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감독의 신작 <연인>이 지난 28일 일본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에서 361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연인>은 개봉 첫 주만에만 1백96만 엔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더구나 이번 일본 시장 석권은 같이 상영되고 있는 쟁쟁한 작품들을 누르고 이룬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일본 시장에서 같이 상영되고 있는 경쟁작들로는 카토리 신고가 열연한 <닌x닌 닌자 핫토리군>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이 있다.

<연인>은 작년 <영웅>으로 국내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던 장예모 감독의 신작으로 국내에서도 9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더구나 이번 작품은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유덕화, 장쯔이, 금성무의 열연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된 바 있고, 올해 칸 영화제에서도 초청되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이미 개봉한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서는 기록적인 흥행 성적으로 한 차례 광풍이 지나간 듯 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올 가을 가장 보고싶은 영화 1위로 손꼽히고 있는 최고의 기대작 <연인>은 국내 시장까지 점령하게 될 지 사뭇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4.09.03)

코리아필름 편집부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의 무협대작 <영웅>이 8월 27일~29일, 개봉 첫 주말 동안 17,801,631달러를 벌여들이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이 같은 초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와호장룡> 이후 중국 무협에 심취해 있는 미국 시장에 <영웅>은 큰 만족감을 선사하며 흥행을 이끌어냈다. 2,000개가 넘는 극장에서 개봉한 <영웅>은 영화를 감상한 후 관객들의 반응 또한 최고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6일 중국에서 개봉하여 역대 최고의 흥행스코어를 기록한 <연인>은 중국 내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영웅>을 앞질러 흥행의 제왕에 등극했다. 7월 16일, 17일, 18일 동안 <연인>의 흥행수익은 663만 달러로 이 역시 <영웅>의 개봉 3일 흥행 수익인 627만 달러를 또 다시 깬 것. 이로써 <연인>은 중국 최고 개봉 스코어를 새로이 갱신했다. 특히 200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영웅>과는 달리 <연인>은 평일에 개봉하였기에 흥행기록이 더욱 값어치 있다. 또한 같은 날인 지난 16일 홍콩, 대만에서도 일제히 개봉한 <연인>은 흥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콩의 경우 <스파이더맨 2>와 <해리포터3-아즈카반의 죄수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한 가운ㄷ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은 공식 박스오피스가 집계되는 타이페에서 첫 주말 1,789만 NT$를 벌여들였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2>를 더블 스코어로 앞지른 수치이다.

장예모 감독이 아시아와 할리우드 시장 모두 석권하며 전세계 영화시장을 제패했다. 장예모 감독은 대의를 위해 검을 들었던 <영웅>의 장엄한 무협으로 아시아 영화에게는 힘든 고지로 여겨졌던 할리우드 시장을 정복함으로써 아카데미에 한발 다가서게 된 것. 또한 올 여름 아시아 시장에 사랑을 위해 검을 들어야 했던 <연인>의 아름답고 고혹한 무협으로 올 가을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성과를 나타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금성무 분)과 '메이'(장쯔이 분) 그리고 '리우'(유덕화)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한 <연인>의 장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영상은 9월 9일 국내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4.08.30)

코리아필름 편집부

아시아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연인>의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포스터 5종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인>의 포스터는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인 진(금성무 분), 메이(장쯔이), 리우(유덕화 분)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별 포스터 3종과 세 주인공들이 모인 포스터 2종이 그것이다. 당나라 시대의 고전 문양이 뒤로 보이는 포스터와 청량한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비운의 세 연인의 모습을 담은 본 포스터는 색채 미학의 거장 장예모 감독 특유의 색채감이 돋보인다.

다른 영화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살린 개인 포스터는 비운의 세 주인공들의 모습을 강렬한 느낌 그대로 포스터에 표현되었다. <연인>의 짧은 두 한자 로고 또한 아름답지만 슬픔을 담고 있는 분위기를 표현해, <연인>의 스케일을 가늠할 수 있어 포스터 분위기에 한 몫을 했다. 또한, 고전적인 전통미와 세련미,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 해져 거장 감독의 대작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었다. 대체로 2~3종의 포스터가 기본이지만 포스터 시안 작업을 한 결과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어 메인 포스터 2종과 세 배우 캐릭터3종으로 총 5종이 나왔따. 청량감이 느껴지는 대나무 숲의 두 연인 진과 메이를 그렸던 티저 포스터로 이미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연인>의 이번 5종의 포스터는 세계적인 세 배우 금성무, 유덕화, 장쯔이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한번 보고 버릴만한 포스터가 아닌 소장의 가치를 담고 있어 지난 11일 내한한 <연인>의 세 배우와 감독이 다들 가지고 싶어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역사상 가장 슬프고 비통한 사랑의 참극을 노래한 진과 메이 그리고 리우의 이야기 <연인>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무협을 선사할 대작으로써 9월 10일 국내개봉할 예정이다. (2004.08.20)

