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국내 시네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루카 마리넬리 주연,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영화 <마틴 에덴>이 오는 10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마틴 에덴>이 10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마틴 에덴>은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오픈시네마 부문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이며 '잭 런던의 소설을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배경으로 번안한 <마틴 에덴>은 시네필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선물이다(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프로그래머)'라는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3월 봉준호 감독이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을 영국 저명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를 통해 '2020년에 기대되는 20인 감독'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며, <마틴 에덴>을 '지난 10년간 베스트 영화 중 한 편'이라고 극찬한 것이 알려져 국내 수많은 시네필들의 필람 욕구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오직 한 여자를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남자', '마틴 에덴' 역을 맡은 배우 루카 마리넬리의 강렬한 눈빛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2일 올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제치고 그에게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마틴 에덴>의 10월 29일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 루카 마리넬리에 대한 이목 또한 집중되고 있다. 루카 마리넬리는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이라는 별칭을 얻은 차기 스타 배우로,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7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올드 가드>에서는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스트리밍 7,200만 회 기록을 세우며 TOP10에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 개봉 당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7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작품임을 입증한 <마틴 에덴>이 국내 가을 극장가에 불러올 반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루키노 비스콘티,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위대한 이탈리아의 거장들의 전통을 잇는 뉴 시네아스트로 주목받는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은 <마틴 에덴>을 통해서 '이 영화의 모든 것이 대단하다(뉴욕 타임즈)', '예측하지 못했던 시야와 대담함은 마르첼로 감독이 수상 경력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신작(시네마스코프)', '잭 런던의 20세기 초 미국 배경 소설이 50년대 나폴리로 시대를 옮겨 형식과 질감을 바꾼 드라마가 된 작품(스크린 인터내셔널)',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잭 런던 소설의 영화화(르 몽드)', '젊은 이탈리아 영화계의 가장 촉망받는 시네아스트 중 하나(텔레라마)', '시, 열정, 낭만, 마음을 찢어 놓는 영화(레 앵록)' 등의 격찬을 받았다.

올가을, 시네필을 위한 최고의 선물 <마틴 에덴>은 오는 10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0.09.18)

코리아필름 편집부

영화 <마틴 에덴>은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주인공 '마틴 에덴'은 부모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 소설가의 길을 걸으며 교육을 계급 상승의 도구로 이용한다. 이 영화는 상류 사회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한 노동자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성공적이었던 작가가 후에 예술혼을 잃는 과정도 담았다. 여기에 원작 소설 작가 잭 런던의 자전적인 내용과 20세기에 일어나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 대중 문화의 역할, 계급간의 갈등 같은 이슈에다가 실존했던 이탈리아 인물들을 영화에 넣었다. <마틴 에덴>의 이야기는 잭 런던의 소설 속 19세기 후반~20세기에서 1950년대 현대로, 원작 소설의 배경이었던 캘리포니아로부터 나폴리로 옮겨졌고, 세계 어느 곳으로도 제약 없이 옮길 수 있다. 영화에서는 사회적 계급과 부르주아에 대한 독자적인 비판과 성찰이 시도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오픈시네마 부문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이며 '잭 런던의 소설을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배경으로 번안한 <마틴 에덴>은 시네필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선물이다(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프로그래머)'라는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3월 봉준호 감독이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을 영국 저명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를 통해 '2020년대에 기대되는, 향후 20년간 주축이 될 차세대 감독 20명'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며, <마틴 에덴>을 '지난 10년간 베스트 영화 중 한 편'이라고 극찬한 것이 알려져 국내 수많은 시네필들의 필람 욕구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지난 9월 12일 올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제치고 그에게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마틴 에덴>의 10월 29일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배우 루카 마리넬리에 대한 이목 또한 집중되고 있다. 루카 마리넬리는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 혹은 '젊은 사절 로버트 드 니로'라는 별칭을 얻은 차기 스타 배우로,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7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올드 가드>에서는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스트리밍 7,200만 회 기록을 세우며 TOP10에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 개봉 당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7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작품임을 입증한 <마틴 에덴>이 국내 가을 극장가에 불러올 반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루키노 비스콘티,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위대한 이탈리아의 거장들의 전통을 잇는 뉴 시네아스트로 주목받는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은 <마틴 에덴>을 통해서 '이 영화의 모든 것이 대단하다(뉴욕 타임즈)', '잭 런던으로부터 이탈리아로 이식된 올해 최고 영화 중 한 편(인디와이어)', '마르첼로 감독의 예측하지 못했던 시야와 대담함, 필름 에세이스트로부터 거대한 이야기의 스토리텔러로 진화하는 동시대 영화 감독(시네마 스코프)', '잭 런던의 20세기 초 미국 배경 소설이 50년대 나폴리로 시대를 옮겨 형식과 질감을 바꾼 드라마가 된 작품(스크린 인터내셔널)',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잭 런던 소설의 영화화(르 몽드)', '이탈리아 영화계의 가장 촉망받는 젊은 시네아스트 중 하나(텔레라마)', '시, 열정, 낭만, 마음을 찢어 놓는 영화(레 앵록)' 등의 격찬을 받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올해 본 유럽의 작품 중, 단 한 편만 꼽아야 한다면 <마틴 에덴>이라고 답하겠다. 출신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은 20세기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계층간의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파졸리니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상들을 반추시키며, <마틴 에덴>은 위대한 이탈리아 영화의 전통에 합류한다. 잭 런던의 소설이 원작이다.

