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올 크리스마스 유일한 가족영화 <루니툰 : 백 인 액션>이 개봉한다.

영리한 토끼 벅스 바니, 수다쟁이 사고뭉치 대피 덕, 깜찍한 노란새 트위티와 개구쟁이 테즈까지 워너 브러더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루니툰 : 백 인 액션>.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위트 넘치는 대사들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특유의 풍자적인 웃음을 선사하고,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선을 가볍게 뛰어 넘는 3D 기술의 일약 진보를 확인하게 만든다. 또한, <매트릭스>, <스타워즈>, <007> 등 수많은 명작 영화들의 패러디, 라스베가스에서 아프리카까지의 세계일주 등 화면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볼거리로 가득찬 <루니툰 : 백 인 액션>.

'그렘린'으로 유명한 조 단테가 감독을 맡고, <미이라>의 브랜든 프레이저, 지적인 매력을 겸비한 지나 엘프만, <007> 시리즈로 유명한 티모시 달튼, 코미디계의 전설 같은 존재인 스티브 마틴, 개성파 연기자 조앤 쿠삭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초자연적 힘을 가진 다이아몬드 '블루 몽키'를 손에 넣어 인류를 노예로 만드려는 악당들의 음모를 막기 위한 벅스 바니와 대피 덕의 활약상을 그린 <루니툰 : 백인 액션>은 올 연말연시,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03년 크리스마스, 유일한 가족 영화 <루니툰 : 백 인 액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3.12.03)

코리아필름 편집부

다윗 대 골리앗.
무하마드 알리 대 조 프레이저.
브리트니 스피어스 대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이 모든 경쟁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치열하고 피 튀기는 각축전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토끼 대 오리'의 싸움이다.
워너 브러더스 의 간판 스타인 '벅스 바니'와 '대피 덕'이 다시 한판 붙었다!

최고 스타인 벅스의 그늘에 늘 가려져있던 대피. 이 오리는 영화사의 부당한 대우에 대항하여 영원히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라는 것은 대피의 개인적인 발언이고 실은, 워너 브러더스 의 코믹영화 담당이면서도 유머라곤 전혀 없는 부사장 케이트 휴튼(지나 엘프만)에게 해고당하게 된다. 갑자기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대피는, 자신을 내쫓다가 덩달아 쫓겨나는 일용직 경비원이자 스턴트 배우 지망생인 디제이 드레이크(브랜든 프레이저)가 싫어하든 말든 그에게 들러붙기로 작심한다. 졸지에 한 팀이 된 이 둘은, 디제이의 아버지이자 유명 영화배우인 데미안 드레이크(티모시 달튼)가 실은 영화에서처럼 현실에서도 진짜 첩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상도 못할 위험과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데미안은 악덕 기업인 애크미사의 음모를 파헤치려다 애크미 주식회사 회장(스티브 마틴)에게 납치된 터. 애크미사의 음모란, 초자연적 힘을 가진 다이아몬드 '블루 몽키'를 손에 넣어 인류를 노예로 만드는 것이다. 애크미 사의 음모를 저지하고 블루 몽키를 찾기 위해서 디제이는 대피라는 혹을 단 채, 일단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한 편, 정작 대피 덕을 쫓아내고 나니 벅스 바니의 상대역이 없어 영화를 찍을 수 없게 된 케이티. 대피 덕을 다시 컴백시키라는 영화사 회장의 지시를 받아 벅스 바니와 함께 이들을 뒤따라가고,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디제이의 '스파이 임무'에 동참하게 된다.

루니 툰 스타들이 영화를 찍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부터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외계 생명체를 연구하는 미국 정부의 비밀기지 '52 구역' 등을 거치며 '블루 몽키'의 비밀에 조금씩 접근해가는 디제이 일행. 그들의 활동 무대는 미국에 그치지 않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부터 아프리카 정글에 이르기까지 미국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종횡무진 휩쓸고 다닌다.