코리아필름 편집부

장예모 감독의 무협멜로 <연인> 홍보차 내한한 장예모 감독과 주연배우 유덕화, 장쯔이, 금성무, 정소동 무술감독이 11일 오후 3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12분간의 <연인> 하이라이트 상영을 마친 뒤 바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감독과 배우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기자회견 첫 질문인 무협 대작인 <연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였냐는 질문에 '리우' 역의 유덕화는 '진'역의 금성무에게 칼을 맞아 미간을 다쳐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으며 금성무는 말을 타다 떨어져 한달간 고생한 기억을 말했다. 그리고 '메이'역의 장쯔이는 극중 맹인 무희 역할이기에 13살때 시각장애인 된 여자와 실제로 두 달을 합숙하며 지내 연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예모 감독의 전작 <영웅>과 <연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감독은 "<영웅>과 <연인>의 시나리오는 동시에 진행됐다. <영웅>의 촬영을 진행하는 도중에 <연인>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상반된 영화를 만들고 싶어다"라며 <연인>이 <영웅>과 차별화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유덕화는 자신을 오랫동안 사랑해주는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연인>의 홍보차 내한한 장예모 감독과, 금성무, 유덕화, 장쯔이, 정소동 무술감독은 11일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바로 출국하였다. 세계적인 감독 장예모 감독의 신작 <연인>은 중국 역사상 가장 슬프고 비통한 사랑의 참극을 노래한 '진'(금성무 분)'과 '메이'(장쯔이 분) 그리고 '리우'(유덕화)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무협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10일 개봉한다. (2004.08.13)

코리아필름 편집부

중국 내에서 사상 최대의 흥행스코어를 기록했던 <연인>(감독/ 장예모, 제공/ 쇼이스트㈜)이 같은 날인 지난 16일 홍콩, 대만에서도 일제히 개봉해 흥행 탑을 차지했다. 홍콩의 경우 <스파이더맨 2>와 <해리포터 3-아즈카반의 죄수들>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은 공식 박스오피스가 집계되는 타이페이에서 첫 주말 1,789만 NT$를 벌어들였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2>를 더블 스코어로 앞지른 수치이다.

이러한 아시아권 내에서 <연인>의 흥행돌풍 원인에 대해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의 관객은 장예모 감독이 <연인>을 통해 미술, 촬영, 시각효과 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으며 화려한 무협과 사실감 넘치는 맹인 역을 소화한 장쯔이에 의해 이 같은 흥행돌풍이 일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의 평을 살펴보면 <연인>을 장예모 감독의 전작 <영웅>과 비교하여 훨씬 감각적이고 부드러운 이야기 전개와 두 남자와 한 여자의 가슴 시린 사랑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인>의 액션장면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최고의 볼거리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홍콩 역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거센 입김에도 불구하고 <연인>의 흥행성적은 예상을 뒤엎은 것이라고 전한다.

한창 <연인>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 본토에서는 2억 위엔을 벌어들인 <영웅>의 흥행성적을 <연인>이 갱신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 내에서 초특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개봉시기를 피해가고 있는 <연인>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과연 아시아의 흥행돌풍이 한국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역사상 가장 슬프고 비통한 사랑의 참극을 노래한 '진'과 '메이' 그리고 '레오'의 이야기 <연인>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무협을 선사할 대작으로써 올 추석 한국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2004.07.28)

코리아필름 편집부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의 신작 <연인>이 지난 7월 16일(금) 중국에서 개봉하여 역대 최고의 흥행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장예모 감독의 전작 <영웅>의 개봉 스코어를 뛰어넘은 기록 행진인데, 개봉당시 <영웅>의 300개 프린트를 넘어선 360개 프린트 수를 기록해 기대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7월 16일, 17일, 18일 동안 <연인>의 흥행수익은 663만 달러로 이 역시 <영웅>의 개봉 3일 흥행 수익인 627만 달러를 또 다시 깬 것. 이로써 <연인>은 중국 최고 개봉 스코어를 새로이 갱신했다. 특히 200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영웅>과는 달리 <연인>은 평일에 개봉하였기에 흥행기록이 더욱 값어치 있다.