잭 런던의 소설을 20세기 이탈리아 배경으로 번안, 16m(&35mm)로 촬영한 <마틴 에덴>은 시네필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선물이다. 가난하지만 당돌한 선원 출신의 마틴은 유명작가가 되면서 사회적 신분도 상승한다. 프롤레타리적 삶에 적응된 마틴은 진정한 부르주아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회적 시스템에 순응하도록 길들여진 삶' 이라는, 잭 런던의 고전적 테마는 삐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을 통해 정치적인 영역까지 확장된다. 다큐멘터리 아카이브 영상과 픽션을 넘나드는 대담하고 유려한 비주얼, 길고 서정적인 호흡,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 이 모든 것들이 멜랑콜릭한 모험극 <마틴 에덴>을 완성한다. 출신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감독은 20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투쟁과 늘 민중이 희생되고 마는, 배반의 역사를 되짚는다.

토론토영화제 플랫폼 부문에서 대상을,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으로 불리는, 마틴 역의 루카 미넬리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영화 <마틴 에덴>은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마틴 에덴>에서 주인공 '마틴 에덴'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친 루카 마리넬리는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 혹은 '젊은 시절 로버트 드 니로'라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제치고 당당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숀 펜, 브래드 피트, 콜린 퍼스, 마이클 파스벤더 등이 역대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스타 배우들이다. 여기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마틴 에덴>의 배우 루카 마리넬리는 1984년 이탈리아 로마 출생으로 영화계 입문 초기에는 영화 더빙을 통해 경력을 쌓고, 2006년부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파올로 조르다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수의 고독>(2010), 제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그레이트 뷰티>(2013) 등에 출연했으며,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유럽의 유망한 신인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유로피언 슈팅스타상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어서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 혹은 '로버트 드 니로'라는 별칭을 얻으며, 외모와 연기력 모두 겸비한 스타성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2019년 <마틴 에덴>으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여세를 몰아, 올해 7월 넷플릭스 공개 당시 스트리밍 7,200만 회를 기록한 <올드 가드>에서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주연을 맡는 등 세계적인 배우를 본격 발돋움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폐막한 올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파드레노스트로>의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지난 해 <마틴 에덴>의 루카 마리넬리에 이어 2년 연속 이탈리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세계 유수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영화의 전성기가 예고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29일 국내 개봉하는 루카 마리넬리 주연작 <마틴 에덴> 또한 국내 많은 시네필들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4년 로마 출생. 루카 마리넬리는 실비오 다미코 국립예술영화학교 Silvio D'Amico Accademia Nazionale D'Arte Drammatica 를 2009년에 졸업하고 성우로 일한다. 