<루니툰> 캐릭터 중 최고의 스타라면 단연 벅스 바니와 그의 영원한 숙적 대피 덕! 척 존스가 단편 애니메이션 에서 이 둘을 처음으로 짝지어준 후, 수십년간 이들은 스크린의 라이벌로 공존해왔다. 새 영화 <루니툰 : 백 인 액션>에서도 이 둘은 라이벌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적인 캐릭터 - 벅스 바니

매력적이고 위트있는 캐릭터로 수십년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왔다. 1940년대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당시의 대표작으로는 아카데미 수상작 [KNIGHTLY KNGHT BUGS NO. 1]. 1957년, 바니가 브룬힐다라는 비극적 캐릭터를 맡았던 단편 애니 [WHAT'S OPERA, DOC?]은 1992년에 국회 도서관 영화보존위원회로부터 '문화적, 역사적, 심미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25편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되어 미국 영화 기록소에 소장되는 영광을 얻기도. 데뷔 후 지금까지 극영화와 TV특집 만화, 컴필레이션 영화 등에서 계속 좋은 연기를 보여온 벅스 바니는 현재 워너 브러더스 전속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워너사의 가장 실속있는 흥행배우이기도 하다.

*영원한 넘버 투 - 대피 덕

영원한 넘버투, 개밥의 도토리 등 이것이 대피 덕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전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은 그를 '코미디의 황제 벅스 바니 곁을 맴도는 까맣고 못생긴 오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대피 역시 바니처럼 워너 브러더스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데뷔했다. 좀 삐딱한 성격 탓에 데뷔하자마자 관객들과 동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1952년 척 존스가 그를 대스타인 벅스 바니와 짝지어주면서 얼떨결에 덩달아 스타덤에 올랐다. 요즘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배회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강제로 사인을 해주고 있다. 아직도 워너 사에 전속 계약이 되어있긴 하지만, 언제 짤릴지 몰라 늘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루니 툰>의 캐릭터들

1930년, 처음으로 등장한 '루니툰' 시리즈. 6분짜리 단편 <루니툰>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토끼 벅스 바니, 수다쟁이 대피 덕, 깜찍한 노란새 트위티와 개구쟁이 테즈 등 워너사의 초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했다. 당시 헐리웃의 많은 영화사들이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루니툰'만큼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은 드물다. 극장용 단편 시대가 끝나면서 '루니툰'은 TV특집물이나 극장용 편집 컴필레이션으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1988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선보인 화제작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1996년 <스페이스 잼> 등이 컴필레이션 영화의 대표적인 케이스. 워너사는 예전의 전통을 되살려 2004년에 개봉할 몇몇 영화의 앞부분에 새로 제작한 '루니툰'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계획이다.

*버라이어티 풍자 쇼

실사 영화를 무색케 하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더불어 위트 넘치는 대사들은 <루니툰 : 백 인 액션>의 특징이자 자랑. 제작진이 이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시한 것 역시, '루니툰' 만화가 등장했을 때 선보였던 촌철살인의 유머를 오늘의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루니툰'의 독특한 스타일에는 인간들의 내면에 숨겨진 탐욕과 야망, 나태함, 유머들이 살아있다. 이러한 서슴없는 정치적 풍자, 신랄한 유머와 개성있는 캐릭터야말로 '루니툰'의 전설을 있게 한 원동력이자, 다른 만화 영화와 차별화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세상에 넘쳐나는 풍자거리는 곧, '루니툰'의 마르지 않는 소재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허무는 놀라운 기술의 집합!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이후 최고의 실사-애니메이션 영화라는 평을 받는 <루니툰 : 백 인 액션>은 블루 스크린에 캐릭터를 찍어 필름에 끼워넣은 종래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르다. 한 마디로 벅스 바니와 대피 덕을 비롯한 '루니툰'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 출연한 최초의 실사영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실사 영화와 마찬가지로 캐릭터간의 원활한 연기호흡을 필요했고, 거의 모든 장면을 3, 4번 이상 촬영했다. 가장 처음으로 인형을 이용하여 리허설을 하고 그 다음에는 배우와 인형이 함께 촬영을 한다. 다음으로 인형을 빼고 배우들만 연기를 하는데 이때, 배우들은 인형이 있었던 위치, 자신의 시선의 위치 등을 기억하면서 촬영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조명을 넣고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루니툰 스타일 조명기법과 스노우 글로브적 시각표현

