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미트 페어런츠2>의 원제가 <미트 더 퍼커스 Meet the Fockers>로 확정되기까지 웃지 못할 사연이 있었다. 2000년 개봉한 1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아들 이름을 게이로드 퍼커(Gaylord Focker)라 짓는 거지?'란 로버트 드 니로의 대사에서 제작진이 착안한 속편의 스토리 라인은 그렉(벤 스틸러)의 부모인 '퍼커 부부'와의 상견례. 따라서 당연히 2편의 제목도 <미트 더 퍼커스 Meet the Fockers>가 되어야 했다. 그런데 미국 개봉 전 '미국 영화 협회(MPAA)'에서 이 제목이 '발음'상의 문제로 욕설 'Fucker'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심의를 반려한 것. 이에 제작진은 제목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뒤져 'Focker' 란 실제 성(姓)씨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아냈고 <미트 더 퍼커스 Meet the Fockers>란 제목을 당당히 통과시켰다.

우리 주변에도 다소 민망한 이름 덕분에 차마 말 못할 고통(?)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은 것이 사실. <미트 페어런츠2>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사이트 '다음'에서 실시한 '독특한 이름 찾기 공모전(3월 28일~4월 10일)'에는 '게이로드 퍼커'에 필적할 만한 '노숙자, 빈민촌, 주길년' 등의 인상적인(?) 이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영화 속 '그렉(벤 스틸러)'이 그러하듯 세상살기 힘든 이름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연들이 함께 소개되어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우여곡절 끝에 개봉한 영화 <미트 페어런츠2>는 그 동안의 고생을 보상 받으려는 듯 '역대 실사 코미디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조닷컴(BoxOfficeMojo.com)'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트 페어런츠2>는 약 5억 7백만 달러(4월 6일 기준)의 세계 흥행수입을 기록해, 1편의 3억 달러보다 '2억 7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계를 웃겨버린 대단한 배우들의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 <미트 페어런츠2>는 4월 15일 국내 관객에게 공개된다. (2005.4.11)

코리아필름 편집부

국내 개봉(4월 15일)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트 페어런츠2>가 역대 실사 코미디 영화 중 '전세계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현재 <미트 페어런츠2>가 벌어들인 전세계 흥행수입은 무려 '5억 7백만 달러'(2005년 4월 5일/모조 닷컴 기준)로 앞서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는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의 '4억 8천만 달러'를 경신한 것. 이는 지난 2000년 개봉한 1편의 '3억 달러' 흥행기록보다 2억 4백만 달러를 더 거둬들인 것으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가볍게 넘긴 셈이다.

지난 2004년 12월 미국 개봉과 동시에 '역대 크리스마스 최고 흥행영화'에 오른 <미트 페어런츠2>는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2004.12.24~2005.1.9)', '영국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2005.1.28~2.20)'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거센 흥행돌풍을 이어왔다. 또한 자국영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프랑스 영화 <이즈 노 굿>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2005.02.23~2005.03.01)'를 차지했다. 현재 호주,독일,이탈리아 등에서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미트 페어런츠2>는 조만간 한국과 일본에서도 개봉 예정이어서 <미트 페어런츠2>의 흥행돌풍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트 페어런츠2>의 흥행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결혼,상견례 등 '공감대 높은 소재'를 '웃음'이라는 보편적인 코드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다양하고 개성있는 캐릭터'와 '재치있는 에피소드'도 주요한 흥행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 더스틴 호프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한자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펼치는 '세기의 웃음 대결' 또한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세계를 웃겨버린 대단한 코미디 영화 <미트 페어런츠2>는 4월 15일이면 국내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2005.4.08)

코리아필름 편집부

-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들이 펼치는 최강의 코믹 연기 대결
- 로버트 드 니로, 벤 스틸러, 더스틴 호프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지난 12월 22일 미국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2004.12.24 ~ 2005.1.9)를 기록한 코미디 <미트 페어런츠2>(Meet the Fockers)가 4월 1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미트 페어런츠 2>는 2000년 개봉한 벤 스틸러의 여자친구 집 방문수난기 <미트 페어런츠>의 속편으로, 역대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현재 미국 수익 2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편의 1억6600만 달러(미국 기준) 흥행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은 블록버스터급 코미디로, 전편의 로버트 드 니로, 벤 스틸러에 더해 더스틴 호프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할리우드 최고 명배우가 합류, 웃음 대결을 펼친다.

