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여는 첫 번째 기대작 <모리타니안>이 제78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소식과 함께 상반기 국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베스트셀러 실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모리타니안>이 상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모리타니안>은 수년간 수용소에 갇혀 있던 한 남자의 석방을 위해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가 군검찰관 '코치'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중 은폐되어 있던 국가의 충격적 기밀이 증거로 제시된 재판을 다룬 실화 바탕의 스릴러. 타임지가 선정한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히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아카데미 수상 감독 캐빈 맥도널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쓰리 빌보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아카데미 수상작이자 전세계적 화제작을 기획한 로즈 가넷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 <어벤져스: 엔드게임>, <1917>, <커런트 워> 등 장르를 불문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욕심을 낸 작품으로 프로덕션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역시 2회 수상하며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 조디 포스터와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쉐일린 우들리,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타하르 라힘까지 합세해 캐스팅만으로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소식이 알려지며 배우들의 역대급 열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에 오른 타하르 라힘과 조디 포스터, 두 배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실존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펼쳐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어 이들이 그려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역시 키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디 포스터, 쉐일린 우들리, 타하르 라힘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완성된 2021년 첫 번째 기대작 <모리타니안>은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2021.02.04)

코리아필름 편집부

타임지가 선정한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에 꼽힌 영화 <모리타니안>이 아카데미 수상 감독 캐빈 맥도널드와 <쓰리 빌보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아카데미 수상작이자 전세계적인 화제작을 탄생시킨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뮌헨 올림픽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장편 다큐멘터리 <원 데이 인 셉템버>(1999)를 통해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뚜렷한 주제의식으로 전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후 포레스트 휘테커,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라스트 킹>(2006)이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제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각색상 등을 수상하며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극영화의 연출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모리타니안>의 제작자 중 한 사람인 아담 애클랜드는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실화를 다루는 솜씨가 탁월하고, 스릴러에 재능이 있는 열정이 넘치는 감독이다. 그가 이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하며 이야기를 존중할 거라고 믿었다"라고 밝혔다. 조디 포스터 역시 "캐빈 맥도널드는 호기심과 탐구심이 넘치는 감독이다. 그와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출연을 결심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그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감독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캐빈 맥도널드 감독과 함께 합을 맞춘 제작진들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총괄 프로듀서인 로즈 가넷은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쓰리 빌보드>와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이자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기획한 히트메이커. 여기에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모두 의상상을 수상한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마이클 칼린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의상에 참여한 알렉산드라 번이 의상 디자인을 맡아 <모리타니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작품들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영화 <모리타니안>은 2021년을 여는 최고의 기대작임에 틀림없다.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한 <모리타니안>이 실존 인물들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까지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쿠바의 미군 기지 내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이곳에 수감되어 있던 '모헤마두 울드 슬라히'는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이 담긴 최초의 증언록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출간하며 미국 정부가 은폐해왔던 진실을 고발했다. 이 책을 출간한 영국의 출판사 캐논게이트의 제이미 빙은 평소 인권 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출간 전 도움을 요청했다. 원고를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을 정도로 이야기에 매혹되었다고 밝힌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만 한다"라며 망설임 없이 영화 제작을 결정했다. 이후 영화의 본격적인 제작을 위해 꾸려진 제작진은 실화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그가 수감되어 있던 수용소에 직접 찾아가는 열정을 보였고, 아카데미 수상 감독인 캐빈 맥도널드가 합류하며 제작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라는 판단하에 실화의 주인공인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와 그의 변호인이었던 '낸시 홀랜더', '테리 덩컨'이 제작에 합류했으며 군검찰관 '스튜어트 카우치' 역시 기꺼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나누어주었다.

시나리오의 초안이 완성되었을 때, 이전까지는 프로듀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실존 인물이자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 '카우치' 중령을 직접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는 "카우치는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한 영웅적인 인물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그뿐만 아니라 여러 영웅적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믿었기 때문에 그 과정에 따르는 어려움들은 얼마든지 극복할 가치가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실존 인물들은 물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제작에 이름을 올리며 열정을 쏟은 <모리타니안>은 완벽한 고증과 영화만의 재해석으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실화를 스크린에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역배우로 연기 인생을 시작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이후 감독, 제작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화계의 슈퍼 멀티 플레이어 조디 포스터가 <모리타니안>을 통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며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펼쳤다.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각) 진행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드프리드, 헬레나 젱겔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모리타니안>의 조디 포스터였다. 베스트셀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리타니안>에서 조디 포스터는 9.11 테러 용의자를 변호하는 강한 신념을 가진 변호사 '낸시 홀랜더'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였다. 특히 충격적인 실화 사건과 실존 인물을 그리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배역을 특유의 깊은 이해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디 포스터는 수상 소감에서 <모리타니안>의 캐빈 맥도널드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여성 배우들과 영광을 나누는 모습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피고인>(1988), <양들의 침묵>(1991)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2관왕을 차지하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 2관왕에 이어 훌륭한 연기와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의 공로에 수상하는 세실 B. 데밀 상을 수상하기도 한 조디 포스터는 그 이름만으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미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TV 드라마 [Mayberry R.F.D.](1968)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래 연기 경력 53년 차를 맞이하는 그녀는 꾸준한 작품 활동과 기복 없이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멈출 줄 모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조디 포스터에 대해 "그녀는 시나리오를 보고 본능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냈다. 대배우의 천재성이 발휘된 것이다. 그래서 그에 따라 시나리오를 수정했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그녀의 팬으로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조디 포스터와 같은 장면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나왔다"라고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조디 포스터뿐만 함께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타하르 라힘, 베네딕트 컴버배치, 쉐일린 우들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빛나는 <모리타니안>은 오는 3월 17일 개봉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냉철하고 완고한 성격의 군검찰관 '카우치'는 9.11 테러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슬라히'에게 사형을 구형하려 한다. 하지만 재판을 준비하던 중 정부에서 제공한 자료에서 빈틈을 발견하면서 그의 확신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가 유죄라면 더더욱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카우치'는 국가 기밀로 지정된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 당시의 공식 보고서 열람을 요청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BBC 드라마 [셜록]을 통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팬덤을 형성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호빗: 뜻밖의 여정>(2012),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장르물을 통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또한 <이미테이션 게임>(2014)을 통해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유수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며 스타성은 물론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2016)로 마블 유니버스에 합류하며 그 이름만으로도 전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모리타니안>의 제작 전 과정을 함께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원작 도서인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읽는 순간 제작에 참여하기로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프로듀서로서 영화의 제작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던 중 시나리오 초안을 보고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한 영웅적인 인물 '카우치'를 연기하고 싶다"라는 욕심으로 출연까지 결정하게 되었다. 그동안 장르를 불문하고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탁월한 안목과 뛰어난 연기력이 <모리타니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Filmography