하지만 이전인 2006년에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연극 배우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 당시 사베리오 콘스탄쪼 Saverio Costanzo 감독은 배우로서 그의 자질을 알아보고 <소수의 고독 The Solitude of Prime Numbers>(2010)의 주연으로 캐스팅한다. 이 작품은 2011년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에 초청되었다. 지아니 파치노티 Gianni Pacinotti 감독의 <더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로 다시 베니스를 찾은 그를 주목한 RAI 영화사에서 파즈 베가 Paz Vega 배우와 함께 지아코모 캄피오티 Giacomo Campiotti' 감독의 <마리아 Maria>에 합류시킨다. 이후 파올로 비르지 감독의 <사랑은 당신 Tutti i santi giorni>(2012)에서 주연을 맡았다. 루카 마리넬리는 TV에도 진출하여 <위험한 행운 A Dangerous Fortune>(2014)에 출연했고 대니 보일 감독의 <트러스트 Trust>(2017)에서는 도널드 서덜랜드와 공연했다.

파올로 소렌티노 Paolo Sorrentino 감독의 <그레이트 뷰티 The Great Beauty>(2012)에 출연 후 다음 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9명의 주목 받는 유럽 배우들과 함께 '유로피언 필름 산업 슈팅 스타'에 선정된다. 그 외에 가브리엘 마이네티 Gabriele Mainetti 감독의 <데이 콜 미 지그 로봇 They Call Me Jeeg Robot> (2014), 클라우디오 칼리가리 Claudio Caligari 감독의 <돈 비 배드 Don't Be Bad> (2016)와 프란세스코 아마토 Francesco Amato 감독의 <렛 유어셀프 고 Lasciati Andare>(2017), 파올로 타비아니 Paolo Taviani 감독의 <레인보우: 나의 사랑 Una Questione Privata> (2017), 발레리오 미엘리 Valerio Mieli 감독의 <기억하니? Ricordi?>(2018) 등에 출연했다.

최근 출연작은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마틴 에덴 Martin Eden>(2019)으로 잭 런던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상영되었으며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0년 10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샤를리즈 테론과 같이 영국과 모로코 등지에서 촬영한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Gina Prince-Bythewood 감독의 <올드 가드 The Old Guard>가 2020년 7월에 NETFLIX에서 공개되어 역대 넷플릭스 Top10에 오르고 첫 4주 동안 스트리밍 7,200만 회 기록을 세우며 디지털 상영 중이다.

'마틴 에덴'(루카 마리넬리)이 첫눈에 반한 상류층 여성, '엘레나' 역을 맡은 제시카 크레시(Jessica Cressy)는 1990년 프랑스 파리에서 폴란드 어머니와 프랑스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배우다. 영국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4년을 보냈으며 유년기엔 미국에서도 생활한 덕분에 언어에 능통하다. 그 덕에 영화 <마틴 에덴>에서 이탈리아어와 불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는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상류층 여성의 인텔리전트한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선박 노동자인 '마틴 에덴'이 '오직 그녀처럼 말하고 생각하기 위해' 미친듯이 책을 읽고, 작가로서의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뮤즈이자,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운명적 여인을 관능적으로 연기했다. 언론은 "제시카 크레시는 2019년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진정한 발견이었다. 게다가 <마틴 에덴>의 루카 마리넬리와 함께라면 완벽하다"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프란체스코 레티에리 감독이 언론인들을 인터뷰한 비디오 시리즈 <카프리 랑데부 Capri Rendez-Vous>>와 <리베르타토 Libertato >(2019)에 출연했으며, <롤로 Lolo>(2015), 시몬 스파다 감독의 <또 다른 날 Domani ? un altro giorno>(2019), 최신작으로는 넷플릭스 제작 엘리사 푹사스 감독의 <더 앱 The App>(2019)과 토니 단젤로 감독의 <칼리브로 9 Calibro 9>(2020) 등이 있다.

