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99cm의 작은 소년이 만든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 <리틀 보이>가 12월 개봉 확정과 함께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리틀 보이>가 12월 개봉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리틀 보이>는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 이던 시절, 작은 체구로 놀림 받던 소년이 우연히 발견한 특별한 능력으로 위대한 기적을 이룬 영화.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석양이 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작은 소년의 뒷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벤치를 딛고 서서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에서는 작지만 결연한 의지가 풍겨져 나온다. 천 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주인공으로 당당히 뽑힌 제이콥 살바티는 포스터에서 보여준 뒷모습 만으로도 느낄 수 있듯 작지만 강단 있는 주인공 '페퍼'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여기에 소년의 머리 위로 놓인 영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작은 소년'이라는 뜻과는 반대로 큼지막하게 박힌 제목은 '99cm 소년이 만든 위대한 기적'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 영상으로 시작하는 <리틀 보이>의 1차 예고편 역시 눈길을 끈다. 영상은 원자폭탄의 이름이 '리틀 보이'였음을 밝히며 작은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고 불린 소년 '페퍼'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소년과 말도 안 된다며 비웃는 사람들, 그리고 특별한 능력으로 그들을 놀라게 만드는 '페퍼'의 모습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긴박한 전쟁터 장면과 소년의 결연한 표정을 교차시키며 불가능한 도전을 이루기 위한 소년의 간절함을 보여주는 영상은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이렇듯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한 <리틀 보이>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베레스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에밀리 왓슨과 <하치 이야기><혹성 탈출>의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 <히트>[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의 마이클 래파포트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99cm 소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1차 포스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낸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리틀 보이>는 다가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5.10.13)

코리아필름 편집부

<리틀 보이>는 우연한 계기로 발견한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전쟁에 징집된 아빠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믿는 8살 소년의 이야기다.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다양하게 얽힌 캐릭터들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고 탄탄하게 만든다.

99cm의 작은 키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리틀 보이'라고 불리는 소년 '페퍼'는 사회 속 약자인 어린 아이들을 대변하며 영화를 이끌어간다. '페퍼'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아빠가 돌아올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명 자신에게는 아빠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지만 어른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영화는 이렇듯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을 가능하다고 믿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잠시 잊고 살았던 '순수'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되짚어준다. 뿐만 아니라 '페퍼'의 순수한 믿음을 응원해주는 어른인 '올리버 신부'를 비롯해 또 한 명의 든든한 친구가 되는 '하시모토', 그리고 점점 '페퍼'의 간절한 믿음에 동화되는 마을 사람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나이, 국가를 초월한 우정을 그려내며 차가운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아준다.