<루니툰 : 백 인 액션>에는 일명 '루니툰 스타일'의 조명기법과 '스노우 글로브'적 시각표현이 사용되었다. '루니툰 스타일'의 조명기법이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조명을 쓰는 대신, 각 씬의 비쥬얼에 나름의 무드와 스타일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1940~50년대에 워너에서 제작한 그래픽적 스타일에 따라, 평면 캐릭터인 '루니툰'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다. '스노우 글로브'적 시각표현이란 세계 각 지역마다 연상되는 그곳만의 시각적 특성을 최대한 화면에 표현하는 것. 라스베가스에는 네온사인과 관광객과 무희가, 아프리카에는 죽음의 사원과 돌무덤이, 그리고 파리에는 루브르와 에펠 탑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이 모든 것이 등장하는 화면의 독특한 색채는 모리스 노블의 1950년대 만화에서 그 감각을 빌려왔다.

최첨단 기술과 전통적 스타일의 공존

이 영화에는 전체 장면 중 약 60%에 특수효과가 쓰였다. 시각효과가 사용된 장면만도 대략 1200여개.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가 옵티칼 프린터로 필름을 겹겹이 겹쳐가며 모든 합성작업을 한 노동집약적 방법으로 촬영한 마지막 세대의 광화학 필름이었다면, <루니툰 : 백 인 액션>은 그보다 한단계 진보된 기술이 사용된 영화이다. 컴퓨터의 무한한 활용으로 캐릭터의 연기와 동작도 좀 더 창의적으로 개선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루니툰>의 제작진은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전통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화면에 표현하는 것을 이번 작업의 가장 큰 목표로 삼았고, 이에 기본 실사 촬영이 끝난 뒤 500여명의 인원이 2차원 애니메이션을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이는 '루니툰'의 많은 팬들이 지난 수십년동안 지켜보고 사랑해온 캐릭터들을 왜곡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유쾌한 영화 여행! 숨은 재미를 찾아라!

히치콕 감독의 고전스릴러 <싸이코>의 패러디인 벅스 바니가 목욕하다가 케이트를 보고 놀라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 옛 고전을 패러디하는 것은 루니툰 만화의 오래된 전통이기도 하다. <싸이코>를 비롯해, <매트릭스>, <스타워즈>, <미이라> 등 많은 명작영화들이 패러디되었다. 또하나의 숨은 재미! 케이트가 벅스 바니와 식사를 하는 스튜디오 구내 식당 씬에는 워너 사의 간판급 스타들이 대거 카메오로 등장한다. TV프로 [THE DREW CAREY SHOW]와 [GEORGE LOPEZ]의 출연진들을 비롯해 2002년 히트작 <스쿠비 두>와 곧 개봉될 그 속편 <스쿠비 두2>의 출연진인 매튜 릴라드, 스쿠비 두, 섀기 등도 잠깐 얼굴을 비친다. 또한 아프리카 장면에서도 깜짝 스타가 등장하는 데 그것은 바로 34살된 '타이'라는 이름의 인도산 코끼리. 이 코끼리는 <조지 오브 정글>에서도 출연한 바 있는 유명 코끼리로 또다시 함께 출연하게 된 프레이져와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추격씬의 백미, 세계 명품 자동차

<루니툰 : 백 인 액션>에는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가 등장한다. 대피가 타고 질주했던 <배트맨>의 배트카는 오리지널 배트맨 영화에서 사용된 것과 똑같이 만들어진 진품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스파이 카를 타고 도망가는 디제이 일행을 뒤쫓기 위해 악당이 무작정 집어 탄 스포츠카는 '듀퐁 시보레 몬테칼로'. 그리고 거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데미안의 스파이 카는 영국 자동차 회사 TVR이 만든 고성능 자동차 '투스칸 S'이다. 이러한 명품 차들과는 대조적으로 1974년형 낡은 '그렘린'이 등장하는 데, 이는 조 단테 감독의 고전 호러물 <그렘린>시리즈에 대한 제작진의 헌사라고 할 수 있다. 제작진은 특별히 여섯대의 그렘린을 구입하여 추격씬 중에 차가 망가져가는 단계 별로 차를 화면에 등장시켰다.