전작 <영웅>을 능가하는 장예모 감독의 무협 멜로 <연인>은 유덕화, 장쯔이. 금성무 등의 초호화 캐스팅과 2,5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제작비로 중국 내에서 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작품이다. 또한 중국 개봉에 앞서 7월 10일(토) 북경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공연 제작비만 2,000만 위엔(약 30억원)이라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행사였으며,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연인>의 기대치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그리고 <연인>은 대역 없이 직접 고난이도의 무협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장쯔이가 무협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는 점과 그녀가 맡은 '메이'가 맹인 무희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연인>을 본 관객들은 한결같이 장쯔이의 완벽한 연기에 찬사를 보냈으며 슬프도록 아름다운 세 연인의 엇갈린 사랑 그리고 화려한 영상과 액션에 환호를 보냈다.

이처럼 '진'(금성무 분)과 '메이'(장쯔이 분) 그리고 '레오'(유덕화)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한 <연인>은 장예모 감독의 장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영상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중국 내 흥행기록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인>은 올 추석 국내 극장가를 찾아 올 예정이다. (2004.07.21)

코리아필름 편집부

- 세 연인의 운명적 사랑과 화려한 액션이 장엄한 영상으로 펼쳐진다 !!

화려하고 절도 있는 영상으로 가득한 <연인>(제공/ 쇼이스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하늘이 내린 운명 아래 인연의 끈이 얽혀 버린 세 사람 '진'(금성무 분), '레오'(유덕화 분), '메이'(장쯔이 분). 비극적 사랑의 실 타래를 풀어가려는 그들의 힘은 거대한 운명 앞에 너무나 미미하다. 유덕화, 금성무, 장쯔이는 운명에 맞선 세 연인으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의 진수를 펼쳤는데 특히 눈이 안 보이는 무희 '메이' 로 분한 장쯔이는 어린시절 갈고 닦은 무용실력을 여지없이 보여줘 <연인>의 예고편에서 가장 고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늘이 내린 절대적 운명. 대륙을 뒤엎은 배신과 운명. 운명에 맞선 세 연인. 그들의 슬픈 전설이 시작된다.' 라는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문구는 <연인>을 짧지만 강하게 설명해 준다. 대나무 숲 공중에서 공격해오는 적들을 피해 눈이 먼 '메이'와 그녀를 지켜주는 '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서로 다른 운명으로 얽힌 무사들의 숨막히는 접전은 <연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엄함을 선사한다. 또한 무협영화에서 빠지지 않은 대나무숲에서 펼쳐지는 결투 장면을 장예모 감독만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정교한 플롯으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

<영웅>에서 돋보이는 액션 장면을 만들어 낸 막강 스탭들과 초호화 캐스팅이 합세 해 짧은 예고편에서도 장예모 감독만의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 같은 액션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 실력과 장엄하게 그려진 액션 연기에 중국 현지에서도 세계로 발돋움하는 자국의 영화로 <연인>은 많은 기대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에 장엄한 무협과 비극적인 사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연인>의 티저 예고편은 온라인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2004.07.03)

코리아필름 편집부

- 운명을 거역한 세 명의 연인…그들의 슬픈 전설이 시작된다!!

아시아 최고의 거장 장예모 감독의 신작 <연인>(수입,배급/ 쇼이스트㈜)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청명한 대나무 숲을 뛰어가고 있는 두 연인 '진'(금성무 분)과 '메이'(장쯔이 분)의 모습이 시리도록 눈부신 <연인>의 티저 포스터는 한 눈에 무더위를 가시게 해주는 청량감으로 보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름 하나만으로도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배우 유덕화, 금성무, 장쯔이. 이 세 배우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진 포스터는 그 시너지 효과 또한 대단하다. 운명에 맞선 세 연인이 바로 유덕화, 금성무, 장쯔이인데 특히 장쯔이는 눈이 안 보이는 무희 '메이'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보였다.

눈이 먼 '메이'을 이끌고 앞서가는 '진'과 그가 든 칼에 의지해 뒤따르는 '메이'의 모습은 장엄한 <연인>의 스케일을 가늠하게 하고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암시한다. 또한 푸른 대나무 숲의 이미지는 장예모 감독 특유의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연인>의 티저 포스터가 예술성이 느껴지는 것은 한문으로 쓰여진 <연인>의 로고가 한 몫을 했다. 강한 공력이 스며있는 <연인>의 로고는 수백개의 글씨를 써본 뒤에 탄생하였고 유한 듯 힘이 있는 이 로고는 <연인>의 유려한 이미지와 어울려 최고의 궁합을 나타낸다.