영화_<차일드 인 타임>(2020),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토르: 라그나로크>(2017), <닥터 스트레인지>(2016), <이미테이션 게임>(2014), <노예 12년>(2013),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 외

드라마_[패트릭 멜로즈], [셜록] 시리즈 외

자신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료 변론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낸시'는 로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11 테러 용의자 '슬라히'의 변호를 맡는다. 직접 관타나모 수용소에 찾아가 '슬라히'를 만난 그녀는 그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감되었다는 사실에 문제의식을 느낀다. 재판을 준비하며 중요한 자료들이 국가 기밀이라는 이유로 은폐된 것을 발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와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받은 조디 포스터는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멀티 플레이어다. <택시 드라이버>(1976)로 14살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일찍이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후 <피고인>(1988), <양들의 침묵>(1991)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회나 거머쥐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콘택트>(1997), <패닉 룸>(2002), <엘리시움>(2013), <호텔 아르테미스>(2018)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넬>(1994), <머니 몬스터>(2016) 등 연출자 겸 제작자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작품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판단력을 겸비한 그녀는 <모리타니안>의 시나리오에도 냉철한 조언을 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그녀의 존재감을 확인 시켰다.

Filmography
<호텔 아르테미스>(2018), <엘리시움>(2013), <대학살의 신>(2011), <인사이드 맨>(2006), <플라이트 플랜>(2005), <패닉 룸>(2002), <콘택트>(1997), <넬>(1994), <양들의 침묵>(1991), <피고인>(1988), <택시 드라이버>(1976) 외 다수

'낸시'와 함께 '슬라히'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테리'는 재판에 필요한 정보들이 국가 기밀이라는 이유로 열람조차 쉽지 않은 현실 앞에서 번번이 좌절감을 겪는다. 포기하지 않고 변호사로서의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던 그녀는 증거를 찾던 중 믿을 수 없는 사실이 적힌 문서를 접하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디센던트>(2012)에서 대배우 조지 클루니에게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쉐일린 우들리는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안녕, 헤이즐>(2014),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2018), [빅 리틀 라이즈] 등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그녀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것은 물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관객들에게 높은 긴장감을 선사하는 <모리타니안>에서 그녀는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Filmography

영화_<엔딩스 비기닝스>(2019),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2018), <안녕, 헤이즐>(2014), <다이버전트>(2014), <디센던트>(2012)외 다수

드라마_빅 리틀 라이즈(2017) 외

고향인 모리타니 공화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와 기소도 재판도 없이 수감된 '슬라히'. 그는 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라는 혐의만으로 외부와의 접촉이 금지된 채 지내고 있다. 가족들은 그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며 모리타니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모리타니의 변호사를 통해 미국의 변호사 '낸시'가 그를 만나러 온다. 결백을 주장하지만 고발을 망설이는 그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타하르 라힘은 <예언자>(2009)에서 감옥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며 냉혹한 전략가로 변하는 인물의 심리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2013), <그랜드 센트럴>(2013),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2019) 등을 통해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들의 감정을 그려내며 표현력이 풍부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더 이글>(2011)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모리타니안>의 '슬라히' 역으로 타하르 라힘을 낙점해 시나리오를 보냈고, 그 역시 곧장 참여를 결정했다. 타하르 라힘은 실존 인물인 '슬라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생생하게 펼치며 제78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Filmography
<타인의 친절>(2019),<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2018), <노엘의 선물>(2014), <그랜드 센트럴>(2013),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2013), <예언자>(2009) 외 다수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망설임 없이 참여를 했다는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 진실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모리타니안>의 제작 과정을 회고한다. 특히 실화의 주인공인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를 직접 만났을 때, 이해할 수 없는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려는 그의 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모리타니안>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동시에, 관객이 사랑에 빠질 만한 정말 훌륭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영화 <원 데이 인 셉템버>(1999)로 제 7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뮤지션 밥 말리의 생애를 다룬 <말리>(2012) 등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캐릭터 구축을 장기로 한 다큐멘터리 작품은 물론,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라스트 킹>(2006)을 비롯한 다양한 극영화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캐빈 맥도널드 감독은 대상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실화를 다루는 솜씨가 탁월하고, 시대와 시류까지 담아내는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Filmography
<휘트니>(2018), <말리>(2012), <라이프 인 어 데이>(2011), <할러웨이 로드>(2007), <라스트 킹>(2006), <터칭 더 보이드>(2003), <원데이 인 셉템버>(1999)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