무일푼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과 세계적인 유명작가가 된 '마틴 에덴', 그의 모든 모습을 진정으로 사랑한 노동자 계급의 여성 '마르게리타' 역을 맡은 신예 배우 데니스 사르디스코(Denice Sardisco) 또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틴 에덴>이 첫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 세상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는 '마틴 에덴'의 곁을 지키며, 그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뒤섞인 감정을 순간의 눈빛에 오롯이 담는 감각적인 연기를 펼쳤다. 어린 시절 시칠리아에서 로마로 이주해 연기를 배운 데니스 사르디스코는 연극과 TV에서 배우로 이력을 시작해, 다니엘 비칼리 감독의 <비포 나잇 폴>(2017)과 마르코 폰테코르보 감독의 <카를로와 말리크>(2018) 등에 출연했다. <마틴 에덴>을 통해 성공적인 장편 데뷔를 치른 데니스 사르디스코는 특히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1935년 1월 25일, 이탈리아 피렌체 출생. 이탈리아 연극계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으로 연극과 영화의 배우 그리고 연출가로서도 활약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스틸링 뷰티>(1996)에 출연했고, 또 제72회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했던 <레드 바이올린>(1999)에서 주연을 맡았다. 본 작품 <마틴 에덴>에서 2020년 이탈리아 영화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가장 촉망 받는 젊은 시네아스트 중 하나'로 불리우는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은, 1976년 7월 2일 이탈리아 캄파니아 출생이다. 그는 아카데미아 미술학교 Accademia di Belle Arti 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나폴리 몬테산토 지역에 있는 DAMM 예술 커뮤니티 창시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크로싱 더 라인 Crossing the Line>(2007)은 제 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되었다. 그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인 <늑대의 입 The Mouth of the Wolf>(2009)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칼리가리 미술상, 테디상을, 그리고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과 나스트로디 아르젠토상으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27회 튜린 & 칼가리 필름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제27회 토리노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2011년에 <사일런스 오브 펠레시안 The Silence of Pelesjan>이 제 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15년 연출한 장편 다큐 <상실과 아름다움 Lost and Beautiful>(2015)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괴테보르크 필름페스티벌에서 2개 부문 수상을 했다. 예테보리영화제 베리만상, 나스트로디 아르젠토상으로 다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마틴 에덴>은 제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토론토 플랫폼상(감독)과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각색상), 제 46회 겐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고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상영되어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주인공 역을 맡은 루카 마리넬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잭 런던(1876~1916)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린 작가 중 한 명이다. 1876년 1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니(John Grifith Chaney)이다.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잭 런던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 배달, 얼음 배달, 통조림 공장의 직공일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밑바닥 생활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잭 런던은 19세 때, 고등학교에 들어가,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했다. 1897년 알래스카의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떠났다. 1년 만에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이 때의 경험은 그의 소설의 밑바탕이 되었다. 1904년 러일전쟁 특파원으로 일본군을 따라 조선을 방문하기도 하여,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 받고 있다. 1905년부터 캘리포니아의 글렌 엘런 지역 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대신 농촌 공동체 건설을 꿈꾸지만 좌절된다. 공장 노동자, 바다표범잡이, 배의 승조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뒤, [야성의 부름]으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된다. 