장예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연인>은 초호화 캐스팅 이외에 아카데미가 인정한 실력 있는 제작진이 합세해 <영웅>을 뛰어 넘는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중국 현지에서도 <연인>은 많은 기대와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아카데미에 도전하는 아시아 영화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칸느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연인>은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여름날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 느낌을 지닌 한 폭의 그림 같은 <연인>의 티저 포스터의 공개로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을 시작한 <연인>은 추석 개봉 예정이다. (2004.07.02)

코리아필름 편집부

아시아 최고의 거장 장예모 감독의 신작 <연인>(수입,배급/ 쇼이스트㈜)이 5월에 열리는 제57회 칸느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무협액션 영화 <영웅>의 맥을 잇는 무협대작 <연인>은 장쯔이, 금성무, 유덕화 등의 초호화 캐스팅과 장예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거대 물량의 기대작으로 <영웅>에서 화려한 영상을 보여준 스탭들이 대거 참여하여 <영웅>의 신화를 다시 한번 이룩할 예정이다.

이미 <와호장룡>, <영웅>에서 세계적인 배우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장쯔이는 <연인>에서 비운의 여인 '메이'역을 맡아 대자본이 투입된 대작에서의 첫 주연을 하게 되었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완벽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팔색조 스타 금성무는 바람같이 자유로운 무사 '진'으로 분해 숨겨진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무간도> 시리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홍콩 최고 배우 유덕화가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지닌 냉혹한 무사 '레오'로 열연하여 그의 이름을 한국 팬들에게 깊이 새길 준비를 하고 있다. 세기의 캐스팅이라 할 수 있는 <연인>의 배역진은 칸느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장예모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한국 극장가에도 이미 그는 흥행의 메가톤급 폭풍으로 여겨지고 있다. 장예모 감독의 장엄하고 스펙타클한 영상과 스토리는 '장예모 사단'인 아시아 최고의 스탭진이 있었기 때문인데 <와호장룡>, <영웅> 그리고 한국영화인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제작자 빌 콩과 <화양연화>의 음악감독을 맡은 시게루 우베마바야시와 <동방불패>, <천녀유혼>, <영웅> 등의 무술감독을 맡은 중국 무협의 전설이라 불리는 정소동 그리고 아카데미가 인정한 에미 와다의 화려한 의상 등이 합쳐져 <연인>이라는 최고의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중국역사상 가장 슬프고 비통한 사랑의 참극을 노래한 '진'과 '메이' 그리고 '레오'의 이야기 <연인>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무협을 선사할 대작으로써 올 가을 한국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끝) (2004.05.14)

코리아필름 편집부

진... 방랑하는 바람처럼 머물지 못하고, 한량없는 사랑에 기꺼이 살아가는 자

리우... 의기로운 기상과 심연의 고요로 가장한 채, 불타는 정열을 숨기고 살아가는 자

메이... 조용하게 감춰버린 깊은 사랑으로 운명의 업에 짐 지워져 살아가는 자

중국 역사상 가장 황금기였던 당나라. 그러나 서기 859년, 당 왕조는 바야흐로 쇠퇴 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무능한 왕조와 부패한 대신들로 나라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고 온 나라에 반란군이 들끓는다. 그 중 가장 이름난 반란조직이 바로 '비도문' (House of Flying Daggers)이다.

비밀조직인 비도문은 민중에게 관에 저항할 것을 호소하고, 자유를 추구하였다. 도성 근처에 위치한 팽 티안 지방에 출몰하는 비도문은 민중들을 혼란시키고, 관의 힘을 약하게 하여 지방 관리들에게는 그야말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비도문이 관과 싸워온 지 수년이 흐르고, 우두머리가 전투에서 살해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직은 점점 세를 얻어간다. 결국 팽 티안성의 관리인 리우(유덕화)와 진(금성무)은 열흘 안에 이 조직의 새로운 우두머리를 잡아오라는 명을 받는다.

