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랑스 소설가 마르그리뜨 뒤라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20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한 로맨스 <연인>이 오는 8월 재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984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수상한 작가 마르그리뜨 뒤라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거장 장 자크 아노 감독이 스크린으로 재탄생시킨 20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한 로맨스 <연인>이 오는 8월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연인>은 가난한 10대 프랑스 소녀와 중국인 부호의 성적인 교감과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살아 생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세를 탔던 프랑스의 여류 소설가 마르그리뜨 뒤라스의 자전적 소설 [연인](1984)을 원작으로 했다. 실제 베트남 호찌민에서 살았던 뒤라스가 가난한 유년 시절 중국 남자와 사랑을 나누었던 추억을 담아내 프랑스 최고 권위의 상 콩쿠르상을 수상한 작품을, 장 자크 아노 감독이 1992년 영화로 재탄생시켜 영화계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움베르토 에코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던 숀 코네리 주연의 <장미의 이름>(1986)과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베어>(1988)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인정받은 장 자크 아노 감독은 영화 <연인>을 직접 각색하여 중국인 부호 역을 맡은 토니 륭(양가휘)과 프랑스 소녀로 분한 제인 마치의 무삭제 정사 장면을 담아내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 대한 논쟁까지 불러일으켰다. 영화 <연인>은 노골적인 섹스 장면 묘사와 함께 프랑스 소녀와 중국인 부호의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깝고도 애절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 '세기의 로맨스'로 24년이 지난 지금에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20세기 영화사의 마스터피스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제인 마치의 신비스러운 얼굴과 새빨간 입술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 속에서 전개될 은밀한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평점 9.11점을 기록하고 있는 로맨스 명작 <연인>은 오는 6월 16일 최초로 리마스터링 무삭제판으로 재개봉 할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에로티시즘과 예술을 함께 담은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 <연인>은 오는 8월 재개봉 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6.05.1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