영화는, 전편에서 전직 CIA 출신의 치밀한(?) 여자친구 아버지(로버트 드 니로)의 혹독한 가족합류(?) 테스트를 통과한 '그렉(벤 스틸러)'이 여친 식구를 자신의 본가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문화적(?) 충돌(!)을 다룬 코미디. 완고하고 뻣뻣한 번즈가(家)(Byrnes/로버트 드 니로 부부)와 자유방임(?) 퍼커가(家)(Fockers/더스틴 호프만 부부)의 문화적 충돌이 빚어내는 코믹 에피소드는 시종일관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한다. '그렉'의 부모 역은 연기파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맡아, 각각 '본능에 충실한 전업주부 아버지'와 '자유롭고 낙천적인 섹스 테라피스트 어머니'로 출연해 로버트 드 니로와 코믹 대결을 펼친다. 특히, <레인맨>, <분노의 주먹> 등의 명작에서 진지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두 명배우의 기싸움은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특별한 만남'은, 4월 15일 국내 관객들에게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2005.2.28)

코리아필름 편집부

4년 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번즈 패밀리'로 가까스로 인정받은 '그렉(벤 스틸러)'. 이제 남은 건, 사랑하는 여자친구 '팸'과의 행복한 '웨딩' 뿐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양가의 첫 번째 만남(상! 견! 례!)'. 하지만 '그렉'은 이 역사적(?) 만남 때문에 전전긍긍,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완고하고 주도면밀한 여자친구의 아버지 '잭(로버트 드 니로)'과는 너무 다른 자신의 '부모'가 최대의 복병이 될 것이기 뻔하기 때문. 과연 '그렉'은 괴롭고도 험난한 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자신만큼이나 '완벽한(?) 부모'를 기대했던 '잭'에겐 첫 대면부터 '퍼커 부부'가 영 탐탁치 않다. '변호사'라는 아버지 '버니 퍼커(더스틴 호프만)'는 초면부터 얼굴과 목덜미에다 키스를 퍼부어대고, '의사' 어머니 '로즈 퍼커(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나이가 무색한 오픈형(?) 옷차림에 성적인 농담이 대화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원칙'에 입각한 절도 있는 삶을 살아온 그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들. 하지만 주책도 유분수지 시도 때도 없이 과도한 애정을 표현을 서슴지 않는 '퍼커 부부' 때문에 정작 괴로운 사람은 바로 '그렉'이다. 가뜩이나 '잭'에게 미운 털이 박혀 있는데 부모라는 사람들이 도움은 커녕 전~혀 보탬이 안되어 주니 말이다. 거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드러는 '퍼커 부부'의 실체(?)는 가관이고, 설상가상으로 15년 전 그렉과 썸씽(?) 있었다던 쭉쭉빵빵 유모 '이자벨'과 숨겨진 '아들'까지!! 더 이상 작금의 사태를 묵과할 수 없게 된 '잭'은 전직 CIA 요원답게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되고…

달라도 너무 다른 '번즈 패밀리'와 '퍼커 패밀리'! 과연 그들은…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한번 들으면 민망하고 두 번 들으면 궁금해지는 이름 '게이로드 퍼커'_.도대체 자신의 아이한테 이런 이름을 지어준 부모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2편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실 우리 주변에도 '우주인'이니 '부수자'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게 사실. 그럴 때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자식 이름을 저렇게 지었을까? 궁금하다'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 직 하다. <미트 페어런츠2>의 제작진과 감독은 이런 발상에서 <미트 페어런츠2>의 새로운 인물인 '버니'와 '로즈'의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고.

'전업 주부 아버지'와 '섹스 테라피스트 어머니'라는 설정부터가 남다른 '퍼커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그들의 독특한 직업설정만 봐도 주위 시선과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사는 '퍼커 부부'의 생활철학이 엿보인다. 게다가 한없이 솔직하고, 마음의 열정을 가장 중요시하며, 애정표현에는 절대 가감이 없는 그들이니 아들 이름 '작명'하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