영화 <리틀 보이>는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감독이 <벨라>의 제작자들과 함께 소외받는 아이의 시선으로 이어지는 영화를 구상하던 중 우연히 초기 원자 폭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원자 폭탄들 중 하나가 '리틀 보이'라고 불려지는 것을 듣고 순간 내 안에서 뭔가 번쩍했다"는 그는 곧장 제 2차 세계대전에 미국 내에 거주했던 사람들에 대한 역사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당시 미국에 수용됐던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영화의 기본적인 전제와 틀을 순식간에 완성시켰다. 순수한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 2차 세계대전의 단면을 담은 <리틀 보이>는 단순한 약자의 이야기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 전쟁과 평화의 대조, 제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의 삶 등 다양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긴 깊이 있는 영화로 완성되었다. "나도 어릴 적 '리틀 보이' 처럼 체구가 작아 놀림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꿈을 잃지 않는 그처럼 나 역시 항상 나만의 산을 움직이려 노력했다"는 제작자 베라스테귀의 말처럼, 관객들은 영화 속 '페퍼'를 통해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재미와 감동은 물론, 희망과 용기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틀 보이>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페퍼'를 찾는 일이었다. "'페퍼' 역에 적합한 아이를 찾지 못하면 영화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상황이었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그들은 8살 소년을 설득력 있게 연기할 아역배우를 찾는 일에 주력했다. 진정한 '리틀 보이'를 찾기 위해 벌인 대대적인 오디션에 참여한 아이는 무려 천여 명. 약 10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주인공이 된 소년 제이콥 살바티는 '페퍼' 그 자체가 되어 영화에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실 제이콥 살바티는 오디션 참가자인 형을 따라온 동생이었다. 오디션 쉬는 시간 중 우연히 로비에 앉아 있던 제이콥 살바티를 보게 된 감독은 그를 보자마자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로 눈이 마주친 짧은 순간에 뭔가 통하는 것을 느꼈다. 제이콥 살바티는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힘과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감독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어린 소년을 믿지 못하는 제작진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오직 제이콥 살바티를 위한 즉석 오디션을 열었다. 이러한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제이콥 살바티는 생애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연기로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고 그날 바로 '페퍼' 역으로 확정, 할리우드에 새로운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 제이콥 살바티는 전쟁터에 나간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소년 '페퍼' 그 자체가 되었다. "제이콥 살바티는 우리가 찾던 진정한 숨은 보석이었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풍부한 감정과 깊은 몰입도를 보인 제이콥 살바티는 영화 속 '리틀 보이'만큼이나 강력한 힘으로 관객들을 영화 깊숙한 곳으로 끌어당겨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할리우드 최고의 명품 배우들이 영화 <리틀 보이>에서 만나 따뜻하고도 순수한 감동을 선보인다. <안나 카레니나><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분위기와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에밀리 왓슨과 <이터널 선샤인><배트맨 비긴즈><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 톰 윌킨슨, <혹성 탈출><하치 이야기>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를 비롯해 마이클 래파포트, 데이빗 헨리까지.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영화의 재미와 감동에 깊이를 더한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찬을 받아온 명배우 에밀리 왓슨은 이번 영화 <리틀 보이>에서 주인공인 '페퍼'의 엄마이자 전쟁터로 떠나 연락이 두절된 남편을 기다리는 '엠마' 역을 맡았다. "신념의 본질에 대한 내용과 우연적인 사건들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 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엔딩이 어떻게 끝날지 예측할 수 없었다"며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힌 그녀는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로 온화하고도 강인한 여성 '엠마'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한편, 연극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선보인 톰 윌킨슨은 "영화 속에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점들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퍼'의 믿음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올리버 신부'로 완벽 변신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페퍼'가 친해져야만 하는 이웃집 아저씨 '하시모토' 역은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가 맡았다. 그는 무뚝뚝하지만 침착하고 절제된 성격의 '하시모토'가 되어 당시 미국 사람들의 두려움과 분노의 대상이었던 일본인을 그려낸다. 이 외에도 풍부한 표현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마이클 래파포트는 '페퍼'의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아빠 '제임스' 역을 맡았으며, '페퍼'의 형 '런던' 역에는 작가, 감독, 제작자로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배우 데이빗 헨리가 맡았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런던'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그는 "스토리가 다이나믹하고 구성이 잘 짜여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터에 보내고 산 가족들의 이야기가 잘 드러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들은 당시 시대적 상황들을 유기적으로 그려내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다양하게 얽힌 캐릭터들의 관계와 복합적인 감정을 부드럽게 풀어내며 영화의 균형을 맞춰나갔다. 그들의 연기는 촘촘한 스토리를 더욱 견고하게 다잡았고, 그 결과 <리틀 보이>는 재미와 감동, 메시지까지 담아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노력과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된 영화 <리틀 보이>는 올 겨울 위대한 감동이 되어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오헤어에 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영화 <리틀 보이>는 따뜻한 색감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1940년대로 되돌아간듯한 마을의 모습은 영화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영화 속 또 하나의 볼거리로써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놀라운 것은 영화 속 마을이 모두 제작진이 만들어낸 세트라는 사실이다. <리틀 보이>의 제작진은 시나리오 속 캘리포니아 오헤어 해변가의 작은 마을을 고스란히 재현해내기 위해 멕시코 로사리토에 있는 '바하 캘리포니아 리조트'를 선택했다. 그들은 <타이타닉>을 촬영했던 바자 필름 스튜디오에서 거리와 항구, 대서양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을 발견, 그곳에 1940년대의 전원적 느낌을 가진 캘리포니아 마을 전체를 만들어냈다. "바다에 있는 물만 빼고 다 새로 만든 것이다"는 감독의 농담 섞인 말처럼, 그들은 영화 속 전투가 벌어지는 필리핀 정글까지 야자나무 농장을 활용해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감독이 "나는 스타일 면이나 톤에서 록웰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것처럼, <리틀 보이>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마치 미국인들의 삶을 완벽하게 묘사했던 록웰의 그림을 옮겨다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당대 미국의 생활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절대 이 곳이 미국이 아니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는 데이빗 헨리의 말처럼, 안락한 느낌의 오두막집들과 가족들이 운영하는 가게들,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마을 전경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또래에 비해 작은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고 불리는 소년. 친구들의 놀림과 짓궂은 장난에도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아빠가 있어 외롭지 않았던 '페퍼'는 전쟁으로 인해 아빠와 잠시 이별하게 된다.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지내던 어느 날, '페퍼'는 마술쇼에서 우연히 자신에게 물건을 움직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이 힘으로 아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게 된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0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낙점된 제이콥 살바티는 '페퍼' 그 자체가 되어 눈을 뗄 수 없는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차세대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될 천재 아역 제이콥 살바티는 제작진을 단번에 사로잡은 놀라운 역량으로 관객들 또한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은 키 때문에 놀림받는 '페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 같은 아빠. 그러나 평발이라 군대에 갈 수 없는 장남 '런던'을 대신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가족과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작전을 수행하던 그는 적군에게 포로로 잡혀 가족과 연락이 끊기게 된다.