불타는 계곡과 비밀기관 52구역

네바다 로케 장면에 등장하는 레드록 캐년과 주립공원인 불타는 계곡(VALLEY OF FIRE). 화씨 100도를 넘는 기온과 오렌지와 붉은 색의 바위가 많기 때문에 불타는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히 이 곳은 로드 러너와 와일 이 코요테가 나오는 기존 배경과 너무도 흡사하여 마치 애니메이션이 금방이라도 튀어 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또 하나, 지구에 나타난 다양한 외계 생명체를 연구, 보호하는 비밀 기관 일명 '52 구역'. 이 구역에는 1950, 60년대에 유행했던 B급 저예산 공상과학 영화를 빗댄 소품과 코드로 가득하다. 이는 모두 헐리웃의 대표적 특수 생물체 제작사인 ADI와 KNB EFX의 작품. '메탈루나 돌연변이'와 'X 행성인', '로봇 괴물', '다렉', '트리피드', '얼굴없는 친구', '로즈웰 외계인' 등 다양한 특수 생물체들이 등장한다.

화면에 재현된 파리의 명소들

<루니툰 : 백 인 액션>에는 루브르 박물관이나 에펠탑 등 파리의 여러 명소들이 등장한다. 에펠탑 세트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주차장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에펠탑 전체가 아닌 전망대 부분만 만들고 나머지는 컴퓨터로 화면을 합성한 것이다. 제작진은 촬영 도중 전망대 세트 주변에 녹색 스크린을 둘러싼 후 디지털 작업으로 화면을 수정하여 파리의 스카이라인을 재연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내부는 로스 엔젤레스 시내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서 촬영했다. 이 박물관 씬에선 점묘파 화가인 조르주 쇠라의 '라 그랑자페 섬에서의 일요일 오후' 스페인 초현실주의파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영속' 그리고 C.M. 쿨리지의 1873년 작 '포커를 하는 개들'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거장들의 명화들을 특이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그림들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그때마다 그림의 일부분으로 변신하는 벅스와 대피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화려한 특수촬영

워너 브러더스 사의 상징인 워터타워가 배트카와 정면충돌장면을 위해 특수 효과팀은 타워의 밑부분만을 따로 제작했다. 우선, 워터 타워의 1/4 크기 모형이 차와 충돌하는 장면을 찍은 후 후반작업 과정에서 이 타워 밑부분 사진과 합성한 것이다. 디제이 일행이 스파이 카를 타고 하이웨이와 라스베가스 거리를 운전하는 장면은 대형 블루 스크린 앞에 놓인 회전틀 위에 투스칸 S를 올려놓고 찍었다. 컴퓨터로 조종되는 대형 조명판으로 라스베가스 밤거리의 휘황한 네온 불빛을 표현했고 카메라를 108피트 길이의 트랙위에 올려놓고 계속 움직이며 여러 각도에서 자동차의 질주장면을 담아냈다. 또한, '블루몽키'가 놓인 사원으로 건너가는 돌다리 밑에 넘실대는 용암은 600 갤런의 오렌지색 메소셀룰로즈를 동원해 만든 것. 1분에 2000갤런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폭포 역시 같은 재료로 제작했다. 30피트 길이의 블루 몽키가 땅에서 솟아오르는 장면에는 가위형 리프트가 사용되기도 했다.

1976년 [HOLLYWOOD BOULEVARD]로 감독 데뷔한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은 <그렘린>을 감독해, 2억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일약 세계적인 흥행감독의 대열에 올랐다. 늑대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수작 [HE HOWLING] 비롯하여 <이너스페이스>, <유령마을>, <그렘린2>, <마티니>, 실사와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을 합성한 <스몰 솔져>를 감독한 그는 5, 60년대 공상과학 호러영화와 워너 브러더스 만화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영화광. 그래서 종종 자신의 작품 속에 이런 고전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