 생각했더니 편한 기분이 되어서 그 후에는 연기하기 쉬워졌어요.

‘하치’는 주위 사람에게 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점이 있는데, 밝음이 그녀의 매력인 것 같아요. 나로서는 이렇게 밝은 처음이라, 정말로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하치’는 “사랑하는 일” 자체를 사랑하는 성격이라, 좋아하게 된 상대에게는 전력으로 부딪혀 나가는 여자 아이죠. 어린 아이 같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잖아요. 나는 ‘하치’처럼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치’가 부러웠어요. 그런 그녀를 배신한 연인 ‘쇼우지’를 향해서 했던 말인 “필요 없어”라는 대사는 무지 마음에 들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그 때의 ‘하치’의 기분에 딱 맞아 떨어지는 대사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만약 내가 정말 연인의 배신 현장을 맞닥뜨리게 된다면...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냉정하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화를 내는 것보다 차가운 쪽이 더 무서울 것 같아요(웃음).

‘나카시마 미카’와는 2년쯤 전에 사적인 자리에서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 만난 적이 있었지만, 그 후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해서 조금 걱정했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이 도쿄를 향하는 열차 안에서 만나는 씬을 촬영할 때, 애드립으로 수다를 떠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서로의 취미 이야기나 내가 눈,코,입이 없는 귀신을 보았다는 이야기 등을 하는 사이에 조금씩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나나’와 ‘하치’의 우정이라 생각해요. 두 사람이 서로 가까워져가는 과정에 주목을 해주면 좋겠어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분명 모든 관객들이 해피해 질 거라 생각해요.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만화를 원작으로 한 히트 영화들은 끊임없이 만들어져 왔다.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의 히어로 무비들과 일본 만화가 원작이나, 한국 영화의 위상을 새롭게 한 <올드 보이>와 같은 걸작 등. 그러나 여주인공의 꿈과 사랑을 담아내는 ‘순정만화’는 영화화되기가 쉽지 않았고 또 영화화된다고 해도 큰 히트를 얻지 못했다. 만화의 판타지와 실사의 리얼리티가 주는 괴리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례를 깬 최초의 영화가 탄생했다. 순정만화 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라는 3200만부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나나』가 바로 그 주인공. 이제까지의 징크스가 무색한 800억원의 흥행수익 돌파! 일본은 물론 홍콩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등 <나나>의 기록은 끝이 없다. 최고의 기록을 가진 만화가 수립한 영화의 최고 기록! 순정만화가 세상의 스크린을 정복했다!

패션을 전공한 만화가 ‘야자와 아이’는 모든 캐릭터들에게 패션 잡지에 버금가는 현란한 디테일의 패션을 입혀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나나> 역시 만화의 매력을 십 분 살렸다. 모든 캐릭터들에게 각각의 독자적 스타일리스트를 붙인 것. 만화의 패션을 그대로 재현함은 물론, 만화가 보여주지 못 한 패션의 칼라와 질감까지 느낄 수 있다. ‘섹스 앤 더 시티’ 등 패션 감각이 남다른 영상에 열광하는 최근 영상 트랜드를 <나나>에서도 느낄 수 있다!

나카시마 미카가 만화『나나』를 접한 게 된 계기는 바로 그녀가 열광하는 패션 명품 “비비안 웨스트우드”. 『나나』의 여주인공인 ‘오사키 나나’가 비비안 웨스트우드만을 입는다는 사실에 “어, 나랑 같잖아?”를 외치며 만화에 빠져들게 된 것. 『나나』의 영화화 성사 여부가 ‘나카시마 미카’ 캐스팅에 달려 있을 만큼 그녀는 원작의 ‘나나’와 닮아있었고 캐스팅을 흔쾌히 수락한 데에는 그녀 스스로 원작과 자신의 동일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소품들 중 대다수가 그녀의 개인 애장품이라고. 그 중에는 특별 한정품으로 제작되어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너클링을 비롯 이제는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는 엄청난 고가의 장신구들이 동원되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런던에서 탄생된 명품 패션 브랜드로 악세사리 하나에 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브랜드이다.

