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감동적인 우정 스토리를 다룬 영화 <맨 온 더 트레인>이 9월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맨 온 더 트레인>은 은퇴한 노교수와 은행 강도가 작은 마을에서 우연히 만나 정반대인 서로의 삶을 동경하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우정 드라마이다. 영화는 <헝거게임>시리즈의 스노우 대통령으로 익숙한 도날드 서덜랜드가 굴곡 없이 안정적으로만 살아온 인생에 회의를 느끼며 은퇴한 전직 대학교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반대로 무료한 삶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는 은행 강도 역할은 전설적인 록 밴드 U2의 드러머 래리 멀렌 주니어가 맡아 공연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제29회 LA비평가협회상(2003)을 비롯해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02)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2002년 개봉한 동명의 프랑스 영화 <기차를 타고 온 남자>를 리메이크 한 <맨 온 더 트레인>은 색다른 두 배우의 신선한 조합으로 원작의 감동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9월 개봉을 확정 지은 <맨 온 더 트레인>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남자 사이로 "당신은 다른 이의 삶을 꿈꿔 본적 있는가!"라는 카피가 두 인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반항기가 다분한 젊은 남자와 젠틀한 분위기의 노신사는 한 눈에 봐도 정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그런 그들 사이의 우정은 어떤 식으로 전개 될지 또한 관심이 집중된다. 극 중 두 남자는 자신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상대방의 인생에 자신을 비춰 보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간다. 영화는 "인생의 멘토같은 영화"라는 카피처럼, 치유가 필요한 요즘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 줄 것이다.

무모하고 두려울 것 없는 은행강도와 삶이 무료한 전직 대학 교수의 우정 스토리 <맨 온 더 트레인>은 9월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2014.08.2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