다정한 아빠 '제임스' 역을 맡은 마이클 래파포트는 미국 TV 시리즈 [프렌즈], [프리즌 브레이크]와 같은 히트작들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어떤 캐릭터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친구 같은 아빠 '제임스'로 완벽하게 변신해 친근하고도 다정한 매력을 선보인다.

Filmography
- Movie <히트>(2013), <스몰 타임 크룩스>(2003), <맨 오브 오너>(2001), <6번째 날>(2000) 外
- Drama [퍼블릭 모럴스](2015),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2008~2009), [프렌즈 시즌5](1998~1999) 外

전쟁에 참전한 남편의 빈자리를 홀로 채워나가는 '페퍼'의 엄마. 그녀는 순수한 믿음으로 아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 '페퍼'를 감싸 안아주며, 남편의 소식에 귀를 기울인다. 기약 없는 남편 소식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아들들에게는 티내지 않는 온화하고도 강인한 성품을 가진 여인이다.

'엠마' 역의 에밀리 왓슨은 데뷔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했다. 놀라운 몰입도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출연작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유수 영화제의 상을 휩쓸고 있는 탁월한 배우이다.

Filmography
- Movie <에베레스트>(2015), <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4), <안나 카레니나>(2013), <워 호스>(2012), <이퀄리브리엄>(2003),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7) 外

전쟁에 참전한 아빠를 대신하여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장남. 평발이라 군대에 갈 수 없었던 자신 대신 전쟁터로 떠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능력으로 아빠를 돌아오게 하겠다는 동생 '페퍼'를 귀찮아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든든한 형이다.

'런던' 역의 데이빗 헨리는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하이틴 스타로 데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에 출연하여 입지를 다지면서 수많은 고정 팬들을 이끌고 있다. 2014년엔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각본을 쓴 영화 <캐치>로 다수의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기도 한 다재다능한 젊은 배우이다.

Filmography
- Drama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2006~2007), [하우스 시즌1](2004~2005), [NCIS 시즌2](2004~2005) 外

적국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일본인 아저씨. 정작 그는 일본을 떠난 지 42년이 넘어 가족을 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그는 어느 날부터 자신과 친해지고 싶다며 쫓아다니는 '페퍼'를 귀찮아하지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페퍼'의 새로운 친구 '하시모토' 역은 일본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가 맡았다. 차분한 분위기와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그는 이번 <리틀 보이>에서 연륜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전쟁의 단면을 그려낸다.

Filmography
- Movie <하치 이야기>(2010), <게이샤의 추억>(2006), <혹성 탈출>(2001) 外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의 힘을 키워 아빠를 되찾겠다는 '페퍼'의 믿음을 지켜주는 마을 신부님. 그는 믿음을 키우는 방법이라며 '페퍼'에게 특별한 목록을 전해준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척받는 '하시모토'와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페퍼'를 만나게 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페퍼'의 또 다른 친구가 되어주는 '올리버 신부' 역에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출신의 톰 윌킨슨이 맡았다. 영국의 OBE 작위를 수여받은 그는 영화는 물론 연극과 드라마까지 폭넓은 매체 소화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을 만나왔다. 이번 <리틀 보이>에서 통찰력 깊은 신부님으로 분한 그는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따뜻한 어른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Filmography
- Movie <셀마>(2015),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2012),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이터널 선샤인>(2005), <배트맨 비긴즈>(2005) 外

멕시코 출신의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감독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텍사스 대학 영화학교에 입학했다. 학창시절 편하게 잘 곳 조차 없어 여러 곳을 전전해야만 했던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단편영화 를 제작해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인 <벨라>는 절망에 빠진 두 젊은 남녀의 치유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과 백악관 상을 수상, 라티노 예술문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으며 미국 영화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게 되었다.

평소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감독은 소외받는 약자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사회적 약자인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리틀 보이>를 구상하게 되었다. 총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탄생한 <리틀 보이>는 균형 있는 스토리텔링과 완성도 높은 짜임새로 그가 얘기하고자 했던 약자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사회에서 잊혀졌던 '순수'의 가치, 그리고 나이와 국경을 초월하는 우정과 가족애까지 담고 있다. 감독은 "아이들은 세상 속의 약자라고 할 수 있다. '리틀 보이'라고 불리는 주인공 '페퍼'는 다른 아이들보다 체구가 작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놀림을 당한다. 유일한 친구인 아빠를 되찾기 위해 전쟁을 끝낸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굳은 신념이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영화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약자의 위치에서 희망찬 이야기를 담고자 했던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인생의 핵심이 되는 주제들을 상기시키는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Filmography
- Movie <크레센도>(2011), <벨라>(2006), < Bocho >(2001) 外