리우는 인근지방 홍등가에 새로 나타난 무희인 메이(장쯔이)를 의심하게 되는데, 실제로 그녀는 죽은 비도문 두목의 딸이다. 리우는 메이를 데려다 심문을 하지만 입을 열지 않자 다른 수를 꾸민다. 진으로 하여금 '풍'이라는 떠돌이 무사로 변장을 하게 해 메이를 감옥에서 구출한 뒤 그녀의 신임을 얻어내고 함께 '비도문'의 은신처로 알아내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들의 계획은 성공을 거둬 결국 진과 메이는 은둔처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는 베일에 쌓인 자신의 동반자에게 점점 감정을 갖게 된다. 진 역시 메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은 더욱 더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이 시대 최고의 거장 '장 이모우' 감독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 <와호장룡> 그리고 <영웅>의 제작자 '빌 콩'

<화양연화>의 감미로운 음악 감독 '시게루 우메바야시'

<패왕별희>와 <영웅>의 음향 감독 '타오 징'

아카데미 의상상에 빛나는 '에미 와다'의 화려한 의상

칸 영화제 미술상을 수상한 <영웅>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후오 팅샤오'

<동방불패>, <천녀유혼>, <신용문객잔>, <소오강호>, <영웅>의 살아있는
중국 무협의 전설 '정 소동' 무술지도

그레미 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신이 내린 목소리 '캐서린 배틀'의 주제가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은 최고의 배우 <중경삼림> <타락천사>의 '금성무', 아시아 최고의 슈퍼스타 <천장지구> <지존무상> <무간도>의 '유덕화', <와호장룡>, <러시아워2>, <무사> <영웅>의 세계적인 스타 '장쯔이'등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최고의 캐스팅

- 2년에 걸친 제작 기간. 훌륭한 한편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온갖 악재가 <연인>의 탄생을 위협했다. 결코 적지 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우리 앞에 <연인>은 당당하게 설 수 있었다. <연인>의 그 험난한 여정 이야기는 배경을 고르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가장 중대한 문제부터 시작되었다.

1. 전 세계를 다 뒤져서라도 절경을 찾아라!!

2000년 6월 1일 장예모 감독과 제작을 담당한 장진연은 3개월 동안 중국의 큰 강산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배경을 물색했다. <연인>은 <영웅>과는 달리 황막하고 건조한 곳은 모두 제외했다. 멜로의 감수성을 전할 수 있도록 나무, 풀, 꽃이 있으며 산림이 우거진 곳을 찾아야만 했다. 거의 중국대륙의 모든 곳을 뒤지며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간혹 조건에 맞는 장소가 나타났지만 다른 조건, 즉 도로사정이나 숙소 등의 문제가 안 맞았다. 결국 그들은 중국을 벗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까지 헌팅 범위를 확대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우크라이나의 한 국립공원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2. <연인>을 쓰러뜨릴 뻔한 무서운 질병 '사스'

촬영지를 우크라이나로 결정하고, 제작진은 4월 중 우크라이나로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2003년 4월 23일, WHO(세계위생기구)는 북경을 여행 경고지역으로 공포했다. 결국 정부의 제지로 제작진은 중국 내에 머물러야 했다. '사스'의 영향은 계속해서 그칠 줄을 몰랐고, 결국 제작진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만약 '사스'가 6월말까지도 진정이 되지 않았다면 모든 촬영 계획은 취소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적 같이도 끝나지 않을 것으로만 보였던 '사스' 열풍이 6월초에 끝났고, 6월 24일 WHO(세계위생기구)는 북경에 대한 여행위험지역 경고를 해제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80명의 제작진이 비자를 받기 위해 1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결국 예정은 3개월이나 늦어져 촬영에 들어갔다.

3. 변덕의 땅 우크라이나

사스로 늦어진 스케줄을 메꾸기 위해 2개월로 예정했던 현지에서의 준비작업을 2주로 줄여야 했다. 게다가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웠으며 변화무쌍한 기후와 환경은 촬영의 가장 큰 적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야 할지 촬영을 그만 두어야 할지를 늘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국 몇 번이나 촬영 기자재를 챙기고 돌아가려 할 때 쏟아지던 비가 말끔하게 개이고, 다시 촬영을 시작하면 비가 쏟아지곤 했다.

4. 1년을 준비한 계획은 철저히 무너지고...