알래스카의 자연과 삶의 가혹함을 그린 단편이나 해양소설, 복싱 소설, SF, 환상소설, 르포타주 등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 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다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짧은 생애 동안 [비포 아담](1907), [강철군화](1908), [마틴 에덴](1909), [버닝 데이라이트](1910), [달의 계곡](1913) 등 19편의 장편소설, 500여 편의 논픽션,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그 중 [야성이 부르는 소리], [바다의 이리], [늑대 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늑대 개]는 에단 호크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미국 문학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20세기 미국 대표 작가로서 그의 작품이 꾸준히 영화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잭 런던의 대표작 [야성의 부름]은 그를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준 작품이다. 1903년 출간과 동시에 1만부, 1909년에는 75만부, 이후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6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마크 트웨인, 코난 도일과 맞먹는 수준의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첫 출간 이후 한 번도 절판된 적 없으며, 총 47개 언어로 출간되는 등 100년 넘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 셀러다. 잭 런던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1897년 '클론다이크 골드 러시'에 합류해 금광을 쫓았던 경험을 토대로 [야성을 부름]을 썼다고 한다. 황금을 캐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야성'의 위대함을 철저하게 되살려 낸 소설로 자연주의 문학의 진수를 선보였다. 1935년과 1997년의 영화화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영어 원제를 그대로 반영한 영화 <콜 오브 와일드>가 화려한 CG기술로 주인공 개, '벅'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등 다시금 제작 및 개봉되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원작 스토리의 힘을 입증했다. 할리우드 대배우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콜 오브 와일드>는 골드러시 시대, 캘리포니아 부유한 가정에서 길러지던 개 '벅'이 알래스카로 팔려가게 된 후,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약육강식의 세계를 경험하며 진정한 용기와 우정 그리고 야성의 본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어드벤처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 올 3월 국내 개봉에서 3만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야성의 부름] 이후, 3년 뒤 잭 런던은 또 한 편의 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화이트 팽]을 출간한다. [야생의 부름]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늑대 개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로, 폭력적인 인간의 세계와 야생의 세계가 생생하게 묘사된다. 1925년 첫 영화화 이후, 1991년에 디즈니에서 제작한 <늑대 개>는 원작 소설을 가족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추억의 감동 영화로 기억된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 에단 호크가 출연해 그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소설 [화이트 팽]이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저격하는 귀여운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늑대 개 화이트 팽>은 우연히 모험을 떠난 새끼 늑대, 화이트팽이 세 명의 주인을 만나 시련과 모험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서정적인 그림체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제43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제34회 선댄스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작가로서의 성공을 거둔 잭 런던은 1907년 세계일주를 떠나며 대중의 관심을 피해 은둔을 시도한다. 2년 간의 여행 동안 어린 시절의 자신이 경험했던 노동자 층의 빈곤부터 작가로서의 실패와 좌절, 운명적 사랑의 이야기까지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낸 소설을 집필했고, 1909년 [마틴 에덴]이 출간되었다. 남녀간의 사랑을 통해 오히려, 계급간의 모순과 갈등을 가장 원초적으로 드러냈으며, 주인공 마틴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로 1942년 이미 영화화가 된 바 있으며, 소설 출간 110년 후인 2019년 영화로 다시금 제작되어 오는 10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마틴 에덴>은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이 상류층 여자 '엘레나'와 사랑에 빠진 후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펜 하나로 세상에 맞서는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 평단과 언론을 뜨겁게 달군 뉴 시네아스트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작품으로, 각색을 통해 원작의 세계관을 한층 넓혔다고 알려져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소설의 배경을 20세기 초반에서 중반으로,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옮겨 각색했다. 특히, 당시의 필름 아카이브 푸티지를 교차하면서도 시공간의 경계를 흩트리는 환상적인 로맨스 서사 통해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마르첼로 감독은 시공간을 떠나 저마다에게 공명을 일으킬 강력한 이야기임을 강조하며 "마틴 에덴은 시대를 관통하는 햄릿 혹은 파우스트와 같은 반영웅적 인물의 원형이며, 이 소설이 지금 우리에게 매우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연출의 계기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