<나나>의 ‘오사키 나나’ 가 나카시마 미카로 시나리오 단계 이전부터 확정이 되었었다면 사랑에 목숨을 거는 100%의 여자아이 ‘고마츠 나나’ 역은 이견이 분분했다. 수많은 ‘나나’ 매니아 여배우들이 이 사랑스러운 배역에 자원해왔지만, 감독의 선택은 정작 『나나』를 읽지 않았다는, 최연소 천재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였다. 섬세한 내면연기와 나이가 무색한 스크린 장악력으로 작가주의 감독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미야자키 아오이는 ‘고마츠 나나’를 위해 “참을 수 없는 밝음과 사랑 밖에 모르는 철부지 같은 소녀”로 변신해야 했다. 변신을 위한 그녀의 비밀무기는 바로 “칼라”. 머리는 물론 눈썹, 속눈썹까지 모두 “오렌지”로 염색해 밝은 소녀로 변신한 것. 그리고 스타일리스트와 협의 끝에 매 컷마다 손톱 색까지 다르게 스타일링하고, 하이힐 굽 높이까지 신경 쓰는 등 “무엇이든 예뻐야 하는 ‘고마츠 나나’”를 탄생시켰다.

고아인 ‘렌’과 ‘나나’가 서로의 외로움을 확인하며 사랑에 빠지는 지도 미상의 도시 기타미나토. 제작진은 일본의 교외에서 적당한 도시를 물색하려 했지만 감독은 우연히 홋카이도에서 발견한 위스키 증류소 공장의 모습에서 ‘나나’와 ‘렌’의 고향을 발견했다. “창고가 즐비한 위스키 공장을 도시로 변화시켜라!”는 불가능한 임무에 전 스텝진은 경악했지만, 놀라움도 잠시 그들의 손 끝에서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고, 아름다운 “고향 기타미나토”가 탄생됐다.

만화 『나나』에는 소품 하나하나, 가구 하나하나 모두 여자들의 꿈에서 걸어 나온 듯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선보여진다. 영화 <나나>도 만화 그대로의 인테리어를 복원했는데 이를 위해 의자 하나, 침대 시트 하나까지 모두 손수 제작했다고! 컴퓨터 그래픽이 대세인 최근의 영화 추세속에서 <나나>가 선택한 길은 핸드 메이드!

1967년 3월 7일생. 고교 졸업 후 오사카 모드학원에 다니다가 1년 반 만에 중퇴.
고교시절 『<그 여름』으로 「리본」에 데뷔. 91년 『천사따위가 아냐』로 인기를 얻은 후 순정 만화계의 카리스마 작가로서 항상 제1선에서 활약. 패션을 배웠던 패션 학도답게 그녀의 만화는 패션에 대한 디테일이 강하다. 또한 음악이 없으면 창작의욕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고백할 만큼 록과 발라드 매니아 이기도 하다.

*주요 작품 : 『15년째』(85), 『러브레터』(86), 『바람이 돼라!』(87), 『이스케이프』(88), 『발라드까지 곁에 있어줘』(88), 『마린블루의 바람에 안겨서』(89), 『천사가 아니야』(91), 『연홍색의 폭풍우』(91), 『주변 이야기』(95), 『하현의 달』(98), 『Paradise Kiss』(99), 『나나-나나-』(00) 등.

대학 재학 중에 찍은 <청록 靑?>이 88년의 피아 필름 페스티벌에서 입상하고, 91년에 찍은 <나와, 타인이 된 그는>으로 같은 피아 필름페스티벌 3부문을 수상, 주목을 받았다. 그 후 98년에 < avec mon mari 아베크 몽 마리 >로 극영화 데뷔를 한 후, 유머 넘치는 독특한 회화극 스타일로일상 풍경을 담아내는 실력이 각방면에서 절찬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나나 신드롬’을 창출,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되는 영화감독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