장예모 감독은 헌팅 중 완벽한 꽃밭을 발견하고, 대본에도 많은 꽃밭신을 첨가하였다. 그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2002년 10월 우크라이나의 농부를 고용해 파종을 하였다. 그리고 2003년 초에 싹을 틔워 이를 다시 4월에 밭에다 심어 황금색 해바라기 바다를 이루게 하려 했다. 하지만 사스와 날씨 탓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한 제작진은 결국 이 계획은 포기해야만 했다. 그래서 다른 꽃밭을 찾았지만 1년 동안 계획했던 장면은 얻을 수가 없었고, 다소 아쉬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야 했다.

5. 하늘이여...눈을 멈춰 주소서

촬영이 막바지에 이를수록 제작진은 시간은 촉박해지고 있었다.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허비한 시간들이 긴 제작 여정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촬영. 금성무와 유덕화가 들판에서 싸우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 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좀처럼 멈추질 않았다. 결국 이틀동안을 기다린 제작진은 극본을 수정하는 극 처방을 내렸다. 숲에서 싸우는 장면을 눈 속에서 싸우는 장면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전화위복일까...눈 속에서의 결투 신은 처절한 극 속 상황과 어울러져 아름다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戰 고수의 절정무공이 생과 사를 부르짖고...

<영웅>의 액션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한편의 예술작품이었다. 하지만 <연인>의 액션은 그보다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죽림대전'이라고 불리는 대나무 숲에서의 결투신은 중국 무협의 극을 느끼게 한다.

舞 환상의 무희는 상승의 춤을 추고...

어려서부터 무용을 배웠던 장쯔이의 진가는 <연인>에서 드러난다. 눈 먼 장님으로서 소리만으로 북을 치며 춤을 추는 장면은 관객들을 무아지경에 빠뜨린다. 아름다움을 넘어선 경이로운 춤사위는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 하다.

色 화려한 색상이 대륙을 휘감는데...

<연인>은 놀라운 색감을 자랑한다.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색깔이 그림 같은 액션을 만나서 영화 속의 또 다른 예술을 보여준다. 이미 색깔만으로도 한편의 훌륭한 작품인 <연인>은 당나라의 테마인 초록빛과 아울러 푸른색, 흰색, 분홍색의 신비롭고 화려한 색감을 보여준다.

音 날카로운 비수는 찰나의 소리만을 남기고...

<영웅>이 아름다운 색의 향연이었다면, <연인>은 경이로운 소리의 향연이다. 장쯔이가 맹인 무사라는 설정 때문에 소리는 더욱 더 강조되어 들리는데, 춤을 추는 장면의 악기 소리, 바람을 가르는 비수의 소리 등, 귀를 감탄시킬 만한 뛰어난 음향이 선보인다.

愛 운명의 사랑이 알 수 없는 길을 떠난다.

진

"바람은 불어도 땅에 흔적조차 남지 않으니 바람은 그저 바람일 뿐이야 허나 그 바람이 한 사람을 위해 멈추려 하고 있네"

'팽 티안' 성의 관리인 진은 바람처럼 자유로운 사람이다. 관리라기보다는 한량처럼 술 마시고, 여색을 탐하며 즐기기를 좋아한다. 비도문의 근거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풍'이라는 가명으로 메이와 함께 성에서 도주한다. 하지만 자유롭던 바람도 아름다운 메이 앞에서 잠시 멈추고 마는데...그의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그의 오랜 친구 레오마저도 알 수가 없다.

진 役 / 금성무 (Takeshi Kaneshiro)

일본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금성무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다. 그는 15살에 대만의 팝 아이돌 스타로 데뷔했으며, 이 후 발표한 앨범이 모두 공존의 히트를 거두었다. 정소동 감독의 <동방삼협2>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 영화에서의 역할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 조연이었다. 그 이후 그가 출연한 27편의 영화에서 그는 모두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특히 금마장 영화상과 홍콩 영화상을 수상한 <중경삼림>(1994)과 <타락천사>(1995)로 국내에도 다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더구나 5개 국어에 능한 그는 대만과 일본에서도 성격이 다른 여러 작품에 출연해 관객뿐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 열열한 지지를 받고 있다.

