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은 현재 대체할 수 없는 캐릭터를 가진 세계적인 쿵후 액션 배우다. 하지만, 몇 십 년 전 <취권> 과 <사형도수> 로 이름을 날렸을 때는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2015년 2월 5일에 개봉하는 <조수괴초> 라는 영화의 존재만으로 당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괴작이라 할 수 있는 <조수괴초>는 성룡의 인기가 날로 치솟자 사라져 버린 영화를 다시 살려내어 빛을 본 영화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성룡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출중한 액션 실력은 변한 것 없지만, 지금보다 좀 더 앳되고 날렵한 쿵후 액션과 장발을 휘날리며 식스팩을 자랑하는 성룡의 모습은 역시 새롭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17세, 그가 주연을 맡아 비중 있게 다루어진 최초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영화는 성룡의 낮은 인지도로 묻혀버렸고, <취권>으로 성룡의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늘어나자 새로 편집되어 재개봉 되었다. 포스터에는 나이 든 성룡의 모습을 내세워 사람들은 신작인 줄 알고 극장으로 달려갔으나, 기대와는 다른 17세의 성룡이 출연하고 있던 것. 하지만 이 역시 성룡의 인기가 그만큼 치솟았었기 때문에 일어난 웃지 못할 이야기다. 이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다시 찾을 기회가 돌아왔다.

2015년인 지금, 17세의 성룡을 다시 볼 수 있게 재개봉 될 예정! 성룡의 원조 쿵후 액션을 볼 수 있는 <조수괴초>는 2015년 2월 5일 개봉할 예정이다. (2015.01.30)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