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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고 강렬한 필리핀 빈민가의 이야기를
담은 <몬도 마닐라>가 오는 11월 국내에 개봉해 국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실험 영화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제 13회 전주 국제영화제 불면의 밤에 초청되어 무수히
많은 화제를 남긴 필리핀 독립 영화 <몬도 마닐라>가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항상 색다른 시도와 실험적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카든 드 라 크루스' 감독은 도시의 자본에 잠식되어가는
필리핀 빈민가의 마지막 모습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몬도 마닐라>는 전주 영화제 초청 상영
당시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며 그 실험성과 현실을 반영한 충격적
설정 등으로 화제의 문제작, 괴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마닐라 빈민가 담벼락에
강렬하게 대비되는 색으로 그래피티 된 몬도 마닐라 영문 표기와
함께 어둡고 음습한 빈민가와 화려한 도시의 고층 빌딩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불구 매춘 알선자, 게이, 소아 성애자, 마약 중독자 등 비극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초 빈민층의 모습을 여과없이 다룬 <몬도
마닐라>의 충격적 영상들은 강한 비트의 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제작의 어려움 때문에 무려 10여 년 동안
찍고 멈추기를 반복하다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몬도 마닐라>는
세계 영화제에서 공개와 동시에 각양각색의 반응을 이끌었다. "당신을
삼키러 오는 영화! 몬도 마닐라", "<슬럼독 밀리언네어>가
<트랜스포팅>을 만나다", "충격적이고 마술같고 격렬한 영화"
등 영화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성격에 강한 인상을 남긴 평들이
이어졌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카븐' 감독은 필리핀 독립 영화의
차세대 리더이자, 작곡가 겸 작가로 이번 영화의 각본은 물론
OST까지 참여해 팔방미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독특함을
뛰어넘은 충격적 필리핀 빈민가의 모습 속에서도 현실에 순응하며
꿈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암울하지만 조금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강렬함 속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실험적 요소들이 가득한 색다른 영화 <몬도 마닐라>는 오는
11일 개봉해 필리핀 산 저예산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012.10.24)
코리아필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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