중경삼림 / 타락천사 / 모험왕 / 친니친니 / 심동 / 라벤다 외 다수

레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자네가 정말로 그녀를 좋아하게 될까봐일세
가짜로 연기를 하다가 가짜가 진짜가 되면 곤란하네"

진과 함께'팽 티안' 성의 관리이다. 모든 책략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다. 실제 임무 수행은 진을 시키고, 자신은 뒤에서 지켜본다. 항상 여유롭고, 냉철한 사리분석을 함과 함께 일신에 뛰어난 무공도 지니고 있어서 일개 성의 관리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 자리 잡은 뜨거운 열정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

레오 役 / 유덕화 (Andy Lad)

1961년 홍콩에서 태어난 가수 겸 영화배우인 유덕화는 이 두 부분에서 모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1981년 TAB의 연예인 훈련과정에 등록했고, 졸업 후에는 그 방송국에 스카우트되어 한꺼번에 15개의 TV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다. 홍콩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1982년 홍콩영화상 수상작인 <망향>에 출연해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다.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유덕화는 무려 11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배우로서 대만과 홍콩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수상을 했고, 가수로서는 4대 천왕으로 불리며 12년 동안 총 292개의 음악상을 받았다.

정전자 / 지존무상 / 아비정전 / 절대쌍교 / 천장지구 / 무간도 외 다수

메이

"제가 알고 싶은 것은...제가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저에게 하신 행동들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난 비운의 여인이지만,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미모와 함께 일신에 뛰어난 무공도 갖고 있다. 아름다운 춤사위로 남자들의 눈을 멀게 하며, 순수하고 청초하지만 때로는 강인하고 모습을 보여준다. 모란가의 계집으로 일하고 있지만 사실은 비도문 전 두목의 딸로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살고 있다.

메이 役 / 장쯔이 (Ziyi Zhang)

'장 이모우'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하여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한 그녀는 '이안' 감독의 메가 히트작 <와호장룡>과 '성룡'과 '크리스 터커'와 출연한 <러시아워2>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내면연기뿐만 아니라 무술연기 또한 대역 없이 직접 하는 그녀는 과거 무용과 체조를 전공한 것이 도움이 됐다. 11세에 베이징 무용대학 부속학교에 입학해서 4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용으로써도 장래가 밝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연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더 커서 결국 베이징 중앙 연기학교에 등록했다. 그러던 중 <홍등>, <붉은 수수밭> 등으로 유명한 '장예모' 감독에 의해 발탁되었다. 이후 <와호장룡>과 <영웅> 같은 대작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배우로 손색이 없음을 보였다.

2046 / 촉산전 / 러시아워2 / 와호장룡 / 집으로 가는 길 / 영웅 / 무사 등

감독 데뷔작인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장예모' 감독은 오늘날 가장 재능 있고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그 명성을 쌓아왔다.

1950년 중국에서 태어나 베이징 영화 학교에서 촬영을 공부한 그는 격동적인 문화 혁명을 외치며 중국 제 5세대 감독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그는 성공한 배우이기도 해서 <붉은 수수밭> 뿐만 아니라 < Old Well >로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숙련된 촬영기사이기도 해서 <황토지>, < Old Well >, <대열병> 등의 촬영을 담당하기도 했다.

장이모우는 미국 아카데미협회에서 인정받은 첫 번째 중국 감독이다. 그의 90년 작 <국두>, 91년 작 <홍등> 그리고 2003년작 <영웅>은 모두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홍등>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귀주이야기>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금사자상, <인생>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책상서랍 속의 동화>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금사자상, <집으로 가는 길>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등을 수상했다. <영웅>은 22회 홍콩 영화제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촬영상, 의상상, 음악상, 시각효과상 등 거의 모든 상을 휩쓸었다.

제작 / 빌 콩 (Bill Kong)

홍콩 최대의 독립영화 회사인 에드코 필름의 대표인 그는 도쿄 국제 영화제와 하와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수상한 <푸른 연>을 첫 제작 작품으로 내 놓았다. 그 후 역시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영화와 감독상을 수상한 '임호' 감독의 <태양이 차갑게 식어버린 날>을 제작하여 홍콩 영화계의 대부로 자리 매김 하였고 아카데미 수상작 <와호장룡>을 제작함으로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가 기획하고 제작한 <와호장룡>은 2001년 아카데미 영화제 10개 부분 노미네이트와 4개 부분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히트작일 뿐만 아니라 미국 영화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외국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이어 제작한 <영웅>은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홍콩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거의 모든 부분을 석권했다.

촬영 / 자오 샤오딩 (Zhao Xiaoding)

자오 샤오딩은 1987년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촬영과정을 졸업했다.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첫 장편인 <천둥산의 영혼>(1987)을 촬영한 이후로 끊임없이 1년에 1편씩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자오 샤오딩은 장예모 감독의 <영웅>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둘은 <영웅>에서 놀라운 파트너십을 발휘했으며 결국 장예모 감독이 <연인>을 준비하면서 자오 샤오딩에게 새로운 영화의 촬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영화 말고도 자오 샤오딩의 명성은 광고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코카콜라, 아르마니 향수, 도요타 그리고 중국은행 등 최고의 광고를 맡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그는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필름과 상하이 엑스포 유치, 베이징 2008 로고 발표용 홍보 필름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촬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미술 / 후오 팅샤오 (Tingxiao Huo)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후오 팅샤오'는 1991년 베이징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양 펭리앙' 감독의 < A woman from north Shaansa >와 중국 5세대 감독인 '첸 카이거'의 <현위의 인생>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캐스팅 되었다. 두 영화에서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미술을 보여준 그는 '허평'감독의 < Red firecracker, green firecracker >의 작업으로 금계상 프로덕션 디자인 분야를 수상했고 '첸 카이거'의 <패왕별희>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에게 칸 영화제 미술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영화는 <시황제 암살>이었다.

무술 / 정 소동 (Ching siu Tung)

홍콩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무술가인 '정 소동'은 '성룡'의 <시티헌터>, <쌍룡회>, '주윤발'의 <여인심>, <영웅호한>, '양자경'의 <양춘권> 등 이른바 홍콩 최고의 영화들에서 작업을 했다. 그는 <신용문객잔>의 무술감독으로 대만 금마장 영화제 액션부문을 수상했고, 홍콩영화제에서 <여인심>과 <소오강호>로 무술 지도상을 수상했다. 감독과 무술을 동시에 맡은 <천녀유혼>으로 중국 호러무비를 발전시키셔 판타페스티벌에서 국제 판타지 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이연걸', '멜 깁슨'의 TV 시리즈 <인빈서블>과 홍콩의 수퍼스타 '주성치'가 출연한 <소림축구>에서 무술지도를 했다. 장예모의 <영웅>에서의 아름답고 장렬한 액션신을 만들어낸 토니 칭은 이 영화로 생애 세 번째 무술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의상 / 에미 와다 (Emi Wada)

'에미 와다'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으로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영화의상 디자인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교토 예술시립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녀는 영국 감독 '피터 그린어웨이'와 <프로스페로의 서재>,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필로우 북>, < 8 1/2 Women >까지 함께 작업했다. 그녀는 또한 홍콩 영화인 <백발 마녀전>과 <송가황조>, <영웅> 에서도 작업을 하여 홍콩 영화제 의상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에미 와다'는 연극 분야에서도 의상 디자이너로 활약했는데 '세익스피어'의 <안토니와 레오파트라>를 작업하고, 줄리 테이머의 오페라 <오이디푸스 렉스>로 에미상 의상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음악 / 시게루 우메바야시 (Shigeru Umebayashi)

시게루 우메바야시는 EX라는 뉴웨이브 락그룹의 리더를 시작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1985년 EX가 해체된 이후 그는 영화음악을 시작했다. 그해에 <소레까라>와 토모요 시즈카리의 <네무레>의 음악을 담당한 그는 마이니치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요코하마 영화제와 오사카 영화제 그리고 일본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후 30여 개의 영화음악을 해왔으며 그중에는 모리타 요시미투의 <그리고 나서>와 왕가위의 <화양연화>, 캐롤 라이 미우 수에의 <꿈꾸는 풍경>의 음악도 들어있다. 제이콥 청치륭의 <한밤의 비행>으로 2001년에는 금마장의 오리지널 테마송 부문상을 수상했다.

주제가 / 캐서린 배틀 (Kathleen Battle)

캐서린 배틀은 이시대 가장 뛰어난 소프라노 중의 한 명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포트머스 태생인 캐서린 배틀은 스폴레토 페스티발에서 브람스의 <아인 도이치 레퀴엠>으로 처음 데뷔를 했다. 그로부터 5년 후, 바그너의 <타나우저>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당도한 그녀는 그래미상을 5번이나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까지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녀는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뉴 오페라 프로덕션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연기상인 로렌스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다.

캐서린 배틀은 또한 대통령과 고관인사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등 클래식 음악의 전도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1년에 PBS에서 방영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프닝 갈라 쇼에서의 공연으로 에미상 텔레비전 클래식 공연부문 개인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윈튼 마샬리스와 존 넬슨과 협연하고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소니의 바로크 듀엣 앨범 제작다큐멘터리는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캐서린 배틀은 미국 대학으로부터 6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녀의 예술에 대한 공헌으로 인해 NAAC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2년에는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